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모르는 아저씨가 갑자기 개를 맡기고 감.jpg

[M762]

??

[녹색놈이범인]

나였으면 아마 그냥 목줄 놔버리고 갔을텐데

[제르딩딩]

급한일 있다면 모를까 잠깐의 배려는 모두를 행복하게 해요

[나이거참.]

너가 놔버리고 가던말던 아무도 알고싶지않아

[사나디안]

그 강아지를 매장에 데려가는거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인갑다

그런데 아무한테나 맏기면 강아지 놀라는데

[매마른대지의호롤롤랄지나]

강아지보단 사람이 우선이지
하시는 분인듯

[사나디안]

그 카페나 편의점 같은데 갈때 강아지 안데려가는 사람들이 좀 있음
식당이나 카페는 강아지 털날리는거 같은거때문에 문제지만
편의점이나 슈퍼는 딱히 문제 없는데도 그런게 몸에 벤사람인가봐

[프아란]

편의점도 즉석조리 하는 곳이 있어서 껄끄러울 때가 있음

개인적으론 개가 바닥에 오줌싸고 바닥에 가까운 물건 문적도 있어서 싫어함
적어도 안고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사나디안]

저정도면 안고 가도 될텐데

근데 강아지 무서워 하면 우리가게 오기 힘들겠다
강아지 키우면서 가게에서 자주 노는데

[프아란]

강아지들을 풀어두면 꼭 카운터 안으로 들어옴 ㅠ
어릴때 물린적 있어서 보는 건 좋아도 가까이 오는 건 싫은데 ㅠ

[사나디안]

우리집 가게 보는 강아지여
보고가 ㅋ

[프아란]

ㅋㅋㅋ나도 가게 하면서 이렇게 고양이나 강아지 두고 싶은데
실제로 마주치면 무서워서 ㅎㅎ
이런 가게 볼때마다 너무 부러움

[사나디안]

엣헴 집주인이다 이말이야
그래서 가게를 눈치 안보고 안다 이거지
이녀석이 시설에서 파양당한 애들 데려온거라
불쌍하다고 어머니가 끼고 살면서 가게까지 데려갓더니
아주 사람 너무 좋아함 ㅋㅋㅋ

[비추수집기]

그 강아지 의외로 익숙하지 않을까?
그 상황에 ㅋㅋ

[사나디안]

그냥 가게가 시원하기도 해서 좋아함
얘가 털이 많아서 더운거 싫어하더라고
가게가 집보다 훨씬 시원하거든

[솬타]

눈 있는데 깨끗한거랑 발 쪽 미용해서 깔금한거보니 엄청 사랑해주고 있구나 ㅊㅊ

[미래소년옹박]

털 윤기봐 장난 없네 ㄷㄷ

[사나디안]

애가 파양당하고 처음에 다 죽게 생긴애들 시설에서 분양 받아서 키우다보니까
신경을 더쓰게 되었어요
저 눈 분홍색인건 병원에서
어릴때 영양 섭취 부족해서 생긴 탈모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14개월 되었구요
키운진 5개월 되었어요

얘가 기운 차리고 잘노는건 좋은데
너무 활발해져서
싸가지가 없는데 흠입니다.
특히 주인한테 싸가지가 없어요 ㅋㅋㅋㅋㅋ
산책을 좋아해서 한번 나가면 지가 지칠떄까지 돌아올 생각도 안하고
3~4일만 안씻겨도 간지럽다고 진상부리고 ㅋㅋㅋ
산책하다 큰개한테 덤비다가 앞발로 한대 맞기도 하고

그래도 요새 얘떔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우울해하시던 어머니도
요샌 웃으면서 지내시고 복덩이가 따로 없어요

[사나디안]

믹스견이라고 하던데 종은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털도 잘안빠지고
씻는거 좋아해서 1주일만 제대로 안씻겨도 지가 씻기라고 시비걸고 진상피워요
평균 3~4일에 한번은 씻는거 같음

[아루사장]

ㅋㅋ귀여워

[푸레양]

ㅋㅋ 근데 진짜 선해보였나보당

[소행성3B17호]

쪽팔려서 떠맡겨진 사람이랑 눈도 못 마주치는 개 ㅋㅋㅋㅋ

[루리웹-3332342972]

나만 별론가...? 자기가 직접 말 못하고 애기나 다른사람 빌어서 저러는 타입 좀 그렇던데;;

[Arcade Maniacs]

토실토실 말티즈ㄱㅇㅇ

[히모맨]

우리 강쥐는 기다려 하나만큼은 브로콜리 저리가라급 천재라서 편의점 문앞에 두고 기다려 하면 하루종일도 기다렸을거야 (대신에 손, 하이파이브, 브이, 코 이런거 아예 못 함)
대신에 통유리로 보이는 매장에 갈때만 그렇게 함
장 보면서도 계속 확인해야 함
왜냐면 예전에 지하에 있는 다이소 들어갈때
여느때처럼 문앞에서 기다려 시키고 계단 내려갔는데
최대한 빨리 장보고 나왔는데 문앞에 강쥐가 없음..
뭐지 하고 둘레둘레 찾아보니까 저멀리 30m쯤에
폐지 줍는 할배가 한손엔 구루마, 한손엔 우리개 리드줄 잡고 질질 끌고 가고 있는거야
우리개는 안 가려고 막 버티고 할배는 도로 바닥 긁히도록 질질 끌고 가고 있고
내가 소리 지르면서 뛰어가서 할배한테 우리개인데 지금 뭐하는거냐고 했더니
위험해보여서 안전한곳으로 옮겨주려고 했다고 ㅋㅋ 말도 안되는 뻥을 치는거야
그땐 나도 어리고 당황도 했고 그래서 이리 주세요! 하면서 리드줄 잡아채고 강쥐 안고 집으로 뛰어갔거든 도망치듯이
생각해보면 너무 아찔해.. 내가 장을 5분만 더 오래 봤으면 ㄷㄷ
그래서 그 이후로는 무조건 1층 매장, 그리고 통유리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매장, 그리고 최대한 빨리 물건 사서 나오기 이거 지켰어
물론 애초에 산책 나오면 산책에만 집중하지
가게 들어갈일 안 만들고..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식겁해 그 할배는 우리 개 (말티즈) 데려가서 뭘하려고 했을까

[에그머니99]

인상이 좋아서 그런듯 보통 이상한교 믿는 것들이 말걸지만 ㅋ

[넵튠MK2]

아무리 그래도 말은 해야지....

[오나가나오나가나]

강아지: 허허 처음뵙는분께 저희 아저씨가 참 실례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