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더빙 목소리도 들어보니까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원래 기대했던 분은 두 분이었는데, 한 분은 소전1때 K2 소개애니메이션 나레이션을 해 주셨던 분이셨습니다.
소전2에서는 빨래... 아니 45 아니고 리바 역을 맡으셨더군요.
아무래도 첫 인상이 강하게 박혔다 보니 그렇게 원하게 되더라고요.
두 번째로 희망하는 분은 스타레일의 삼칠이 배역을 맡은 성우님이었는데, 그 분이 목소리가 진짜 일본판 케투랑 분위기가 비슷했어요.
일단 공기가 들어간 둥실둥실한 느낌을 주는 말투라고 해야 하나... 거기다 목소리 톤도 좀 높고 귀여운 느낌이라 영낙없는 케투였거든요.
그런데 그 분 이미 소전 2에서 베프리를 맡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그 두분 중 한 분이 맡지 않는 이상 크게 기대를 안 하는 상태였습니다.
아니 무난하게 나쁘지만 않다면 실망할 이유가 없다고 하는 게 더 옳겠죠.
하지만 괜찮더라고요?
클루카이때도 처음에는 익숙하질 않아서 이게 맞나? 싶다가 계속 들어보니 그 표독한 느낌이 잘 살아있더란 말이죠.
유희도 특유의 맑은 눈의 광인, 돌+I 기질이 잘 느껴지게 연기 잘 해주셨더군요.
아무튼 만족했습니다. 부디 이벤트에 더빙이 되어 있어서 더 많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길 바라네요.
하지만 벡터 이벤트 때 처럼 더빙 없을 가능성이 더 높겠죠... 에휴.
저번 벡터 뽑다가 파산해서 현자타임이 왔었고, 거기다 갑자기 명맥 끊긴 줄 알았던 모 로봇게임이 뜬금없이 신작 발표를 해서 거기 신경쓰다 보니까 소전 소식 안 듣고 있었는데,
수년 전 제가 전역할 때 나라가 강제 이혼시켰던 우리 전 마누라가 치녀가 되서 며칠 뒤에 돌아온다는 말을 들었지 뭡니까.
사실 벡터 뽑기 할 때는 분위기가 엄청 좋았어요. 30연인가 40연에 명함을 바로 뽑았거든요.
그런데 전용무기에서 시작하자마자 슈팅스타 픽뚫이 나더니, 결국은 우중이가 천장으로 정가를 기어코 받아가더군요.
그리고 1돌작업 하던 중에 픽뚫로 고양이가 떴고, 있던 거 파산나서 집어던지고 말았습니다.
열은 머리 끝까지 받치는데, 벡터 못 뽑았다는 분들 계신 거 보니 징징거리지도 못 하겠고, 그냥 외면하고 있었거든요.
게임 접은 건 아니라 천장 확정 뽑을 정도로 자원은 어떻게 복구시켰는데, 벡터 1돌 하고 나면 남은 게 없다는 게 문제였죠.
다음에 올 유희는 뽑고 싶은데, 벡터때 픽뚫을 두 번이나 당하고 보니까 좌절감도 들었고 해서 시불시불 욕하고 있던 와중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 어차피 클루카이도 명함인데, 일부러 다른 애들 목숨 걸고 돌파시킬 이유가 있나?
이왕 반천장 한 번 쳤으니 다음은 무조건 확정인데, 저거 유희 때로 이월시키면 확정 유희 나오는 거 아님?
그리고 유희 전무는 포기하고 저번 픽뚫로 나온 슈팅 스타 주고 보라 무기 얻어서 스킨 입히면 되지 않나?
그렇게 지능이 급상승할 뻔 했는데 다시 소최지로 능지떡락 했습니다.
뭐 아무튼 그로자, 그렇게 됐으니까 얼른 안방에서 네 짐 빼라? 군필 한국인 지휘관을 남편으로 둔 네 잘못이다.
여담이지만 유희 이름 하나만큼은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해요.
게임=놀이=유희니까요 ㅋㅋㅋㅋㅋ
영광의 날 이후로 뜬금없이 겜순이 설정이 붙어서 이름마저 겜순이가 되었는데 그럼 원조 겜순이인 RFB가 기분 나빠 하려나 ㅋㅋㅋㅋㅋ
아 억울하면 너도 빨리 소전2에 나와서 따지던가ㅋㅋㅋㅋㅋ
아, 벡터 이벤트도 디비전 콜라보 내용 언급이 나왔는데 유희도 영광의 날 이벤트 내용이 언급되려나요?
(IP보기클릭)39.126.***.***
저도 영광의 날 레퍼런스 언급 기대 중입니다. ㅎㅎㅎ
(IP보기클릭)6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