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호흡 느리고
일반적인 대중성과 동떨어진
현학적인 작품들
나올때마다 관객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
(노잼인데)
내가 왜 이 작품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되는가?
얼핏 들으면 창작자의 고뇌가 담긴 작품에
무례인것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마냥 무시할 말은 아니라고 본다.
이런 작품들 중 일부는
감독의 생애, 사상
혹은 특정 철학이나 문학 혹은 역사나 이론에 대한
영화 외적인 지식도 요구하며
때로는 영화의 표현 방식, 형식, 이론 등을 배워야
온전히 이해할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우려고 보는 영화에서
공부해야 된다는 전제가 나오기에
주객전도 아니냐는 문제다.
사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다면 내가 왜 이걸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될까?
이에 대해 움베르토 에코는 흥미로운 글을 남긴 적 있다.
쉽게 말해
하기 싫으면 노력 안 해도 되지만
노력하면 그만큼 재밌을거라는 거다
무언가에 대한 재미는
그만큼 나의 감성이나 지식이 따라줘야
되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며
이런건 훈련으로 보충 가능하다.
예를 들어
패러디도 해당 작품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더 재밌기 마련이고
게임도 게임의 룰을 이해하고 적응해야
더 재밌기 마련이다.
(노잼인데)
내가 왜 이 작품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되는가?
에 대한 반론은 결국
그 안에서 더 재밌게 즐기고 싶으니까
로 귀결된다.
(IP보기클릭)211.238.***.***
영화 n회차를 하는 이유도 비슷한경우일거같음. 한번본 영화를 다시보면서 이전에 못봤던 부분을 보게되어 영화를 더 깊게 알아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으니까.
(IP보기클릭)211.238.***.***
영화 n회차를 하는 이유도 비슷한경우일거같음. 한번본 영화를 다시보면서 이전에 못봤던 부분을 보게되어 영화를 더 깊게 알아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으니까.
(IP보기클릭)118.235.***.***
생각해보니 난 의외로 난 3회차정도가 최대네. 그 시간에 새로운거 한편 더 보자 마인드가 좀 센듯 | 25.06.19 07:0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