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고구마랑 밤을 구울 거에요! 혁명이 아니에요!)
12/31일, 한 해가 몇시간 남지 않은 오늘,
여우찻집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어요!
예전 여우온천장에서 봤었죠?!
점장의 오랜 지인인 푸른뱀(원래는 용이에요!)이
놀러왔답니다!
2025년은 푸른뱜의 해래요.
매끈한 뱀이 스르륵 지나가듯,
별일 없이 스르륵 평화롭게 지나가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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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가 붙인 불에,
점장이 고구마와 밤을 하나씩 넣었다.
음.. 자기 몸통만한 고구마를 번쩍 번쩍 드는 것도 신기하지만
불가에 서서 작업하는 건 더 신기하네..
점장의 기운찬 삑삑거림을 보니 괜찮다는 것 같다.
미오가 불사조라고 했으니.. 불은 괜찮다는 거겠지?
-괜찮다는 거지?
점장은 점잖게 고개를 끄덕이곤
다시 고구마와 밤을 마저 넣었다.
의젓한 점장 대견스럽네~
점장이 고구마를 넣자, 뒤에서 기다리고있던 족제비가
불 옆에 쪼그리고 앉아 빵긋 웃었다.
"불도 좋고~ 기다리자고"
먹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 족제비라지만..
그래도 어린녀석에게 군고구마를 맡겨도 되려나?
-괜찮은 거 맞지?
내 걱정스런 물음에,
미오가 작은 부채를 들고 침을 꼴깍 삼켰다.
"걱정마세요. 여차하면 부채질을 하겠습니다."
아무리봐도
미오가 더 떨고 있는 것 같은데..
그나저나 소화용 물통이 있었을텐데?
-물통은 어디갔니..?
그리고
모아놓은 낙엽은 전부 타버리고,
장작만 좀 남았을 무렵..
족제비가 쇠집게로 군고구마 하나를 꺼내어
반으로 똑 잘라 미연씨에게 건넸다.
"오..! 잘 된거 같은데!"
-냄새 부터 좋네요!
군고구마를 거의 다 꺼낼 즈음,
미래씨가 미루를 안고 왔다.
"뭣들하니? 탄내가 나는데..?!"
그녀는 모닥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우릴 보고
눈을 땡그랗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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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정원에 모닥불 피워서 혼나는 거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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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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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고구미 잔뜩! ㅎㅎㅎ | 25.01.03 2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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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은 강하고 듬직하다요! ㅎㅎ | 25.01.03 2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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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힐링~~ ㅎㅎ 따뜻한 주말 되세오!! 고맙습니당 | 25.01.04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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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나의 힐링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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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포션 벌컥벌컥 드세오~! ㅎㅎㅎ | 25.01.04 21: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