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게 느끼는거지만...
바하 리버스의 완성도는 대단합니다.
작품의 격조와 완성도만 봐선 비교할만한 게임이 없다는...
그래픽만을 놓고 봤을때...
그래픽의 질을 떠나서 각종 연출이라던지, 필터효과, 디자인, 모델링과 모션...
이만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임은 아직까지 없는듯해요.
리버스의 장점인 실시간이벤트장면은... 일본의 유명드라마감독이 직접 연출한거랍니다.
그 자연스러운 케릭터의 연기... 그냥 나온게 아니죠.
드라마감독이 인터뷰에서 정말 고생했단말을 했을정도니까요.
배경그래픽의 미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옵션항목이라던지 스테이터스 창 등만 봐도 얼마나 격조있는 디자인인지...
디자이너인 저도 감탄할 지경입니다.
때문에 천천히 걸어다니며 배경그래픽을 감상하는것도 솔쏠한 재미죠.
후반부에는 그냥 지나쳐갈 배경에까지 세세한 필터링을 건것을 보며 이게임에 얼마나 혼신을 기울였는지 보이더군요.
바하제로에선 이런맛을 느낀곳이 적다는게 아쉬었습니다.
바하제로가 떨어진다는 애기가 아니라 바하리버스가 그만큼 그래픽에 관해선 대단한 게임이라는거죠.
사실 제로만한 게임도 드문편이니까요. 재미면에선 제로가 뛰어나기도 하고요.
어쩌면 리버스는 리메이크였기에 철저한 계산속에 이런 완성도가 나온걸수도 있겟지만
직접 감수한 미카미씨의 영향도 컷을거 같아요. 바하의 아버지 아닙니까. ^^;
리버스의 그래픽은 단순히 기술의 뛰어남만으로 그래픽을 평가할수 없다는걸 느끼게 해줍니다.
아마 엔딩까지 보신분들이라면 어느정도 공감하지 않으실지...
바하4가 리버스의 완성도를 뛰어넘을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2004년까지... 어떻게 기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