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꿈이었고
해상열차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게 당연한 시대에
가벼운 사고로 열차가 일부 탈선해서 물에 빠짐
하필 주인공과 와이프가 있는 칸이었고 구명 조끼로 창문을 통해 탈출하고
열차 지붕에 올라가서 햇빛에 옷을 말리고 있는데
왠 밀덕같은 나이든 아저씨가 자기가 앞에가서 확인좀 해봐야 겠다고
주인공에게 같이 가자고 함
주인공도 와이프가 물에 빠져서 기분도 안좋고
언제 출발 한다는 말도 없기에 와이프랑 같이 앞으로 따지러 감
엄청긴 기차의 지붕을 넘어다니면서
밑에서 항의를 듣는다던지 그거하나 못기다린다던지 소리 들으면서 앞으로 갔는데 기관차에는 아무도 없음
그 밀덕아저씨는 아는척 하면서 이거저거 만지고
나랑 와이프는 그냥 뒤에 앉아서 기관사 기다리는데
뒤에가 너무 조용함
뭔가 이상해서 보니
작은 인형같은것들이 사람을 무차별 학살하고 있음
그래서 포스트를 보니 공포영화였음 시바 속았다 하고 그냥 보는데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를 극혐해서)
생각보다 배경이 밝아서 그런지
아님 밀덕 아저씨랑 주인공이 괴물 인형 때를 처리하는게 재밌었는지 그냥 공포영환데도 잘 봤음
결국 해상 철도 역까지 도망쳐서 살아남은 주인공 일행은
정부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고
괴물의 정체는 사실 철도 노동자 중 한명의 임신한 와이프가 미지의 질병으로 해상열차타고 치료하러 가던중
뱃속에 감염된 아기가 이변을 일으켜 괴상한 인형같은게 된건데
그 노동자가 이 아기는 자신의 아기라고 어떻게던 살리겠다고
기차에 숨어서 사람들을 죽여 먹이로 주는거였음
그 괴물은 사람을 먹고 먹힌 사람속에서 분열하면서 증식했고
그게 기차를 공격한것이었음
영화의 끝자락에
정부는 사람을 써서 이 괴물을 잡아 무기화 할라고 했고
정부의 삽질로 전부 사망하는 기적같은 앤딩이 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