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전날 밤에 일본 위유 e숍에 풀려서 바로 다운로드 받아서 해봤습니다.
오늘까지 진도 쭉 나가서 마지막 월드로 추정되는 곳의 4번째 코스까지 깼네요.
참고로 전 슈패미 동키콩 몇개만 해봤고 동키콩 리턴즈는 영상만 보고 실제론 안 해봤습니다.
레트로 스튜디오 제작 동키콩 실플레이는 이번 위유판이 처음이에요.
간단하게 이 게임에 대해 한마디하자면...
재밌게 어렵습니다.
조작도 영 무겁고, 함정과 장치도 괴랄하기 그지없어서 플레이어를 좌절시킬 때가 많지만
간간이 유머가 돋보이는 장면과 동키콩 일행들의 자극적이고 과장된 액션을 보면 흥이 납니다.
또, 어려운 구간을 뚝딱 클리어했을 때의 그 쾌감은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
- 게임 -
기본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리턴즈 때랑 같습니다.
동키콩과 그의 일행들을 조작해서 적을 때려잡고 함정을 피하며 진행한 뒤에 룰렛 나무통을 두들겨 패면 클리어.
동키콩의 일행은 디디콩과 새로 나온 딕시콩과 크랭키콩입니다.
각자 하늘에 잠시 떠있게 하거나 가시를 지나갈수 있게 하는 등의 개성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리턴즈 때도 있었던 퍼즐 조각, K/O/N/G 같은 수집요소도 존재합니다.
그냥 동키콩 리턴즈에서 새로운 요소를 약간 더 붙여서 모험을 하는 그런 느낌이네요.
좀 새로운 점이라면...
뉴슈퍼마리오 시리즈 처럼 특정 코스의 비밀길 워프를 타면 시크릿 코스로 진행할 수도 있더군요.
- 조작 -
이동, 점프, 바닥 치기, 구르기 등등 동키콩 리턴즈에 기반을 둔 기존의 조작이 있고
새로운 조작으로는 잡기 버튼의 추가, 수중에서 헤엄치거나 스핀하기 등이 있습니다.
[눈차크+위모컨, 위모컨 가로잡기, 위유 게임 패드, 위유 프로 컨트롤러]
꽤 많이 대응은 하지만 가장 편한 건 눈차크+리모컨이나 위유 프로 컨트롤러인 것 같습니다.
게임패드와 프로컨의 경우 기존의 바닥 치기 조작을 ZL/ZR버튼이나 X/Y버튼으로 선택하여 설정할 수 있어요.
저는 눈차크+위모컨보다는 위유 게임패드로 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유독 이 게임만 위모컨 자이로 센서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더군요... 제 손이 이상한 건지...
나중에 프로 컨트롤러 하나 사야할 것 같습니다ㅜㅜ
- 동키콩 리턴즈와 비교했을 때 좀 새로운 점? -
(리턴즈는 영상으로 본 것 밖엔 없어서 정확한 비교가 될 진 모르겠습니다만)
- 그나마 좀 나아진 적 디자인 :
리턴즈 때는 온통 아프리카 악기 투성이이고...
이번 건 펭귄이나 예티같은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많이 나와요 ㅎㅎ
- 잡기 버튼 : 이게 따로 생긴게 이번이 처음인데 (잡기 버튼은 ZL/ZR이나 X/Y 중에서 설정)
물건을 집고 던지고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큽니다.
고전 동키콩하다가 리턴즈 해보신 분들은 이걸 좋아하는 분위기인것 같더군요.
대신 담쟁이덩굴과 밧줄까지 이 잡기 버튼으로 잡아야한다는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플렛포머로는 마리오만 하다가 이 게임을 하니까 이게 적응이 잘 안 되네요.
- 겨울 테마와 물 속 테마 : 리턴즈 때 왜 이게 없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만... 아무튼 요번에 새로 생겼습니다.
- 광차, 로켓 나무통, 수상 보트 체력 2개 :
솔직히 말해선 여전히 멘붕할 정도로 어려운 건 매한가지 입니다만...
한번만이라도 탈것에 상처를 입히면 즉사하는 동키콩 리턴즈에 비하면 아주 자비로운 처사겠네요;;
참고로 충격 방지 효과가 있는 아이템도 요번에 생겨서 더 할만합니다.
- 아쉬운 점 1. 로딩 -
동키콩 리턴즈 때도 로딩이 살짝 길었던건 비경험자인 저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만
트로피컬 프리즈도 로딩 면에서 더 나은 점은 없었습니다.
위유 메뉴에서 게임을 실행할 때는 역대 Wii U 퍼스트 게임 중 가장 오랜 시간동안 로딩을 기다려야 하고요.
모 동키콩 매니아 분께서 올린 게시글에서도 보셨겠지만 코스 들어갈 땐 평균 10초 정도 걸립니다.
심지어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는 것 까지도 로딩이 있을 정도로... 로딩이 발목 많이 잡습니다.
첫 경험자로서 더 얘기하자면 상점 들어갈 때 로딩 있는 거랑 월드맵으로 돌아갈때 로딩이 길게 끌리는 게 가장 이해가 안 되더군요;;
이 로딩만 보면 진짜 퍼스트 게임 맞는건지 의심이 갈 정도... 나중에 패치 좀 했으면 좋겠네요.
- 아쉬운 점 2. 높은 난이도 -
(리턴즈도 똑같지만) 뭘 어떻게 진행해도 항상 위태위태하게 해야한다는 점이 정말 싫습니다 ㅠㅠ
로켓 배럴 같은 경우에도 좁은 구간이랑 갑툭튀하는 장애물 때문에 정말 골치였고...
물론 다 깨고 나면 한없이 뿌듯해진다는 점은 인정 안 할 수 없지만요
일반 플렛포머류 게임을 가뿐하게 못 깨시는 분이라면 일찌감치 동키콩에서 손 떼시는 게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결론은 이번 작품도 동키콩 리턴즈랑 비슷한 빡침에 비슷한 재미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임이라는 것.
좀 더 보충해야할 내용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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