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팩하이츠라는 애견 관련 업체를 소유한 제임스 주아닐로씨는 지난 9일(현지 시각) 자신의 집 앞에서 봉변을 당했다. 필리핀계인 그가 최근 인종차별 반대시위의 대표 구호인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문구를 집 담벼락에 분필로 쓰고 있자 한 백인 커플이 다가와 제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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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상에 나오는 여성은 스킨케어 브랜드 라페이스의 리사 알렉산더 CEO로 알려졌다. 구독 서비스 버치박스는 해당 영상이 공유된 뒤 해당 브랜드와 관계를 끊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더는 현지 매체 KGO에 사과문을 보냈다. 그는 “영상으로 내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고 슬펐다”면서 “주아닐로씨에게 무례했고, 깊이 사과한다”고 했다. 이어 “그때는 내 행동이 인종차별적이라는 걸 몰랐고, 고통스러운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아닐로씨와 따로 만나 커피를 하면서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ABC뉴스는 “주아닐로씨는 아직 이 제안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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