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86 에이티식스) 메카물인줄 알고 봤는데..

[아이언캐슬]

메카물인줄 알고 봤는데 그거보단 인물들의 심리묘사, 특히 장면 연출력에서 정말 인상적이네요

요즘 애니답지 않게 서사가 굉장히 디테일하고 밀도가 높군요

게다가 작붕 없이 거의 매화 고퀄리티의 작화가 유지되는 것도 놀랍습니다.

이정도 퀄리티있는 작품은 보통 굳이 찾아보려고 하지 않아도 추천하는 이들이 많아 금방 접하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잘 알려지지 않고 은근히 음지에 있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요즘 애니 흐름에는 맞지 않아서 그런가...

연출력이 남다르게 탁월하게 느껴서 알아보니 역시나 [나만이 없는 거리]의 스탭이 참가했군요 

정말 오랜만에 거의 모든 면에서 맘에 쏙 드는 작품이네요.

[순정소닉]

A-1 픽쳐스가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한 애니메이션이죠..이런 퀄을 TVA로 계속 유지하다니...2쿨에서는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요.
그리고 내용에 대해선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2쿨째 보다가 하도 휴방을 많이해서 하이라이트는 3월에 방영한다고 하니..그때까지 잠깐 텀을 두고있는 중.ㅎㅎ

[아비게일 윌리엄스]

요새 이런 어두운 내용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라 ㅠㅜ.
1쿨째가 원작 1권 / 2쿨째가 원작 2권치 내용이라 내용도 정말 실하게 담아냈다는 느낌.
(보통은 3-4권치를 1쿨로 구성하니깐요)

[저항세력]

안그래도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메카물인데 또 그게 메카물보다 드라마성이 짙은 작품이다보니 극히 마이너한 계열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미장센이 정말 많이 강조된 작품이다보니 요새 트렌드하고는 맞지 않지만 취향만 맞으면 이만큼 잘만든 작품이 얼마나 있을까 싶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다 세리쟝]

지금 올라온 장면들만 봐도 할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소위 완성의 밀도가 굉장히 높은 작품입니다. 씬 하나 하나가 회화적 완성도라던가 나름대로의 내적 완결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A-1의 이미지라 하면, 소아원 원툴 혹은 상업성, BM에서의 안정성이 어느 정도 확보 된 작품만 만든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더 이상 그런 이야기 안 나올 거 같습니다.

[달빠랑께]

2쿨 휴방도 많고 결국 완결 못내서 3월 기다리는 중이긴 하지만
1쿨 때의 후반부 갈수록 나오던 연출은 진짜 대단하더군요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