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글에 오빠 좋아하는 여동생이라고 있어서 써봄.
고등학생 때 일임.
친구집 부모님 안 계셔서 놀러가니까 2살 차이 여동생이 있었음.
그 전에 본 남매 지간은 집에 친구 데려왔다고 뒤질라게 싸우는 꼴만 봐서 살짝 긴장함ㅋ
그래서 최대한 눈 안 마주치고 방으로 들어감.
NT노벨 보다가 할거 없어서 컴퓨터로 둘이 리에로 조지고 있는데 여동생이 음료수 들고 옴
오우, 이제 던지고 깽판치는 파트인가?
근데 별거없이 지 오빠 옆에 딱 붙어서 우리 게임하는거 구경함.
한참하다 서든하러 겜방 가자길래 주섬주섬 나갈려니까
지 오빠 팔 붙잡고 언제와? 저녁 먹을거야? 빨리와 이럼
겜방 가면서 여동생이 니 염청 좋아한다 하니까
그래? 옛날부터 그러던데. 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김.
그러고 25살 때인가, 같이 나갈려고 친구 씻는 동안 방에서 기다리는데
문 밖에서 여동생이, 오빠 씻어? 샤워야? 등 닦아줄까?
이러더라
??? 이게 뭔 소리야. 장난친건가?
근데 목소리가 너무 태연함ㅋㅋ
친구 나오고 입 근질거려 뒤지던 와중에
오늘 늦게 와? 술 많이 마시지 마.
이러면서 배웅 받고 술 마시러 이동.
앉자마자 여동생이 등도 밀어주냐니까
가끔 여동생이 해달라하면 밀어주곤 한다 함.
한다? 뭣 지금도?
ㅇㅇ
...? 이런 말 좀 그런데 보통은 성인 남매끼리 서로 몸에 좀 민감하지 않나...?
친구는 별 생각없이, 어차피 가족인데 뭐. 남동생이라 생각하면 별 생각 안들어 이래버림ㅋㅋㅋ
부모님은 아시냐니까 오히려 부모님이 서로 등도 밀어주고 그래라 했다 함.
자기도 좀 크면 남매끼리 싸우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동생이 말 잘 듣고 워낙 사고 안치는 애라
자기도 밉게 행동할 필요가 없어서 지금까지 싸운 적 몇 번 없다 함.
싸운 것도 지가 늦어서 여동생이 볼멘소리 낸걸 가지고 싸웠다라고 하길래
듣다듣다 못참아서 옘병 박아버림ㅋㅋㅋㅋㅋ
칼 들고 오빠 죽엇 하던 애들만 보다가 너무 반대의 여동생을 봐서 당황스러웠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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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오류난 남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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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이 한 5살 남게 차이나면 보통 사이 좋다라. 애초에 향제자매간 사이 안좋은게 자의식이 확립되지 않았는데 부모의 관심을 뺐는 경쟁자로 인색해서 그런거니까 내가 본 케이스만 해도 9살 차이나는 남매인데 같이 밥먹으러 가고 귀여워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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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밀어주고 그러는 건 아닌데 우리집도 보통으로 친함 남매가 다 서로 죽이고 그런 집만 있는게 아님 우리 엄마랑 외삼촌도 뭐 있으면 챙겨줄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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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성인되서도 저러는건 좀 이상한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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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목욕하는건 좀 쉽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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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버그야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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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오류난 남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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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버그야 버그! | 25.12.13 15: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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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이 한 5살 남게 차이나면 보통 사이 좋다라. 애초에 향제자매간 사이 안좋은게 자의식이 확립되지 않았는데 부모의 관심을 뺐는 경쟁자로 인색해서 그런거니까 내가 본 케이스만 해도 9살 차이나는 남매인데 같이 밥먹으러 가고 귀여워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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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훅 차이나면 이해하는데 두 살 차이라 좀 신기했음ㅋㅋ | 25.12.13 15: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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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늦둥이라서 형이랑 8살 차이났음 싸움이고 뭐고 덤비면 내가 뒤지는게 확정이라 사실상 형제간 싸움이란게 없었음 대신 스타나 철권으로 존나게 쳐맞았지 | 25.12.13 16: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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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목욕하는건 좀 쉽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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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쩡임? 내용이 흥미진진하네 | 25.12.13 16: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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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성인되서도 저러는건 좀 이상한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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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밀어주고 그러는 건 아닌데 우리집도 보통으로 친함 남매가 다 서로 죽이고 그런 집만 있는게 아님 우리 엄마랑 외삼촌도 뭐 있으면 챙겨줄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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