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팁] 이제 막 깨어나신 각성자님들을 위한 잡다한 팁 몇 가지

[헨타이망가]

2회차 하다가 레벨 스케일링이 없으니 너무 시시해서 진엔딩도 봤겠다 일단 시마이하고 DLC든 뭐든 나오면 다시 할 생각입니다.

게임 자체는 확실히 재미있는데, 잘 하다가도 몇몇 부분에서 가끔씩 짜증이 나더라구요. 플스 유우저라 모드로 커버할 수도 없고...

그래서 게시판에서 못 본 제 나름의 해결법? 불편함 완화법? 이랑 몇 가지 자잘한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직업부터 싹 다 해금하기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돈 들어가는 곳이 꽤 많습니다.

장비를 맞추는 것만 해도 제 것만 맞추고 끝나는 게 아니라 메인폰 것까지 맞춰야 하고,

채집으로 물약을 수급할 수 있긴 하지만 초반에는 잡몹조차도 아파서 직접 만드는 걸로는 턱없이 부족하죠.

직업 길드에서 다른 직업을 해금하면 해당 직업의 기본 장비를 지원해줍니다.

기본 장비이니만큼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조금만 지나면 기본 지급 장비는 당연히 건너뛰게 돼서 어차피 상점행 할 거니까

한 푼이라도 아쉬운 극초반에 싹 다 받아다가 상점에 팔아치우면 약간이지만 돈에 여유가 생깁니다.

JP는 초반에는 스킬 2레벨 배우기도 빡빡하지만 잡몹만 잡아도 무한히 들어오기 때문에 아끼실 필요가 없습니다.

2. 야영 도구는 가능하면 메인 폰에게 들고 다니게 하기

초반에는 길가다 마주치는 고블린, 늑대들조차도 아픕니다.

숫자나 적나... 체감상 약초나 과일 같은 채집 포인트랑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습니다.

이런 놈들한테 최대 체력 야금야금 깎이는 거 진짜 열받거든요.

깎여나간 최대 체력 회복하려면 집이나 여관에서 자거나 아니면 캠핑을 해야만 하는데 빠른 이동이 뭐같이 불편한 게임이라

필드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실상 캠핑밖에 선택지가 없습니다.

거기다 고기로 버프도 받을 수 있고요. 이건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인데 집이나 여관은 왜 버프를 못 받을까요?

아무튼 필드에서 캠핑을 오지게 하게 될 텐데, 야영 도구의 무게가 엄청나서 보통은 폰에게 들고 다니게 하실 겁니다.

평상시야 누가 들고 있건 아무 상관이 없는데, 폰들이 죽는 일이 상당히 잦습니다.

그렇게 폰이 죽게 되면 서브폰들의 경우 갖고 있던 아이템들이 전부 창고로 가버립니다.

즉, 서브폰에게 야영 도구를 맡겨 놨다가 해당 폰이 죽어버리면 필드에서는 야영 도구를 되찾을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메인폰의 경우 죽더라도 들고 있던 템을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에 다시 소환하기만 하면 즉시 캠핑이 가능해 집니다.

물론 림스톤을 찾아야 하지만 마을까지 돌아가는 것에 비하면 훨씬 쉽죠.

3. 회복약을 조합할 때는 가능하면 환약으로 만들기

드래곤즈 도그마는 생각보다 물약 소비가 엄청납니다. 물론 안 맞으면 안 쓰겠지만 그거 어떻게 하는 건가요? 전 절대 안 되던데...

메이지가 힐이 가능하긴 한데 1과는 다르게 대상을 지정할 수가 없다보니

메이지가 있는 곳까지 가야만 해서 전투중에 마법으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 잡몹들의 공격조차도 상당히 아프고, 무엇보다 쓰러지거나 늑대에게 물리거나 하면 혼자 일어나는 데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폰에게 헬프 명령어를 내려도 폰들이 제 위치까지 와야 하고, 오다가 몬스터한테 처맞고 쓰러지면 걔들도 일어나는 데 한세월입니다.

그럴 때는 물약으로 버텨야 하는데, 극초반이야 치유의 약만으로도 피가 쭉쭉 찹니다만 레벨이 조금만 올라도 치유의 약으로는 부족해집니다.

많이 갖고 다니자니 상점마다 파는 숫자에 제한이 있고, 무게도 무시할 수가 없죠. 돈도 그렇고요.

따라서...라기보다는 당연하게도 한 번에 더 많은 양을 회복할 수 있는 물약이 더 좋은데,

치유의 약 재료인 약초 + 과일 에서 과일 하나만 더 쓰면 회복량이 훨씬 많은 환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거기다 오직 과일로만 만들 수 있는 치유의 약과는 달리 환약은 생선, 고기, 감자로도 만들 수 있고요. (감자는 스테미너 회복)

썩어가는 이 필요하긴 한데 그거야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다보면 순식간에 썩어들어가니까 간단히 해결됩니다.

4. 체력이 다 깎였다고 포기하지 말고 물약을 사용해보기

초반에는 개복치가 형님 할 정도로 심심하면 죽어자빠집니다.

보스는 물론이고 잡몹 다구리에도 죽을 수 있는 게 우리 각성자니까요.

몬스터한테 줘 터져서 체력이 0이 되면 캐릭터가 쓰러지는데, 바로 메뉴가 뜨는 게 아니라

한 1초? 2초?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그때 물약을 사용하면 체력이 회복되면서 안 죽습니다.

다구리 처맞는 와중에도 좀비마냥 악착같이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체력 다 깎였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 물약을 한 번 써보세요.

물론 물약 소비가 엄청나긴 한데, 죽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5. 캐릭터간 아이템을 옮길 때는 창고를 활용하자

드래곤즈 도그마는 아이템 옮기는 것도 지랄입니다.

옮길 아이템을 선택하고 옮겨줄 캐릭터를 고르고 숫자를 입력한 다음 확인을 해야 하죠.

아이템을 일부 수량만 옮길 때는 어쩔 수 없이 위 방법을 써야만 하는데,

전부 다 옮길 때는 창고를 활용하면 훨씬 간단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창고에 아이템을 넣고 빼는 건 플스 기준 ㅁ 버튼으로 체크해서 한 번에 여러 개를 옮길 수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아이템 갖고 있는 캐릭터 -> 창고 -> 받을 캐릭터 로 옮기면 여러 가지 물건도 한 번에 옮겨집니다.

6. 스테미너를 채울 때는 서서 채우기

게임이 빠른 이동을 굉장히 제한적으로만 지원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튼튼한 두 다리로 뛰어다녀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필드에서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스테미너가 쭉쭉 깎여나갑니다.

전력질주만 아니면 움직이는 동안에도 회복은 되는데, 가만히 서있는 것에 비해서 상당히 느립니다.

특히 경사가 급한 지형을 올라갈 때 보면 회복 속도가 정말 엄청나게 느려집니다.

그러니 답답하더라도 이동하다가 스테미너를 채울 때는 잠시 서서 회복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평지에서는 걸으면서 회복하고 다 차면 뛰고 하는 거랑 서서 회복한 다음 달리기를 반복하는 거랑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진 않는데

경사가 급한 오르막에서는 걸으면서 회복할 시간에 서서 회복하고 전력질주를 하는 쪽이 더 빠릅니다.

7. 보석류는 희소성이 높은 지역에 가서 팔기

게임을 하다 보면 보석들이 심심찮게 나옵니다.

그 보석들의 설명을 읽어보시면 어느 지역에서 희소성이 높다고 써져있는데요.

다른 지역에서는 900원밖에 안 쳐주지만 희소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2천 얼마더라...? 아무튼 거의 3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정말로 당장 돈이 급하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창고에 짱박아뒀다가 해당 지역에 갔을 때 파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8. 장비를 바꿨으면 1단계 강화는 해두기

장비는 총 4단계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1~3단계는 무기나 방어구 상점에서, 4단계는 특수한 NPC에게서 할 수 있습니다.

4단계 강화가 가능한 지역은 극초반에는 찾아가기도 힘들고 재료도 없으니 초반에는 3단계가 한계인데요.

2단계부터는 재료도 필요하지만 1단계는 돈만 있으면 됩니다.

금액도 그리 크지 않고 성능 상승은 물론이고 무게도 감소되니(업그레이드 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초반 지역은 감소됨)

거쳐가는 장비라고 하더라도 1단계 정도는 강화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9. 캠핑할 때 먹을 게 없으면 썩은 고기라도 구워 먹자

보통 썩은 재료는 먹을 경우 추독 상태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버리거나 랜턴용 기름을 추출하는 데 쓰게 됩니다.

그런데 고기의 경우 썩었더라도 캠핑을 하면서 구워 먹으면 추독 상태 이상이 걸리지 않습니다.

심지어 버프까지 걸립니다. 물론 버프 효과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

캠핑을 하는데 먹을 수 있는 게 썩은 고기 뿐이라면 그거라도 구워 먹도록 합시다.

10. 부서지는 바위를 깰 때는 조심, 또 조심

상당히 이질적인 질감의 바위는 공격을 통해 부술 수 있습니다.

부서지면서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고 크기가 조금 작은 파편이 되는데,

바짝 붙어서 바위를 깨면 가끔씩 물리 엔진 버그 같은데 파편에 눌린 걸로 판정이 들어가는지 피가 증발해버리게 됩니다.

몬스터들에게 맞는 것과는 다르게 최대 체력이 엄청나게 떨어지므로 무조건 캠핑을 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니 바위를 깰 때는 가능한 한 거리를 두고 멀리서 깨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대충 이 정도네요. 쓰고 나서 검색해보니 7번은 이미 팁이 있던데 지우고 번호 바꾸기 귀찮아서 걍 냅두겠습니다.

초반에 용내림 때문에 열폭하긴 했었지만 게임 자체는 취향에 맞아서 정말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이 게시판에 들어와서 팁들을 뒤져보시는 분들이라면 마찬가지로 재미를 느끼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다들 즐겜하세요.

[Hideto]

170시간이 넘은, 뉴비는 아닙니다만, 재미나게 써주신 팁글 잘 보고 갑니다 👍😁

[날아라3090슈퍼]

물약 단축키로 먹나요?

[램지니]

전 pc에 플스 패드 꼽아서 하는데.. 그 기준으로,
L1 누르면 위, 아래 방향키로 물약들 지정 되던데용
보통 L1+위는 체력 L1+아래는 스테미너

[놀면뭐하긴!]

직업 조합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물약 거의 안먹네요 아니 먹을일이 없음..물약, 환약이 지금 남아돌아서 창고터질듯..

[LoveYou78]

창고에 한번에 넣을때 99개 꽉차서 못넣는거 있으면 아예 안들어가서 하나씩 하게 되더라구요 ㅜㅜ

[이라이저킬]

썩은고기 구워먹어도 되는건 처음 알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