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습니다. 1을 재밌게 했던 지라 애정이 있는 게임 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해서 다른 분께 막 추천은 못 할 것 같습니다 ㅠ
TRPG 좋아하시는 분들은 던전 앤 드래곤 다들 아실 겁니다. 캡콤에서 이 D&D 세계관을 바탕으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만들었고 전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 했습니다. 당연히 후속작이 나와야 하는데 복잡한 판권 문제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시간이 한참 흘러 드래곤즈 도그마 라는 게임이 공개되었습니다. 보자마자 던전 드래곤이 생각났고 좀 더 좋은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D&D의 판타지 세계관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저에게는 매우 기대작 이었습니다. 1편을 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나오는 몬스터나 스테이지 구성이 굉장히 흡사합니다. 심지어 이니셜도 DD로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스카이림 급의 오픈월드를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던 기억이 나는데 막상 결과물은 전투는 재밌지만 나머지 부분이 오픈월드 라고 불리기에는 한참 모자랐기 때문에 흥행 측면에서는 기대보다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캡콤에서는 성과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을 테고 투자 등의 재정적 부분도 고려해야 하며 거기에 더해서 애정도 있는지 관련 온라인 게임도 출시 했고, 무려 12년이나 흘러서 정식 후속작을 발매하기에 이릅니다. 이 정도면 제작진들이 이 IP를 얼마나 살리고 싶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그렇다면 1편의 장점(전투, 액션, 캐릭터)들은 그대로 살리고 단점(편의성, 컨텐츠, 스토리)은 보완하면 되는 것인데...12년이나 지나서 출시한 2편은 1.5라고 불려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그대로 입니다. 기술력이 좋아진 만큼 그래픽이나 인게임 영상 등은 당연히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임성, 쓸데없는 수식어 필요 없이 유저 들이 이 게임을 즐기면서 순수하게 "재미"를 느껴야 할 부분에서는 방향을 잘못 설정한 느낌 입니다. 2편을 하다 보면 유저 피드백을 하긴 한 것 같은데, 그걸 반영하는 부분에서 디렉터가 자기 고집을 부린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게임 하는 내내 그래픽이 좋아진 1편을 하는 느낌 이었고 그마저도 오히려 1보다 퇴보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필드]
이거 바로 전에 한 게임이 파판7 이었는데 처음 오픈월드 필드 나와서...와 설렌다 빨리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뒤로 갈수록 또 어떤 미니게임이 나를 귀찮게 할까로 바뀌었던 기억이 납니다. 도그마 할 때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처음 필드를 보고 오오 이것이 중세...저 숲 속 너머 산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빨리 가보자...는 생각은 뒤로 갈수록 지겨운 몹 배치와 텅빈 오픈월드로 지루함 그 자체였습니다.
[던전]
1편은 던전 개수가 적습니다. 그런데 그런 만큼 하나하나가 입체적으로 실하고 던전을 탐험하는 기믹도 다양한 데다가 무엇보다도 그 던전이 거기 왜 있는지 랜드마크 로도 자기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편은 그냥 복붙식 양산형 던전 입니다. 탐험하면 무기 방어구가 몇 개 있기는 한데 특별히 의미 있는 던전은 없습니다. 당장 기억에 남는 게 용식탑, 해저신전, 고대전쟁터, 안개습원 정도? 얘네들도 1편에 비하면 좀 밋밋합니다.
[메인스토리]
수인 종족은 왜 나올까요? 뻔한 클리셰 여도 차라리 수인과 인간의 갈등을 담았더라면 지금 보다는 의미 있는 스토리텔링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두 번째 대도시인 바탈에 도착하고 나면 사실 상 게임 거의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메인 표지를 장식한 수인 여왕은 진행 방식에 따라 극단적으로 한 번도 안 만나고 엔딩 볼 수도 있습니다. 액션에 힘을 실은 게임인 만큼 스토리 기대하지도 않았으나 이 정도로 뭐가 없을 줄은 몰랐습니다.
[NPC]
전작은 비교적 서사가 강한 남녀 캐릭터가 각각 4명 총 8명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서사가 강한 편은 아니지만 소꿉친구부터 대도시 왕궁의 고위직, 폰 소년 소녀 등 관련 퀘스트 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2편은 울리카와 빌헬미나 빼면 누가 있을까요. 그 와중에 빌헬미나는 퀘스트 완료 하면 어딘가 사라져서 도통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디렉터가 NPC 상호작용이 역대급 이라고 했었는데...???
[퀘스트]
저는 퀘스트 진행 방식은 호였습니다. 요즘 게임은 대부분 내비가 다 찍어 주고 힌트가 아닌 아예 답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이 게임은 옛날 방식으로 내가 직접 발로 뛰어서 정보를 모으고 힌트를 종합해서 답을 찾아내는 방식 입니다. 한 가지 예로 늑대들에게 잡혀간 소년을 구출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처음 내비 찍어준 위치로 가면 아무것도 없고 이후부터는 내가 직접 찾아 내야 합니다. 마을에서 미리 얻은 정보(밤에 꽃잎이 빛난다 + 소년은 꽃잎을 따는 중이었다)를 유추해서 밤에 길가에 떨어진 꽃잎을 계속 따라가면 늑대에게 잡아 먹히기 일보 직전인 소년이 있습니다. 심지어 시간 제한 퀘스트 여서 엄청나게 몰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내비도 없고 이게 뭐냐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무게제한]
이것도 저는 호 입니다. 이 게임은 무게 제한이 엄청 타이트 해서 템 줍줍 하는 컬렉터 들은 얼마 안 가서 헤비가 되고 이동 속도도 느려지고 전투에서도 불이익이 있습니다. 상당수 유저 분들은 이런 시스템을 싫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모험을 떠나기 전에 계획을 짜는 시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호숫가 동굴에 뭘 구하러 가야 하는데..거긴 리자드맨이 많이 나오니까 얼음 마법 위주로 세팅하고, 독 쓰는 애들이 나오니까 해독제 위주로 챙기고, 회복약은 몇 개 정도만 챙기고 등등...내가 탐험해야 할 장소와 성격에 맞게 세팅하고 준비하는 절제 있는 모험이 좋았습니다.
[빠른이동]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퀘스트 이동하는데 1시간, 다시 A로 복귀하는데 1시간. 왔다 갔다 하는 곳에는 온리 몬스터 스폰이 전부.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전 결국 빠른 이동만 모드 깔았습니다. 콘솔로 와리가리 하신 분들 존경 합니다. 게다가 빠른 이동 관련 템들을 1회성이지만 돈을 주고 팝니다. 이 게임은 무료가 베이스인 멀티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최근 나온 게임 중 가장 비싼 싱글 게임 입니다. 디렉터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빠른이동은 게임의 경험을 해칩니다. 게임이 전체적으로 재밌으면 이동하면서 겪는 이벤트로 좋은 경험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라고 했다고 하는데..물론 글로 적힌 것만 보고 단편적으로 판단하면 안 되지만 이동하면서 겪는 이벤트가 전투가 다인 것에 그저 헛웃음만 납니다.
[몬스터]
고블린, 하피, 늑대, 리자드맨....지겹습니다. 1편에서 유저들이 필드에 몬스터가 너무 적으니 늘려 달라고 피드백을 했었습니다. 그걸 생각 없이 그대로 반영한 모양 입니다. 전투 끝내고 다음 몬스터 나오기까지 길어야 10초 입니다. 전투가 재밌는 게임인데 몹이 많은 건 오히려 장점이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걸어서 1시간 걸리는 필드를 별다른 거 없이 10초마다 전투만 반복한다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이게 또 웃긴 게 1편에서 유저들이 키메라 좀 그만 나오고 그리핀 좀 자주 나오게 해 달라고 했었거든요. (저도 그 중 1인) 그래서 그런지 2편에서는 그리핀은 그냥 잡몹이고 반대로 키메라는 꽤 보기 힘듭니다;;;;
[직업 밸런스]
1편에서는 시프와 아처가 하나의 직업이었고 단검과 활을 쓰는 직업이 좋았습니다. 법사들도 좋았습니다. 반면 파이터와 워리어는 천대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들 워리어 상향했겠지...라고 기대했으나 그대로. 1편에서 인기 직업이었던 어쌔신을 많이 흡수한 시프는 2편에서 넘버원 직업 입니다. 1편의 사기 직업 이었던 매직아처는 2편에서도 여전히 사기 입니다. 반면 잔뜩 기대했던 환술사는 발암 그 자체 입니다. 제가 잘 못 써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당최 이런 직업은 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디테일]
가끔 들어 있는 디테일은 또 놀랍습니다. 전쟁터 폐허에 놓여 있는 투석기가 있습니다. 옆에는 돌덩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돌덩이를 올려보니 투석기가 발사 되면서 저 멀리 템을 막고 있던 돌덩이가 부서집니다. 암상인 같은 놈한테 템을 샀더니 재고 보충 하러 가본답니다. 몰래 미행했더니 그 재고를 어디서 어떻게 얻는지 몰래 대화를 나눕니다. 얻은 정보를 가지고 내가 먼저 그 상품을 얻습니다. 대형몹이 있는 곳에는 사람이나 동물 뼈와 대형몹들의 응가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디테일이 다크소울1의 센의 고성 처음 갔을 때의 그 희열감과 비슷했습니다. 센의 고성 처음 가서 함정이란 함정은 다 걸리면서 이걸 어떻게 알아 쌍욕을 했지만, 그 장소에 다시 가보면 주변 환경 조금만 관찰도 왠만한 함정 전부 파악할 수 있는 구조 입니다. 이런 디테일을 메인 스토리에도 담아 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글이 많이 길었습니다. 이게 다 제가 1을 정말 재밌게 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애정이 있는 게임이라 욕 먹으면 안타깝고 변론 해주고 싶지만 지적하는 단점들이 전부 맞는 말이라 뭐라 할 수가 없습니다. 저도 1818 짜증 냈지만 결국 엔딩 봤고 2회차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DLC는 아마도 나올 겁니다. 1편에서 나왔는데 안 나온 몹들이 꽤 많습니다. (비홀더 같은 매력 있는 몬스터) 이미 소스가 다 있는데 걔네들을 활용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12년만의 후속작 인데 이미 만들어 놨을 가능성 높습니다. 다만 지금 평가와 여론이 좋지 않아서 그런 부분들을 DLC 에서 잘 보완해 줬으면 합니다. 엔딩 후 얻을 수 있는 좋은 무기는 DLC 나오면 아마 바로 창고행이 될 겁니다. 1편도 그랬었거든요...제발 그 전철을 그대로 밟지만 말아줘 디렉터야 ㅠㅠ 제발 좀 너의 철학과 가치관을 일반 유저들 한테 주입할 생각 말고 그냥 재밌는 게임 만드는 거에 집중해 주세요 😆😆 (하지만 여태 까지 행보를 봤을때...DLC 에서도 전편 DLC의 단점 그대로 가지고 나올 확률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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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rpg임에도 대형 몬스터에 매달려서 약점을 뚜까 패서 라이프 쭉쭉 빼는 맛이 아주 일품이고 솔직히 직업 밸런스 이야길 많이 하는데 어차피 거대한 몬스터들은 걍 매달려서 패는게 답인지라 밸런스고 뭐고 큰 의미 없습니다. 쫄따구는 걍 장비빨 랩빨이면 파이터로도 다 녹여버리기 땜에 그냥 랩업하고 무기사고 풀업글하고...결국 성장만이 답입니다. 현질로는 귀로의 초석 딱 한개 사집니다. 실상 디럭스 에디션땜에 생긴 해프닝에 가깝구요. 후빈 진엔딩루트가면 찰나의 비석 퍼줍니다. 20~30개 씩 모아짐. 현질로 뭘 할 수가 없음. 애들 부활석도 거의 필요가 없어서 걍 귀찮아서 나 살리는데만 두어번 씀. 이 게임 원래 '그런' 게임입니다. 비싼것도 마니아만 살 게 자명해서 그런거고 편한거 좋아하면 어쌔씬크리드 즐기면 됩니다. 몬스터헌터+스카이림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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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rpg임에도 대형 몬스터에 매달려서 약점을 뚜까 패서 라이프 쭉쭉 빼는 맛이 아주 일품이고 솔직히 직업 밸런스 이야길 많이 하는데 어차피 거대한 몬스터들은 걍 매달려서 패는게 답인지라 밸런스고 뭐고 큰 의미 없습니다. 쫄따구는 걍 장비빨 랩빨이면 파이터로도 다 녹여버리기 땜에 그냥 랩업하고 무기사고 풀업글하고...결국 성장만이 답입니다. 현질로는 귀로의 초석 딱 한개 사집니다. 실상 디럭스 에디션땜에 생긴 해프닝에 가깝구요. 후빈 진엔딩루트가면 찰나의 비석 퍼줍니다. 20~30개 씩 모아짐. 현질로 뭘 할 수가 없음. 애들 부활석도 거의 필요가 없어서 걍 귀찮아서 나 살리는데만 두어번 씀. 이 게임 원래 '그런' 게임입니다. 비싼것도 마니아만 살 게 자명해서 그런거고 편한거 좋아하면 어쌔씬크리드 즐기면 됩니다. 몬스터헌터+스카이림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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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넵 원래 그런 겜이긴 한데 게이머로서 좀 더 편했으면 하는 제 욕심이죠. 저도 하면서 계속 스카이림과 몬헌 합친 느낌이었습니다. | 24.04.01 1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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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원래 그런 게임 아니었어요... 점캔 평캔 다되고 경직 역경직도 지금 절반도 안됩니다. 드도2는 락온이 여전히 없는데 가드는 정면만 막아요. 안그래도 답답해 죽겠는데 평캔없고 뒤통수 못막아서 딜찍누 아니면 진입을 할수가 없습니다. 드도1은 훨씬 컨트롤 요소 많았고 스펙 모자라도 다대일 충분히 할만했어요. 만약 지금 액션으로 드도1 흑주도 하드난이도급 컨텐츠가 나오면 절대 파이터나 워리어는 못할거 같네요. | 24.04.02 0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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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넵 제 개인성향이 1회성 이어도 현금 주고 파는 게 싫어서 그게 글에 반영되서 그런듯 합니다. 차분히 다시 보니 억까로 보일수도 있겠네요. 해당 부분은 수정했습니다. | 24.04.01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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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마2 매우재밌게 하고있긴한데 오픈월드 텅텅빈건 사실입니다. 사실상 전투밖에없잖아요ㅋㅋ레데리처럼 갑자기 이벤트인카운터가 생기는것도 아니고 간혹가다 토벌정도나 생기죠 이것도 결국 전투지요 파밍요소도없고요 화산섬가서 그냥 돈주고 사버리면 그만이라ㅋㅋ빠른이동이 존재하되 그걸 유저가 자의적으로 배제하게끔 월드를 꾸며야하는데 월드가 텅텅비어있으니 빠른이동의 유무가 더욱 논란이 난거라고 생각합니다 | 24.04.02 0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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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런 랜덤 이벤트가 있는 경우가 레데리 정도밖에 없지 않나 하는 겁니다. 스카이림도 보통 랜덤 인카운터는 전부 전투고, 다른 오픈월드 겜은 그런 거조차 없고, 엘든 링, 호라이즌도 전부 전투 원툴이라.. 파밍은 좀 아쉬운 부분은 있는데 화산섬에서 사는 건 이미 플레이 후반이라(전 방금까지 몰랐..) 그래서 그런 부분은 레데리가 특출난 거고, 도그마도 평균 이상은 아닐지 해서요. | 24.04.02 0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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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이상은 맞죠ㅋㅋ근데 24년도 가장최신게임이잖아요. 17년도에 나온 젤다. 18년도에 나온 레데리2보단 앞서지못하더라도 얼추비슷해야되지않을까요.. 인디게임사도 아니고 거기다 캡콤인데..거기다 9만원인데.. | 24.04.02 2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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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맞는 퀄리티를 무시할순없어요ㅋㅋ도그마2가 18년게임이라면 갓겜이였겠죠..영화로 예를들면 24년도에 나온 공룡영화가 96년에 나온 쥬라기공원 cg보다 못하다면 욕먹어야죠. | 24.04.02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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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플탐도 무지하게짧죠 거의 바하2급 플탐아닌가요ㅋㅋ제가 1회차 20시간걸렸는데 빠른이동이없으니 대부분의 시간을 이동에 썻음에도 저정도 걸렸어요 오픈월드rpg장르중에 20시간내외로 엔딩보는게임이 또 존재하나요? 그렇게 욕쳐먹은 데이즈곤도 오토바이타고 슝슝달리는데도 40시간걸렸어요 | 24.04.02 23:58 | |
(IP보기클릭)112.170.***.***
뭐.. 시대가 다른 점, 절대적 볼륨이 작은 편이란 부분엔 공감합니다. 몹 종류 적은 것도 아쉬워요. 근데 레데리만큼의 디테일한 월드가 구성된 게임이 아예 없는데 그것의 일부라도 구현했다면, 대부분의 다른 게임의 오픈월드 구성보다는 낫지 않냐 하는 것이죠. 당장 작년에 나온 엘든 링, 호포웨랑 비교해도 월드는 훨씬 리얼하고 다이나믹하니까요. 그렇다면 못해도 위 게임들과 비슷한 평가 정도는 받아야 하지 않느냐는 거죠. | 24.04.03 00:15 | |
(IP보기클릭)118.235.***.***
엘든링.호포웨보다 월드가 리얼한건 맞습니다. 살아숨쉬는 느낌은 저도 더 낫다고 느꼈어요. 다만 장점이 있는거에 비해 단점이 워낙 임팩트가 쌔서 평가를 조금 야박하게 할수밖에 없는거같아요 마치 잘생겼지만 키가 150같달까요.. 아무튼 저도 3회차 재미지게 즐기는중이지만 9만원+24년도최신게임+캡콤 이란 점에 그 기대에 못 미친점에 아쉽네요 | 24.04.03 01:17 | |
(IP보기클릭)211.246.***.***
확실히 1을 해보신 분들은 아쉬운 점은 더 와닿겠네요ㅠㅠ | 24.04.03 08: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