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생산라인에서 불량이 발생해 대응을 했습니다.
원인은 조립되는 부품 중 한 제품의 치수 불량 때문이었고, 해당 부품은 격리하고 대체품을 라인에 넣어줬습니다.
그렇게 마무리 하고 있는데 작업자가 불량난 제품은 어떻게 처리하냐는 말에 "리워크(재작업) 해서 투입하셔야 할거 같다. 해당 부품은 해외업체라 현장 대응이 어렵다." 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퇴근 후 생산팀에서 왜 작업자한테 직접 지시를 내렸냐고 저에게 업무카톡방에서 따졌습니다.
불량의 개수도 많고 불량의 원인이 부품 문제인데 자기네들이 왜 해야하며 왜 직접 작업자한테 업무 지시를 해서 작업자 혼자 늦게까지 작업을 하게 만드냐는 내용이였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게 불량 개수가 많은지도 공유가 안됐던 상황이고 리워크(재작업)의 경우도 생산팀이 항상 자율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카톡방에다 저도 뭐라 답변을 할까 하다가 사장님이 월요일에 해당 내용을 가지고 회의를 하자고 중재를 하셔서 그대로 마무리 됐습니다.
이전에도 업무카톡방에서 설왕설래가 있어서 진지하게 퇴사를 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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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품질팀 팀장이고 생산팀이면 팀이 다른 거지요? 그렇다면 님에게 그 직원에 대한 지시 권한은 없습니다. 월권을 하신 거구요, 생산팀에 전달해서 그 안에서 해결하도록 진행했어야 합니다. 그것도 님의 월권으로 인해 다른 부서 작업자가 혼자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 해야 했다구요? 그렇다면 생산팀에서는 윗선, 즉 사장님에게 항의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장님 중재까지 들어갔으면 그렇게 마무리가 된 것이구요, 사장님 입장에서는 월권은 맞으나 딱히 악의나 고의성은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경고를 들어셨을 듯 한데 님 잘못이 맞으니 할 말 없어요.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하고 상황을 설명하여 납득을 시키면서 생산팀 관리자와 작업자에게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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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왜 지시를 했냐고 하면 '나는 지시를 한게 아니라 이런게 발생한 상황에서 처리하는 절차를 알려준거다.' 라고 하셔야 넘어가기 수월합니다. 애초에 불량부품 물량이 많았으면 그걸 말단이 올게 아니라 그쪽팀장한테 보고하고 팀장대 팀장으로 만나야지 상대방도 어느정도 실수한 부분이 있어요 님이 썼던 정확한 워딩은 모르겠지만 일단 님이 그 직원 딱찝어서 이거 해 라고 지시한게 아니면 그냥 일처리의 표준절차를 알려준것뿐이다 라고 하면 됩니다. 즉 사장님과 그쪽팀장 앞에서 '애초에 리워크는 생산팀에서 자체적으로 하던거고 나는 이런 불량이 발생한 상황에서 처리하는 절차를 가르쳐준것이지 내가 직접 그 직원에게 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다.' 라고 해명을 하시면 됩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하지 마시구요. 회의한다고하면 사장님이 양쪽말 다 들어보고 알아서 판단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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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가 물어도 리워크해서 투입해야할거같다라고 말끝냈으면 안되고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리워크해서 투입해야하는게 보통이긴한데 이건 제가 판단할수없는일이니 사수(선임)에게 확인해보세요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어야할거같습니다. 회사생활하면서 제일 중요한게 "항상 자율적으로 진행했다"<<<<이런거입니다 항상 자율적으로 진행했단게 절대 FM이고 매뉴얼인건 아니니깐요 항상 문제생길땐 매뉴얼대로해야지 원래그랬다 이런말 절대 하면안되고 그런식으로 일처리하면 님이 다 책임져야합니다 그때되면 원래 그렇게 했던 사람들도 안그랬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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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밟으셨네요. 애초에 작업자가 그걸 품질팀 팀장인 글쓴분에게 물어볼게 아니라 자기네 팀장인 생산팀 팀장에게 물어보고 생산팀 팀장 또는 관리자가 품질팀에게 물어봐야 되는것을 본인들 팀에서 제대로 교육이 안된것을 괜히 화풀이하는거 같습니다. 글쓴분은 품질팀이니 불량품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하냐고 물어보면 그에 대한 방안을 대답하는건 당연한건데 그거를 업무지시라고 받아들이고 본인 팀에 공유도 하지 않은 작업자가 잘못한거죠. 애초에 금요일에 라인에서 불량품이 발생해서 품질팀 팀장이 처리하고 있는데 생산팀에서는 아무도 같이 안온건가요?
(IP보기클릭)172.226.***.***
군대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내가 장교인 경우 내 바로 밑에 있는 병사에게는 지시할 권한이 있겠지만 옆에 있는 미군부대 미군 병사에게는 내가 함부로 지시할 수 없는 것이죠. 왜냐면 그 미군 부대에도 미군 장교가 있을 것이고 그 미군 부대 병사 통솔은 그 사람 권한이잖아요. 님이 미군 부대 남의 병사까지 모두 직접 통솔할 거면 그 부대 장교는 뭐하러 있습니까. 님은 님의 직속 부하만 통솔할 수 있고 남의 부하는 통솔할 수 없는 것이며, 만약 남의 부하를 움직이고 싶거든 그 권한을 가진 사람(미군장교)에게 전달하고 부탁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해당 권한을 가진 사람(미군장교)가 스스로 판단하여 부하(미군병사)에게 지시할 겁니다. 이게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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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품질팀 팀장이고 생산팀이면 팀이 다른 거지요? 그렇다면 님에게 그 직원에 대한 지시 권한은 없습니다. 월권을 하신 거구요, 생산팀에 전달해서 그 안에서 해결하도록 진행했어야 합니다. 그것도 님의 월권으로 인해 다른 부서 작업자가 혼자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 해야 했다구요? 그렇다면 생산팀에서는 윗선, 즉 사장님에게 항의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장님 중재까지 들어갔으면 그렇게 마무리가 된 것이구요, 사장님 입장에서는 월권은 맞으나 딱히 악의나 고의성은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경고를 들어셨을 듯 한데 님 잘못이 맞으니 할 말 없어요.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했다라고 잘못을 인정하고 상황을 설명하여 납득을 시키면서 생산팀 관리자와 작업자에게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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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처럼 들리시겠지만 업무상 현장에서 작업자에게 지적하거나 본문처럼 제품의 처리 유무를 말할 수 밖에 없는데 어디까지가 월권이고 어디까지가 제 업무의 연장선이지 모르겠다는게 이번 고민의 핵심인거 같습니다. | 24.05.18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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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0923
군대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내가 장교인 경우 내 바로 밑에 있는 병사에게는 지시할 권한이 있겠지만 옆에 있는 미군부대 미군 병사에게는 내가 함부로 지시할 수 없는 것이죠. 왜냐면 그 미군 부대에도 미군 장교가 있을 것이고 그 미군 부대 병사 통솔은 그 사람 권한이잖아요. 님이 미군 부대 남의 병사까지 모두 직접 통솔할 거면 그 부대 장교는 뭐하러 있습니까. 님은 님의 직속 부하만 통솔할 수 있고 남의 부하는 통솔할 수 없는 것이며, 만약 남의 부하를 움직이고 싶거든 그 권한을 가진 사람(미군장교)에게 전달하고 부탁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해당 권한을 가진 사람(미군장교)가 스스로 판단하여 부하(미군병사)에게 지시할 겁니다. 이게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거에요. | 24.05.18 22:14 | |
(IP보기클릭)219.241.***.***
똥밟으셨네요. 애초에 작업자가 그걸 품질팀 팀장인 글쓴분에게 물어볼게 아니라 자기네 팀장인 생산팀 팀장에게 물어보고 생산팀 팀장 또는 관리자가 품질팀에게 물어봐야 되는것을 본인들 팀에서 제대로 교육이 안된것을 괜히 화풀이하는거 같습니다. 글쓴분은 품질팀이니 불량품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하냐고 물어보면 그에 대한 방안을 대답하는건 당연한건데 그거를 업무지시라고 받아들이고 본인 팀에 공유도 하지 않은 작업자가 잘못한거죠. 애초에 금요일에 라인에서 불량품이 발생해서 품질팀 팀장이 처리하고 있는데 생산팀에서는 아무도 같이 안온건가요?
(IP보기클릭)220.123.***.***
처음에는 생산 조장이 불량 발생으로 대응을 요청해서 같이 현장을 갔는데 제가 불량품 측정하고 부품을 교체 해주면서 현장을 돌아오니 없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이제 작업자가 물어본 상황이었습니다 | 24.05.18 2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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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분이 댓글에 쓰신것처럼 월요일에 회의할때 본인은 대처방안을 알려준것이지 그날 잔업을 해서 리워크를 하라고 지시를 내린게 아니라고 확실하게 못을 박으세요. 제조팀 하는 꼬라지 보니까 앞으로도 툭하면 시비걸고 그럴거 같은데 불량이 나서 품질팀은 팀장이 왔는데 제조팀은 겨우 조장? 이 온것도 문제고 잔업관리는 본인들 팀이 알아서 해야지 무슨 품질팀장이 잔업을 지시했다는 듯이 여기는것도 문제네요. | 24.05.19 1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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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왜 지시를 했냐고 하면 '나는 지시를 한게 아니라 이런게 발생한 상황에서 처리하는 절차를 알려준거다.' 라고 하셔야 넘어가기 수월합니다. 애초에 불량부품 물량이 많았으면 그걸 말단이 올게 아니라 그쪽팀장한테 보고하고 팀장대 팀장으로 만나야지 상대방도 어느정도 실수한 부분이 있어요 님이 썼던 정확한 워딩은 모르겠지만 일단 님이 그 직원 딱찝어서 이거 해 라고 지시한게 아니면 그냥 일처리의 표준절차를 알려준것뿐이다 라고 하면 됩니다. 즉 사장님과 그쪽팀장 앞에서 '애초에 리워크는 생산팀에서 자체적으로 하던거고 나는 이런 불량이 발생한 상황에서 처리하는 절차를 가르쳐준것이지 내가 직접 그 직원에게 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다.' 라고 해명을 하시면 됩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하지 마시구요. 회의한다고하면 사장님이 양쪽말 다 들어보고 알아서 판단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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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좋네요. 너무 솔직하게 인정했다가 직격탄 맞지 마시고 사장님 앞에서는 이렇게 둘러대는 게 좋을 듯. | 24.05.18 22: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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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가 물어도 리워크해서 투입해야할거같다라고 말끝냈으면 안되고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리워크해서 투입해야하는게 보통이긴한데 이건 제가 판단할수없는일이니 사수(선임)에게 확인해보세요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어야할거같습니다. 회사생활하면서 제일 중요한게 "항상 자율적으로 진행했다"<<<<이런거입니다 항상 자율적으로 진행했단게 절대 FM이고 매뉴얼인건 아니니깐요 항상 문제생길땐 매뉴얼대로해야지 원래그랬다 이런말 절대 하면안되고 그런식으로 일처리하면 님이 다 책임져야합니다 그때되면 원래 그렇게 했던 사람들도 안그랬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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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선배님 아무래도 제가 몸담고 있는곳이 규모도 작고 설립된지도 얼마안된 회사다 보니 메뉴얼 혹은 체계가 제대로 확립이 안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요즘 이런저런 일이 발생해서 필요성을 느끼고 확립해가는 과도기인데 제가 좀 안일하게 대처한거 같습니다. 제 딴에는 열심히 일한다고 하는건데 누군가는 선을 넘는 나대는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걸 배웠습니다. | 24.05.19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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