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9S 측정리뷰입니다. 소리 체험 및 추천 EQ 값 등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 출시된 QCY T4와의 비교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T4 리뷰와 중복되는 내용들은 대부분 생략했습니다. 그래서 T4 리뷰를 미리 보고 오시면 더 좋습니다.
QCY T9S는 T4와 비슷한 설계를 공유하면서도 윙팁이 추가되었습니다. 케이스도 이에 맞춰 약간 크기가 커졌습니다. 생김새가 거의 같지만 상호 케이스 호환은 되지 않도록 케이스 자석 극성이 다릅니다.
QCY T9S의 윙팁 구조는 삼성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참고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버즈와 비슷한 구조로 윙팁을 고정하고, 윙팁이 없는 슬리브를 추가로 제공하는 점 역시 동일합니다.
QCY T9S와 T4는 윙팁 유무뿐 아니라 버튼 디자인도 다릅니다. 버튼이 T4는 볼록한데 T9S는 오목합니다. 그래서 버튼 그립감은 T9S가 더 좋습니다. 다만 T9S는 버튼 조작 시 유격이 느껴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QCY T9S와 T4는 사용 칩셋이 약간 다릅니다. T9S가 T4보다 낮은 픽스아트 PAU1603 칩셋을 사용해서 게임 모드가 빠졌습니다. T4와의 라인업 간섭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인 급 나누기입니다.
칩셋 세부 모델이 달라도 기본적으로 내부 설계가 동일하기 때문에 기본 성능은 비슷합니다. AAC 코덱 딜레이는 QCY T9S와 T4 모두 350ms 전후로 비슷하게 나옵니다.
무선신호 강도 역시 QCY T9S도 T4만큼이나 꽤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게다가 좌우 동시 연결도 지원하는 등, 가격 대비 연결성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통화품질은 QCY T9S 역시 1마이크 방식의 한계로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T4와 마이크 음질은 거의 같으며, 음량이 약간 높게 세팅되어 있는 차이 정도만 발견됩니다.
QCY T9S의 사운드는 제가 T4 리뷰 때 단점으로 지적했던 저음의 세기가 완벽하게 보완되어 있습니다. 특히 T9S는 하만 타겟을 의식해서 저음을 튜닝했음이 확실히 보입니다. 그래서 아웃도어용 무선이어폰으로는 T4보다 T9S를 더 추천드립니다.
QCY T9S도 최신 QCY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전용 앱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전용이고 회원가입까지 필요한 등 보안이 약간 의심스러운 앱입니다. 그래도 이퀄라이저와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쓰려면 울며 겨자 먹기로 써야 합니다.
QCY T9S EQ 추천 값은 이번엔 저음 특성은 괜찮아서 그대로 두고, 고음만 약간 손봤습니다. 고음 대역을 확산음장 기준으로 플랫에 가깝게 조정해서 소리의 전체적인 밸런스 및 입체감과 명료함을 높였습니다.
제가 매긴 QCY T9S의 추천 등급은 '긍정적'입니다. 2만 원대의 가격대에서 가히 적수를 찾기 힘든, 보급형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전설의 레전드였던 QCY T1을 계승하기에 충분한 제품입니다.
다음 리뷰 예고 : QCY T9S 리뷰 다음으로는 T5S와 T5 프로 모델의 비교 리뷰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통화품질 비교 및 소리 체험은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 주세요. 이번 영상의 소리 체험은 에어팟 프로에 맞춰 최적화했습니다. 그래서 에어팟 프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꼭 에어팟 프로로 들어보세요. 에어팟 프로로 들어보면 실제 소리에 90% 수준까지 매우 근접한 소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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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T9S 리뷰 원문 : https://youtu.be/GX-M9Y2C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