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고양이 손님이 프레이야를 잡으러 왔대요!)
고양이 손님이 캬옹거리며 프레이야의 팔에 매달리자..
찻집 안쪽 미닫이 문이 드륵 열리며
미연이 눈을 부비며 나타났다.
미연은 찻집 홀을 스윽 훑어보곤
대충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조심스럽게 고양이 손님의 외투를 들어
고양이 손님에게 입히려는 듯 그녀의 뒤로 다가갔다.
고양이 손님은 무슨 상황인지 잘 이해가 안 됐지만
일단 옷을 입혀주는 행위에 별 생각 없이 따랏고..
옷을 입자마자 미연이 순식간에 고양이 손님의 목을 졸랐다!
"진상 부리는 손님은 강제 숙박이야"
"냐..냥..."
고양이 손님은 한 3초 정도 움찔하곤
그대로 차 상자에 풀썩 주저앉았다.
미연은 얌전히 잠든(?) 고양이 손님의 외투를 다시 벗기곤
숨쉬기 편하게 윗단추도 풀어주었다.
미연이 고양이 손님을 숙박시키자
소란에 깼는지, 미래가 여우찻집 홀로 나왔다.
미래는 상황을 스윽 살펴보곤
대충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미연과 함께, 고양이 손님과 미루를 각각 들어 방에 눕혔다.
고양이 손님은 비록 강제로 '숙박'당했지만,
여정이 꽤나 고되었는지 깊은 잠에 든 모양이다.
"미연아 손님을 재우면 쓰니~?"
"코..."
똑같은 자세로 자고있는 손님과 미루를 보자,
미래는 흐무~웃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따끈한 아침 햇살과 바람이 찻집의 풍경을
흔드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일어나니 미래씨가 눈을 게슴츠레 뜨고..
복실복실한 꼬리를 단장하고 있었다.
애정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니.. 잘못하다간
어젯밤처럼 반쯤 잡아먹힐지도 모르겠다..
...일단 말을 돌리자!
-미래씨, 미루 못보셨나요?
"자고있을걸요?"
대답을 듣자마자 일단 서둘러 몸을 일으켜 미루 방으로 향했다.
미루는 미래씨 말처럼 코~ 자고 있었다.
-아가 왠일로 늦잠을..
앵 근데 저건 누구지!?
처음보는 검은 고양이 아가씨가
미루 옆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
내가 어쩔줄 모르고있자,
점장이 찻잔을 달그락 거리며 다가왔다.
"삑삑..(간밤에 많은 일이 있었다지)"
-그래그래 좋은 아침~
녀석 삑삑거리는 걸 보니 기분이 좋은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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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님은 숙박을 하게 돼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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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오~ ㅎㅎ 힐링힐링~ | 25.07.29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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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오! ㅎㅎ 귀엽게봐주셔서 감사해용 ㅎㅎㅎ | 25.07.30 0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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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슬복슬~~한거에오 | 25.07.31 12: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