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 덕분에
제임스 건의 신작 영화를 이틀 일찍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DC와 맨 오브 스틸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무엇보다 바라지만,
새로 공개된 2분짜리 트레일러는 저를 굉장히 걱정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왜 그런지 정확히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만, 부분적으로 우리가
이 영화의 연출에 대해서 알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우선 좋은 점부터 짚어나가 봅시다.
- 우선 캐스팅이 전반적으로 맘에 듭니다.
데이비드 코런스웻의 슈퍼맨 역은 딱 맞는 선택으로 보이며,
그가 하는 액션과 대사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영화의 주요 악당인 렉스 루터를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레이첼 브로스나한이 연기한 로이스 레인부터 네이선 필리언의 가이 가드너까지
나머지 배우들 또한 완벽했습니다.
메타몰포 역의 앤서니 캐리건, 호크걸 역의 이사벨라 메르세드까지
캐스팅에 대해서는 하루종일 칭찬할 수 있습니다.
- 영화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 또한 마음에 듭니다.
슈퍼맨은 희망의 등대와도 같은 인물이지만 너무 낙관적이고 진지한 탓에
요즘 현대 영화나 문화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예고편의 대사 한 줄조차 요즘 슈퍼히어로 영화들에서 나오는
얄밉고 비꼬는 변덕스러움보다는 훨씬 밝아보입니다.
- 자 그럼 이 예고편에서 걱정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우선 시각 효과들이 너무 거슬립니다. 멋진 순간들도 분명 있지만
전체적으로 효과들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건 씨, 왜 이렇게 많은 슬로우모션을 쓰는 겁니까?
슬로우모션 장면이 필요하다면 잭 스나이더를 다시 불러들였을 겁니다.
시야를 넓게 잡은 '어항' 장면들도 너무 많고, 카메라에
부러진 이들이 튀어나오는 장면은 퀄리티가 정말 끔찍합니다.
- 밝은 색상 팔레트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DC 영화들이 너무 어둡고 생기없이 무기력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화려한 슈퍼히어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반갑기도 합니다.
DC에서 어둡고 거친 분위기가 어울리는 곳이 있다면 '고담'밖에 없습니다만,
다른 DC 영화들은 그렇지 않아야 할 곳에서도 색채가 없고 밋밋했습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색상을 통해 이런 DC 영화들의 추세에 반항했지만,
어쩌면 너무 심하게 반항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씩은 싸구려처럼 보이고 영상미가 가짜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최근작이었던 '플래시'처럼 말입니다.
- 만화책처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전적으로 찬성이죠.
문제는 이번 예고편이 영화라기보단 제품 광고처럼 느껴진다는 겁니다.
슈퍼맨이 적들에게 레이저를 쏘는 장면은 비디오 게임의 컷신같아 보입니다.
게다가 CGI는 정말 별로입니다. 특히나 슈퍼맨 장면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팬들이 이거에 대해 왜 불평하는지 모르겠다고 옹호하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영화의 핵심은 몰입감을 조성하는 것이고, 용이나 마법, 슈퍼히어로 같은
마법적인 장면들을 연출할 때는 더욱 신경써야합니다.
특수 효과가 너무 깔끔하거나 진짜 같지 않아보이면 몰입감이 깨지기 마련입니다.
- 그 외에도 너무 많은 출연진이 나와서 어떤 캐릭터들도 상영 시간 내에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전개가 어지러워질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팬들은 이번 슈퍼맨 영화를 꽤나 기대하는 거 같은데, 솔직히 필자가
너무 냉소적이어서 슈퍼맨 특유의 낙관주의가 필요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모든 걱정이 레이저처럼 사라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스토리가 좋으면 모든 걱정들은 다 해소될 수 있고, 제임스 건의 작품들을
즐겼던 필자로서는 그의 전적을 보면서 어느 정도 위안을 삼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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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영화를 본것도아니고 예고편으로 뇌피셜을 쓴 기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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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후기도 아니고 출연진이 많고, 예고편이 별로라서 걱정된다는 기사를 쓰고앉아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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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모션 6974배 잭동 vs 초광각성애자 건동 ㅁㅋㅋㅋㅋ 븅신같은 광각좀 그만썼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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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영화가 역대 최고일거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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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뉘앙스가 뭔 아마존 프라임 회원한테 영화 풀버전 시사회를 보여준것마냥 쓰여있어서 사전 시사회를 본듯이 적어놔서 그런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걍 최근에 나온 3번째 예고편을 남들보다 먼저 봤다는 거네요 예고편이 별로였다를 영화 전체를 본것마냥 써놔도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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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배트맨을 밝게 만들자! <배트맨 앤 로빈>처럼! | 25.06.15 00: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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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뱃맨이랑 조커는 유니버스 포함 아니지 않나 | 25.06.15 13: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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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영화가 역대 최고일거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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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이 | 25.06.14 18: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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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박이 대성공할거라고 했던 부기영화? | 25.06.14 19: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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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영화를 본것도아니고 예고편으로 뇌피셜을 쓴 기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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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는 본편을 봐야 알 수 있는거긴 해요 심하면 개봉 직전까지 수정작업이 이어질거라... 예고편에 들어간 장면이 본편에선 최종적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고... | 25.06.15 00: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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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내부시사 루머에서 전체적인 스토리가 옴니버스 스타일이었다는 말이 나왔다는게 생각나네요. 수정버전이나 최종 버전엔 과한 유머나 섹드립 삭제, 옴니버스 스타일을 편집으로 좀 변경한다는 루머도 나온거 같았는데 최종극장버전은 어떨지 여러모로 궁금해집니다. | 25.06.14 19: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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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후기도 아니고 출연진이 많고, 예고편이 별로라서 걱정된다는 기사를 쓰고앉아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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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뉘앙스가 뭔 아마존 프라임 회원한테 영화 풀버전 시사회를 보여준것마냥 쓰여있어서 사전 시사회를 본듯이 적어놔서 그런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걍 최근에 나온 3번째 예고편을 남들보다 먼저 봤다는 거네요 예고편이 별로였다를 영화 전체를 본것마냥 써놔도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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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회원한테 7월 9일 (미국 개봉은 11일) 볼 수 있는 걸 마치 미리 본 것 처럼 씀 ㅋㅋㅋ | 25.06.15 11: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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