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팀에서 할인된 가격에 드래곤즈 도그마를 구입하게 됬습니다.
해보니까 "메탈기어 솔리드5 와 다크소울 시리즈, 위쳐시리즈랑 비교가 되더군요.
일단 게임의 최적화를 잘 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슬립형 gtx750ti 에서 무난하게 잘 돌아가고 60프레임을 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픽은 메탈기어 솔리드5랑 비교하면 한 참 못한 편이지만 2012년도에 나온 게임치곤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그래픽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것이 게임 자체가 타격감이 좋습니다.
'퍽퍽' 때리는 소리와 몹이 뒤로 밀려가거나 맞을때 스프링처렁 튕겨 나갔다가 돌아오는 느낌이 타격감이 살아있단 인상을 줬습니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주 야간 시간대 구성도 괜찮았습니다. 새벽, 아침, 점심, 저녁, 밤, 이런것이 그럭저럭 잘 나뉘어져 있었고 해의 움직임까지 보였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해 움직임은 못 본거 같고 어느 지역에 가면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은 보였네요. 태양빛을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 좋았습니다.
타 게임이랑 비교를 더 하자면, 메탈기어솔리드5에선 아이템을 줍는게 굉장히 편했습니다. 아이템 위에 위치하면 줍는 버튼이 떠서 이게 아이템입니다. 라고 활실히 알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 게임은 아이템 버튼이 뜨는 것이 아니라 아이템 밑에 파란색처럼 그림자가 지어진것 처럼 되어 있어서 어떤게 아이템인지 구분하기 좀 어려웠습니다.
다크소울 시리즈를 비교해보면 다크소울은 개인적으로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진 게임이었습니다.
그 이유인즉, 소울을 모아서 케릭터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데 내가 뭘 올려야 하지 고민하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RPG 초짜는 이게 문제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별로 안해본 저로썬 항상 고민이 됬죠. 뭘 올려야 하지? 지금도 잘 모릅니다.
근데 이 게임은 그런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 그냥 지가 다 올라가니까요.
대신 아이템 조합이라고 있는데 이건 몬스터 헌터를 연상하게 합니다. 모스터 헌터의 아이템 조합이 생각 났고요.
조합하는 것도 좀 고민스러운 부분이긴 한데.. (어떤 것을 조합하면 원하는 아이템이 나오는지 모르니까..)
그래도 케릭터 잘못 키우는 것보다 훨씬 낳고 이 게임에서는 몇 일 밤을 자면 아이템이 리젠되고 아이템 뿐만 아니라 몬스터도 리젠되기 때문에 별 걱정할 필요가 없더군요.
마음만 먹으면 아이템 노가다로 떼 돈 버는 것이 가능합니다.
몬스터를 다크소울과 비교해보면, 다크소울은 어떤 지역 맵을 탐험하듯이 다니는데 맵 구성이 마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처럼 막혀 있는 문이나 구역을 숏컷으로 짧게 처리해 놨습니다. 그래서 맵이 다크소울은 굉장히 미로같고 막혀 있습니다. 드래곤즈는 오픈월드라서 왔던 길로 되 돌아 갈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맵이 있어서 탑험하듯이 다닐수 있고 던전 구역도 있습니다. 이 던전 구역이 다크소울 구역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막힌 지역이 별로 없고, 몇 몇 지하 던전에선 막힌 문도 있긴 한데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대신 던전이 그렇게 긴거 같진 않습니다. 몇 층 있긴 한데 돌아다녀 보면 그렇게 다크소울처럼 복잡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다크소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몬스터인데 적들 나타나는 빈도와 출현이 다크소울이 더 많습니다.
다크소울을 각개격파 식으로 몹을 잡는게 많고 집단으로 나오는 경우는 조금 넓은 지역에서 나오는데 드래곤즈는 거의 집단으로 무리구성입니다.
몬스터들 출현이 집단으로 나오고 출현 빈도도 적기 때문에 사냥하러 돌아다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게 다크소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수 있고 케릭터 키우는 재미는 드래곤즈가 더 있습니다. 렙업하면 바로 렙업 효과 보니까요.
거대 몬스터와 싸울때는 "완다와 거상"이라는 게임을 보는것 처럼 잡고 올라가는데 처음에는 몬스터가 크긴 큰데 이 정도는 완다와 거상 생각하면 장난이지 했다가
폰이라는 동료가 같이 올라타고 싸우는거 보고 장난이 아니군~ 완다와 거상과 다르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폰이라는 동료가 없에서 같이 도와주는데 싱글플레이를 옆 3명의 케릭터가 도와주고 대사도 하니까 마치 여러명이 플레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특징을 게임에서 잘 살렸다고 생각하고 동료를 얻는 것도 굉장히 자유롭고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이 키운 동료를 내가 사용할수 있으니까 색다른 재미를 준거 같습니다.
좀 참신한거 같아요.
아쉬운 점은 다 깼는데도 불구하고 스토리를 잘 모르겠고...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너무 애매모호 하고 이야기 구성이 있긴 있는데 퀘스트가 하도 많다 보니까 메인퀘스트가 주력이 되야 하는데 보조 퀘스트에 묻혀 버린거 같아져서 아쉽네요.
그래도 엔딩부분에는 신경을 썼단 생각이 드는것이
아~ 누구 죽이고 끝나겠다 하면 그게 끝이 아닌겁니다. 계속 이야기가 전개되고 또 스토리의 분기점, 선택을 할수 있단 점도 마음에 드네요.
근데 엔딩에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는거...
왜냐면 케릭터와 NPC사이의 관계가 끈끈하지가 않습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이 일 뿐이지 뭔가 태생적으로 만나는 그런 인물이라던가 그런 내용 설정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완전 자유도식이라서 극초반에 어떻게 어떻게 하라 이렇게 하는 부분도 조금 나오다가 나중에는 그냥 서브퀘스트 하면서 스토리가 자연적으로 이어지게끔 만들어 놨습니다.
(1회차때 흑산도 깨지 않아서 몰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대신 서브퀘스트가 굉장히 많아서 오래 플레이하기 안성맞춤이고 직업도 전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직업을 선택할수 있는 자유도도 줬습니다.
게임이 오래하도록 만들었고 여러가지 선택가능할수 있게 만들어 놔서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구사할수 있습니다.
단점은 적들 인공지능이 개그 같아서 왔다가 돌아가고 하는 산적들이 웃기고 또 거대 몹이 절벽아래로 떨어지거나 하는 부분도 참 웃기더군요.
또 아이템 장착할때 케릭터의 동작이 다 끝나야지 아이템을 장착할수 있단 점은 매번 아이템 창을 열때 바로 장착하는 게 아니라 약간 기다려야 하니
전투할때 바로 장착되지 않아 좀 불편했고요.
이런 여러 단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타 게임과 차별화 되는 점은 폰이라는 시스템을 잘 활용했고 개인이 멀티를 한거 같단 인상을 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