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학원 선생님한테 한 발자국 다가가고 싶은디

[페도대장]

그쪽도 나같은 생각이라 한 발자국 내딛었다가 이어지면 좋은데

이게 그냥 낭떨어지로 떨어지는거면 학원 다니기 서먹서먹해질까봐 두렵다

그냥 집어치우고 소개팅 해준다는거나 나갈까..

근데 집 가깝고, 내가 잘 하고 싶은걸 잘 하는 여자인건 큰 장점이란 말이야..

[루리웹-6729276204]

계기가 생기면 말하게되어있는데 그게 망설여진다면 아직 계기가없는거지
단순히 학원에서만 얘기하고 끝이아니라 뭔가 더 연락할구실이 있다면 거기서
서로의 일상에 대해 얘기도 나눠볼테고 자연스럽게 언제 ㅇㅇ 할래요 라는말이 나올텐데

[페도대장]

외국어학원이라 수업만 들어도 나이, 가족관계 같은건 자기소개 문장같은거 배우면서 나오는데 솔직히 이빨 좀 터는 성격이라 둘이 있으면 스몰토크 잘 하는데 단 둘이 있을 시간이 없..

[루리웹-6185141861]

그쪽도 나같은 생각이라
☞ 굉장히 위험한 생각. 타인이 본인의 생각과 같다고 상상하고 믿어버리는 단계. 보통 집착성 피의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집 가깝고, 내가 잘 하고 싶은걸 잘 하는 여자
☞ 당사자가 보면 소름끼쳐할수 있는 워딩

[페도대장]

그러면 좋은데, 아닐수도 있다고 말 한거고, 걍 이번에 원거리연애하다 결혼하면서 엄청 충돌나는 아는 동생보고 갖고 있던 생긱인데 그렇게 삐딱하게 말씀하셔도..

[루리웹-6185141861]

상대방과 둘이서 독대를 한적도 없으면서도 충동적인 말을 게시글에서 뱉을 정도면 굉장히 위험한 단계임.

그래도 이해 못하겠다면 당장 당사자에게 본인이 쓴 게시글을 보여주고 반응보면 알수있을것임.

[루리웹-6185141861]

제가 왜 그쪽과 같은 생각이죠?
제 집이 어딘지 알아요?
그쪽이 하고싶은게 뭔데요?

이걸 경찰서에서 들을 자신이 있다면 말이야.

[페도대장]

? 누구던 자기얘기 인터넷에 쓰면 기분 좋을사람 없음

님이야말로 딱히 저랑 독대 한 적도 없는데 무작정 삐딱하게 말 하는 거 아님?ㅋㅋ 걍 죰 더 가까이 지내고 싶은데 긁어부스럼 될 까봐 무섭다 - 이게 뭐 범죄자 얘기까지 나올 일인지 신기하네

[페도대장]

애초에 한 발자국 다가가볼까 한게 님이 말 한 독대를 하기 위해 커피나 한 잔 할까요? 정도고, 집이 어딘진 내가 어케암.. 그냥 직장이 여기니까 멀진 않겠다 한거고

이건 뭐 관심있는 사람 인스타 보고 애인 있는지 없는지 견적내는건 암묵적으로 누구나 하는건데 상대방이 기분나빠할까봐 대놓고 말 하지 않는걸 '인스타로 뒷조사? 스토커나 다름없음 경칠서로 꺼지셈' 수준인데ㅋㅋ

[루리웹-6185141861]

너는 아무렇지 않게 썼다고 하지만 이미 저 글자체에서 얼마나 상대방을 생각안하고 본인 의지대로만 상대방을 여겨버리고 독선적으로 생각하는지 느끼지를 못하는게 더 안타깝고 소름끼치는 상황임.

이걸 삐딱이라고 보지말고 다시한번 눈을 감고 제3자의 입장에서 자세히 본인과 당사자의 관계를 생각해봐.

니가 행여나 고백같은 잘못된 행동을해서 당사자가 직장을 그만두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등 큰피해가 안가길 바람.

[페도대장]

구랭 이번주에 커피나 한 잔 하실래요 해볼건데 님 말대로 깜빵가면 사식이나 넣어죠..

[루리웹-6185141861]

응. 말하면서 인스타 뒷조사로 집주소, 사생활 알아내고 유게에 이런글 썼다는것도 꼭 말하렴^^

[페도대장]

믛.. 내가 이성에게 자신 없는 편이라곤 해도 자기객관화가 아예 안 된 사람은 아닌데 호감 표현했다고 정신과치료 타령 하는건 걍 악플달고 싶다는 의도가 넘 투명하잔아.. 그리고 인스타 본다는건 관심있는 사람한텐 그런거 해도 암묵적으로 문제되는건 아니라는 예시를 든 거지 내가 했다는건 아닌데ㅜ.. 첨엔 내가 좀 글을 잘 묫 썼나 했는데 님 문해력 보니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은ㅜㅜ 힘내세요 홧팅..

[루리웹-6185141861]

인스타 본다는건 관심있는 사람한텐 그런거 해도 암묵적으로 문제되는건 아니라는 예시
☞ 여전히 자신의 생각안에서 상황을 단정짓고 있음.

[루리웹-6185141861]

니가 소심한 성격이 아니라 가정할때. 어찌저찌 정말 커피를 마실상황이 왔다고 가정을 해보자.

-이런저런 이야기중-
"선생님 남자친구없으시죠?"
"네?"
"아 저번에 인스타 보니까 남자친구랑 찍은 사진은 없던거 같아서요. 학원에서도 남친이야기는 없구요."
"제 인스타를 보시나요?"
"네 사진들 보니까 집도 저랑 가까운거 같은데. 저랑 사귈레요? 저 소개팅도 받는 남잔데 그쪽이 더좋거든요."

완전 같지는 않겠지만 너의 생각양식과 마음가짐으로 볼때 충동적으로 튀어나올 적으로 할만한 행동이다.

물론 관심가지면 더 알고싶은건 사람의 본성이지. 하지만 너의 큰 실수이자 잘못은 좋아한다는 명분하에 그걸 대놓고 사생활 조사를 한거를 당당하게 글로 씨부리는 것이랑. 당사자의 의중은 1도 모른체 이사람도 나와같이 그럴것이다 라고 여겨버리는짓. 그리고 떡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나와 어울리는 여자다 라고 망상의 대상으로 지정해버리는 짓. 등으로 볼수있음.

너는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한 행동이지만 당사자는 정말 큰 정신적충격과 트라우마에 지낸다니까.

그게 뻔히 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써준거야. 그러니까 한사람 인생 망치지 말고 그냥 조용히 살았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