레이나의 엄한 트레이닝에 일부 초심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취주악부를 퇴부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었습니다.
스즈메에게 1학년들의 보이콧이니 집단 퇴부니 하는 뜬 소문을 들은 쿠미코는 저음 파트 신입 3명과 클라리넷 사리가 부 활동에 불참했다는 소식을 듣고 패닉에 빠집니다.
예상 가능한 사태였습니다. 초심자들, 그것도 서로 친구 사이로 동반 입부한 아이들은 한 명이 그만둘 때 동반 탈퇴도 흔한 일입니다. 애시당초 진지하게 활동할 경험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부장인 쿠미코는 1학년 지도계인 하즈키와 리리카가 직접 애들을 만나러간다는데도 기어코 같이 따라가려고 합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마유는 기가 차서 한 마디 끼어 듭니다.
"그게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일이야? 부 활동을 관두는 건 흔한 일이잖아?"
부 활동이 엄격한 세이라 고교, 아니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교토의 마칭 강호 릿카 고등학교 조차 퇴부자는 흔합니다.
"관두고 싶은 사람은 관둬서 부 활동에서 해방되고 남은 사람은 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연주에 집중 할 수 있으니까."
살짝 나온 뱃살 위에서 꼼지락거리는 그녀의 매끈한 손가락. 한 마디 한 마디가 뼈가 있는 말입니다.
'쿠미코. 한 명의 낙오도 없이 전원 위로 올라가는 것은 환상일 뿐이야. 네가 전국 대회에 가고 싶다면, 그런 목표가 있는 부장이라면 낙오자가 아니라 실력자를 이끌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쿠미코는 마유의 단호하고 어찌보면 매정한 말에 충격을 받습니다.
부 활동은 부 활동일뿐. 누군가는 적응을 못 할 수도, 뒤처질 수도 퇴부할 수도 있습니다. 떠난 사람이 아니라 남은 사람을 독려하는 것이 부장의 역할입니다. 역시 강호 고등학교 출신은 마인드도 다릅니다.
멋진 말을 하고나서 쑥스러운지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꼬며 끼를 부려보는 마유.
그럼 여기서 그녀의 말에 오류가 있는지 확인 해 보겠습니다.
없습니다. 그녀의 말이 맞습니다.
쿠미코는 틀렸습니다. 성장하지 않은 사람의 말과 행동은 신뢰할 수 없습니다.
마유의 판단은 언제나 옳습니다.
아냐. 아냐. 딱 맞어.
마유쨩 말은 다 맞고 셔츠도 딱 맞으니까 소신껏 부 활동 하기를 바래~
오늘은 부 활동과 퇴부에 대한 마유의 생각을 알아 보았습니다.
(IP보기클릭)14.50.***.***
마유의 발언에서 냉정함을 느끼기 보다는 갈등이나 분쟁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더 크게 느꼈어요. 인간관계에서의 기대심을 잃어가는 사람의 체념.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속내를 표현해 주는 쪽이 쿠미코 같은 사람이 해결책을 찾기 좋은 타입이라고도 생각되네요. 모두 함께 취주악부라는 프레이즈에 비해 쿠미코의 적극적인 액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시청했지만, 그게 쿠미코의 부장스타일 인거네요. 말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고. 들어주고. 그 후에 움직이는. 지난 주 내내 애갤에 의욕이 안생기는 (やる気が出ない) 상태였는데. 이번화를 보고 나서 나았어요.(유포니엄의 힘!) 그리고 미도리 짱의 눈은 정확했다(?)
(IP보기클릭)121.155.***.***
마유는 틀렸습니다 사리쨩이 옳습니다 사리쨩 만세 사실 이번화는 사리쨩이 주인공인데 빨리 사리쨩 특집 올려주세요
(IP보기클릭)106.102.***.***
보는 내내 조마조마 했네요! 쿠미코의 몸개그?가 아니었으면 버티기 힘들었을 겁니다; 양쪽 다 틀린말은 아니기에 부장 입장에서는 더욱 고민이 깊어지겠어요...
(IP보기클릭)61.105.***.***
.........음 쿠미코 의외로 피지컬 좋습니다.
(IP보기클릭)121.132.***.***
(IP보기클릭)61.105.***.***
아참...부 활동에 진심인 2D인걸 깜빡했네요. 제 동아리 경험과 빙의해서 착각해 버렸습니다. ㅋㅋㅋ 부장 입장에서 쿠미코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모두 귀여운 신입이고 도중 입부한 마유마저도 귀중한 부원입니다. 그러나 퇴부자가 생긴다면? 부에 마찰이 생긴다면? 쿠미코의 정신 건강은 엉망이 될 것입니다. 저는 마유의 생각이 부원 스스로의 정신을 보호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퇴부자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건 내 탓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힘든 부 활동 버틸 수 있지 않을까요? 마유가 가슴이 크기 때문에 편애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ㅎㅎ | 24.04.22 07:32 | |
(IP보기클릭)121.155.***.***
마유는 틀렸습니다 사리쨩이 옳습니다 사리쨩 만세 사실 이번화는 사리쨩이 주인공인데 빨리 사리쨩 특집 올려주세요
(IP보기클릭)61.105.***.***
좋아요, 알림설정, 추천, 도네이션, 프로모션, 후원, 기부 부탁 드립니다. | 24.04.22 07:31 | |
(IP보기클릭)106.102.***.***
보는 내내 조마조마 했네요! 쿠미코의 몸개그?가 아니었으면 버티기 힘들었을 겁니다; 양쪽 다 틀린말은 아니기에 부장 입장에서는 더욱 고민이 깊어지겠어요...
(IP보기클릭)61.105.***.***
몸 개그가 뭔가 했는데 그 성장하지 않는 몸이었나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쿠미코의 만장일치, 전원 같은 단어는 너무나 이상적이라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협상의 달인 쿠미코가 서로의 의견을 잘 조율할 거라 믿지만 저 같은 평범한 사람은 오히려 마유처럼 안고 갈 사람은 안고 가고 놓아줄 사람은 놓아주는 게 성장하는 조직에 맞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치고는 꽤 어려운 주제죠.. | 24.04.22 10:19 | |
(IP보기클릭)121.132.***.***
쿠미코가 마음이 여리다보니 이상주의적인 부분이 강하죠. 그동안 봐온것도 있으니. 부장으로서 롤모델인 유코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어째서 자신이 부장일때 문제가 터지는지 쿠미코는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 24.04.22 16:51 | |
(IP보기클릭)61.105.***.***
쿠미코의 심정은 이해가 되는데 생각대로 안되면 큰 상처를 받거든요. 쿠미코도 조금 놓아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24.04.22 19:41 | |
(IP보기클릭)73.190.***.***
(IP보기클릭)61.105.***.***
.........음 쿠미코 의외로 피지컬 좋습니다. | 24.04.22 11:57 | |
(IP보기클릭)121.132.***.***
가슴은 없어도 하체가 튼실한 쿠미코인걸요! | 24.04.22 16:52 | |
(IP보기클릭)14.50.***.***
마유의 발언에서 냉정함을 느끼기 보다는 갈등이나 분쟁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더 크게 느꼈어요. 인간관계에서의 기대심을 잃어가는 사람의 체념.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속내를 표현해 주는 쪽이 쿠미코 같은 사람이 해결책을 찾기 좋은 타입이라고도 생각되네요. 모두 함께 취주악부라는 프레이즈에 비해 쿠미코의 적극적인 액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시청했지만, 그게 쿠미코의 부장스타일 인거네요. 말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고. 들어주고. 그 후에 움직이는. 지난 주 내내 애갤에 의욕이 안생기는 (やる気が出ない) 상태였는데. 이번화를 보고 나서 나았어요.(유포니엄의 힘!) 그리고 미도리 짱의 눈은 정확했다(?)
(IP보기클릭)61.105.***.***
마유의 약간 달관한듯한 얼굴은 인간관계에 대한 체념일 수도 있겠네요. 상대에게 냥냥펀치를 때릴 수 없다면 해파리의 독처럼 따끔하게는 할 수 있어야죠. 역시 미도리쨩의 사람보는 눈은 정확하군요. ㅎㅎ | 24.04.22 14:43 | |
(IP보기클릭)211.207.***.***
오... 날카롭다. 마유의 인간불신... (메모..) 그런걸까요? 원작 보는걸 미루어둔터라 이후 스토리가 기대되네요. | 24.04.23 12:42 | |
(IP보기클릭)221.154.***.***
(IP보기클릭)61.105.***.***
혹시 천재십니까? 이렇게 이해가 빠르시다니 | 24.04.22 19:07 | |
(IP보기클릭)121.167.***.***
쿠미코가 이일 때문에 트라우마가 아주 깊게 박힌듯
(IP보기클릭)121.167.***.***
그래도 지면 안되 쿠미코 ㅠㅠ | 24.04.22 20:47 | |
(IP보기클릭)61.105.***.***
쿠미코에게 오디션 문제나 퇴부 문제는 졸업할 때까지 트라우마가 될 것 같습니다. ㅜㅜ | 24.04.22 20:49 | |
(IP보기클릭)121.177.***.***
(IP보기클릭)61.105.***.***
이미 마유의 마음은 태평양처럼 깊고 우주처럼 넓습니다. | 24.04.22 21: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