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미루를 깨끗하게 씼겼어요! )
깨끗하게 씻은 미루는 따끈~한지 그대로 잠들었다.
음.. 미루랑 같이 자기엔 아직 너무 이르니,
일단 미래씨 옆에 뉘이고 조심스럽게 빠져나왔다.
찻집 홀로 나오니,
족제비가 어디서 가져왔는지 고구마를 잔뜩 들고
반기고 있다!
"삼춘, 고구마 굽자!"
-앵?? 왠 고구마를...
점장도 품에 안겨있는걸 보니,
점장도 같은 생각인가!?
족제비는 꼬리를 살랑이며 다가와 고구마를 보여줬다.
"삼춘, 낙엽더미에다가 구우면
기가막힐거라고"
실하고 색깔좋은 고구마를 보니
구우면 정말 맛이 좋을 것 같다..!
먹을거 이야기를 한 탓일까?
미연씨가 터덜터덜 걸어왔다.
"하아암.. 뭘한다고?"
-미연씨 일어났군요.
미연씨는 졸린 눈으로 내가 들고있는
고구마를 킁킁 거리며 입맛을 다셨다.
가만,
낙엽더미를 장작 삼아서 고구마를 굽는다면,
찻집 안에서 굽는 셈인데 좀 위험하지 않을까?
-그래도 좀 불안한데?!
내가 불안하다고 말하자마자,
미오가 기다렸다는 듯 물통을 들어올렸다.
"소화는 걱정 마세요."
"삑삑(밤도 굽도록 하지)"
-다들 의기투합했네
어차피 낙엽을 치우긴 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겠다!
사실 내 의사와는 상관 없이 진행될 일이었던 것일까?!
족제비는 벌써 어디서 마른나무와
낙엽들을 모아 작은 화톳불을 만들었다!
아이고.. 먹을거에 진심이구나 이녀석
"삼춘, 점장! 고구마랑 밤 가져와!"
-한 두번 한 솜씨가 아니구나;
미루가 자고 있어서 다행이지.. 깨끗하게 씻겨놨는데
탄내 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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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루는 아직 자고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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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오~!! 차자와주셔서 감사해오!! | 24.12.30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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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꼬맙습니당 ㅎㅎㅎㅎ 2024년 마무리 잘 하세오! | 24.12.31 09: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