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대학이 Nintendo Switch 2 예약 방식에서 ‘일본은 추첨제, 미국은 선착순제’가 된 이유를 분석 — 운에 맡길 것인가, 빠른 자가 이길 것인가, 어느 쪽이 더 공정한가
오사카대학 사회기술공창연구센터(ELSI센터)는 7월 11일, 「Nintendo Switch 2 발매 전략의 미일 비교: 경제・윤리・사회의 관점에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Nintendo Switch 2 발매 전, 일본과 미국에서 예약 접수 방식이 「추첨제」와 「선착순제」로 나뉘었던 이유를 추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intendo Switch 2 발매 전략의 미일 비교」는 ELSI센터와 메루카리의 연구개발 조직 R4D의 공동연구의 일환으로 작성된 보고서이다. 참고로 닌텐도는 이 연구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 충돌이 없으며, 저자들은 Nintendo Switch 2의 추첨에 응모하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다.
이 보고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Switch 2 발매 전의 일본과 미국에서의 판매 방식의 차이이다. 지난 6월 5일에 발매된 Switch 2는, 일본 국내의 마이닌텐도 스토어에서 조건을 충족하는 Nintendo Switch Online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 예약 접수가 실시되었다. 이후에도 같은 스토어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추첨 예약 접수가 진행되었으며, 발매 이후인 기사 작성 시점에서도 7월 24일 오전 11시까지 제5회 추첨 판매 응모 접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마이닌텐도 스토어에서도 선착순 방식의 판매가 채택되고 있다. 2025년 4월 2일 시점에서 Nintendo Switch Online의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게임의 플레이 시간이 총 50시간 이상인 신청자를 우선하는 방식이긴 하지만, 선착순으로 초대 메일이 발송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같은 Nintendo Switch 2임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미국에서 발매 전의 판매 전략이 서로 달랐던 것이다. ELSI 센터의 보고서는 이러한 차이가 사례 연구로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설명 가능한 요인들에 대해 여러 가설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연구로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가설 검토에서는 먼저 전제로서, 일본과 미국 모두 예약 접수 단계에서 발매 시점의 공급 부족과 수요 과잉이 공통되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닌텐도가 고전적 경제학 이론에 따라 ‘효율적’으로 Switch 2를 배분했다고 한다면, 희소한 자원인 Switch 2는 가장 높은 지불 의사(willingness to pay)를 가진 소비자에게 돌아갔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수준까지 가격을 올리는 것이 경제적으로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다. 그러한 전략의 예로는 가격을 변동제로 하거나, 2차 유통 시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등의 방식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닌텐도는 이러한 가격 메커니즘을 채택하지 않고, 특히 일본에서는 실행 비용이 많이 드는 추첨제로 예약 접수를 실시했다. 추첨제에서는 강한 구매 의지를 가지고 제시된 가격 이상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가 탈락하는 한편, 우연히 당첨된 구매 의지가 낮은 사람이 구매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닌텐도가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원 배분의 효율성과는 다른 요인으로 인해, 비가격적인 배분 방식을 채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중에서 예를 들면, 추첨 응모 조건 중 하나인 「2025년 2월 28일 시점에서, Nintendo Switch 소프트웨어의 플레이 시간이 50시간 이상」이라는 항목은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한다. 이는 금전에 의한 지불 의사(willingness-to-PAY)가 아니라, 게임을 즐기려는 의지(willingness-to-PLAY)를 판단하려는 목적에서 채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렇게 하여 보고서에서는 「미일 간의 Switch 2 판매 전략이 다른 이유」에 대해 A~E의 5가지 가설이 검토되고 있다. 이 중 예를 들어 가설 B에서는, 게임 콘솔의 비즈니스 모델상, 본체 단독으로 수익을 내야 할 필요는 없으며, 발매 이후의 게임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 플랫폼 연계 디지털 서비스 등을 수익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장기적인 브랜드 평가에, 출시 초기의 고객 경험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기업의 평판이 저하되는 이른바 ‘레퓨테이션 리스크(평판 위험)’에 대한 고려 수준의 차이가, 일본과 미국의 전략 차이를 낳은 것이 아니냐는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레퓨테이션 리스크를 의식하여 조건부 선착순제라는 방식이 취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보다 더 깊이 고려하여, ‘기회의 평등’이라는 관점에서 실행 비용이 높은 추첨 응모 방식이 채택된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미국에 비해 일본에서는 되팔이에 대해 더 엄격한 태도를 ‘공식’ 기업에 요구하는 경향이 있어, 적극적인 되팔이 대책이 이루어진 것일 수 있다는 생각도 있다.
이 외에 가설 C 이후에서는, 윤리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에서 가설 B를 보완하는 형태로, 일본과 미국에서 추첨제와 선착순제의 차이가 생긴 배경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정성’이라는 관점에서는, 일본에서는 특정한 노력이나 능력이 보상받는 선착순 방식보다, 성공 여부나 결과를 확률에 맡기는 추첨 방식이 더 공정하다고 느껴지기 쉬운 감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 이벤트 티켓 등 수요가 높은 상품 전반에서 추첨제가 일반적인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엿보인다고 한다.
반면 선착순제는, 개인의 노력이나 능동성, 자기 책임에 기반한 ‘기회의 평등’을 중시하는 윤리관과 친화성이 높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환경의 차이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자원의 격차가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보다 빨리 행동한 사람, 보다 열정적으로 준비한 사람,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 정당하게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서, 미국의 Switch 2 예약 판매 방식에 채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에서는 게임 콘솔의 출시와 같은 대규모 이벤트에서는, 줄을 서서 상품을 손에 넣는 그 자체가 체험형 소비 활동으로 자리잡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대기 줄은 일본보다도 더 팬 커뮤니티의 ‘의식’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이며, 선착순 방식이 더 수용되기 쉬운 환경이라는 가능성이 고려되고 있다. 참고로 그러한 설명 중 “극단적인 사례”로, 발매 2개월 전부터 Nintendo New York 매장 앞에서 대기하던 유튜버 ChickenDog 씨가 소개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그 외에도, Nintendo Direct에서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성우 나카무라 유이치 씨가 했던 낙첨 보고가 ‘의외의 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낙첨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불러일으켜 불만을 완화하는 동시에, 닌텐도와 관계가 있는 유명인조차도 특별 대우 없이 낙첨되었다는 점에서, 추첨의 공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도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언급되고 있다. Switch 2 발매 전후의 커뮤니티 내 일본과 미국의 움직임도 엿볼 수 있는 내용이므로, 관심 있는 사람은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PDF 자료 참조).
덧붙여 「Nintendo Switch 2 발매 전략의 미일 비교」는 앞서 언급했듯이, 어디까지나 향후 연구로 이어가기 위한 예비적인 추론임을 밝히고 있다. 관계자들로부터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앞으로 더욱 심층적으로 검토해 나갈 기초로 삼고자 한다고 한다.
한편 일본 마이닌텐도 스토어에서는 여전히 추첨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소매점에서는 매장 내 선착순 판매가 돌발적으로 실시되었다는 보고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또한 게오(GEO)에서는 공식 앱을 통해 조건을 충족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Nintendo Switch 2 구매권 쿠폰」이 배포될 예정이며, 7월 19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장에서 선착순 판매가 실시될 예정이다. 공급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징후도 엿보이며, 추첨 판매가 주가 되었던 판매 형태 역시 앞으로는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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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은 매크로들이 다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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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일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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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차세대 플스나 엑박 출시도 참고하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이번에 닌코에서 물량 관리 잘했다고 생각함. PSN, 게임패스 1년 이상 유지 고객만 대상으로 한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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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이 더 공정하다 느끼는 사람은 아직 안당해본 사람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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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중국 보따리상 때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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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일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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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중국 보따리상 때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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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코드 있는데 뭔 보따리상 | 25.07.17 01: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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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은 매크로들이 다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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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차세대 플스나 엑박 출시도 참고하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이번에 닌코에서 물량 관리 잘했다고 생각함. PSN, 게임패스 1년 이상 유지 고객만 대상으로 한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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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겹네요 ... | 25.07.17 06: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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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보니 찐씹덕이 이상한 컨셉 잡은 것 같은데 다른 사람한테 묻히지 말고 자제 좀 ㅎ | 25.07.17 09: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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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본도 추첨판매 중지하고 선착순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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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이 더 공정하다 느끼는 사람은 아직 안당해본 사람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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