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순응'이라고.
심리학적으로도 어느정도 검증된 메커니즘인데.
인간은 어느정도의 쾌락이 지속되면 그거에 무뎌질 수 밖에 없음.
차를 예로 들자면.
처음엔 6천만원 정도 하는 BMW 쿠페를 끌고 나가면,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오고, 차도의 운전자들이 다 내 화려한 쿠페를 쳐다보는거 같음.
그러다가 M 사보면 이게 진짜 스포츠카구나 싶긴 한데 예전에 그 쿠페 샀을 때 만큼의 쾌감은 없고.
포르쉐 사보면 좋긴 한데, 몇달 지나면 시들해지고.
그러면 이제 깨닫게 됨.
포르쉐를 사서 내 인생이 행복해지는게 아니니, 돈을 더 벌어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를 산다고 행복이 보장되진 않겠구나.
돈이 없는거보다 여러모로 낫다? O
돈이 없는거보단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다? O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력이란건 존재한다? O
재산이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행복해질거다. X
실제로.
전 지구적 차원에서 보면, 최소 상위 15~20%의 삶의 질을 누리는 대한민국의 서민들도 맨날 죽지못해 산다고 하는 사람이 태반이잖냐.
깨끗한 물, 감당가능한 의료자원, 치킨 정돈 사먹을 수 있는 구매력 등이 너무 당연한거니까.
(IP보기클릭)182.218.***.***
(IP보기클릭)175.204.***.***
역으로. 도파민이 자주 분비되는 상황에 있더라도, 하루하루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과 중첩될 수 있지.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돈은 많이 벌지만 하루하루 목숨 걱정해야 하는 범죄자라던가) 행복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긴 하지 | 25.06.24 19:12 | | |
(IP보기클릭)112.185.***.***
(IP보기클릭)222.108.***.***
너가 만족할 일정 수준은 영원히 안 온다는 이야기. 돈이 많아져도 금방 지금 기분과 마찬가지가 됨. | 25.06.24 19:06 | | |
(IP보기클릭)175.204.***.***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서, 그게 틀렸다곤 못 하겠네. 근데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는거 같더라고. | 25.06.24 19:13 | | |
(IP보기클릭)59.5.***.***
(IP보기클릭)175.204.***.***
어느 상태가 디폴트가 되면. 그게 가져다 주는 쾌락은 줄어들고. 그걸 잃었을 때의 상실감과, 그 잃을 것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커지거든. 나도 연예인 만큼 부나 명성을 쌓아본 적은 없지만, 일부 연예인들이 약쟁이가 되거나 자살하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거 같긴 함. | 25.06.24 19:14 | | |
(IP보기클릭)22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