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DC)스포) 다들 싫어하는 영화에 소신발언 하나

[DDOG+]

"조커 2편은 1편의 주제를 잘 이어간 작품이다."

"조커는 한번도 고담의 광태자이자 사이코 학살자로 활동한 적 없었고, 그는 언제나 비참한 아서 플렉이었다."

"그저 고담이라는 미쳐버린 사회가 아서를 아무것도 모르고, 혹은 조커 안의 인간에게 아무 관심도 주지 않고 추종했을 뿐이다."

근데 재미는 그냥저냥 미묘하긴 했음

[안녕에리]

근데 예고편은 조커라는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인 아서가 고담을 불태울것처럼 연출했잖아요

[DDOG+]

그건 ㅄ짓 맞아요
이동진이 조커2 호평했지만 그건 후려깠지.

[DDOG+]

사실 어지간한 마블 예고편 낚시보다 더 악질인게

적어도 마블은 예고편 장난치면서 장르 자체를 속이진 않았음.

[안녕에리]

그리고 저당시 실드치는사람도 좀 불쾌했던게
너희들은 아서플렉이란 인간 자체엔 관심이 없을뿐이잖아!!
이런식으로 말하는데...관심이 있으니까 보러간거고, 애초에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빌런ip로 영화를 찍는데 팬들이 기대할만한 요소들은 당연히 있지않겠냐고~~~

[DDOG+]

[중수가되고싶은 초보]

계산씬은 빼야 했음.

[아타호-_-]

관객이 원하는걸 못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지
난 재밌었어

[Le_Olis]

솔직히 안보고 조커닦이라고 하는 애들이 더 많을것

[엔드게임]

봤는데 조커닦이 맞으니까 흥행도 평가도 나락갔지

[catastro]

나는 재밌게 봤음
조커라는 케릭터 자체가 되게 기원이 애매모호한데
이런 방식의 기원도 볼수 있겠다 싶더라고

[DDOG+]

그래서 난 저거 보고 가장 흥미로웠던 토론이 '아서는 조커라고 할 수 있는가?' 이거.

[catastro]

조커라는 부분이 이름뿐이냐 아니면 모두가 아는 배트맨의 조커냐 한다면 꽤 흥미로운 주제지

[DDOG+]

아서가 조커를 거부했어도 그는 조커인가? 라는 질문 자체가 '조커'라는 개념을 사회적 상징으로 보는가, 혹은 배트맨의 빌런인 개인으로 보는가라는 관점으로 나뉘지.

개인적으론 결국 조커로 봐야 한다는 편. 아서에겐 씁쓸한 이야기지만...

[catastro]

씁쓸하지만 아서가 선택한 거였으니 ㅋㅋ

[나스리우스]

1편은 도파민 대축제였는데
노래 파트가 너무 지루했음 일단 재미가 동반되야 하는데

[루리웹-6313896014]

재미없어서 싫어하는 거 아니었나??ㅋㅋㅋㅋ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게 아니라
마 함무봐라!! 하면서 걍 주입시켰던거 같아서 노잼이었음

[noom]

"너는 지엄한 커뮤니티의 [주류 의견]에 역행하는 [반역]을 저질렀다"

"그러니 이제 [비추]를 주겠다, 분리수거장에서 네 [죄]를 깨닫도록 해라"

[DDOG+]

에이 순간캡쳐로 캐릭을 음해하지 마세요

...순간캡쳐 맞지? 표독 아니지?

[모쿠카카]

근데 추정으로 2억달러이상 쓴 대규모 영화에서 일부러 불쾌감만을 주려고 만든 영화가 과연 기획이 잘된것일까

그럴거면 아서 플렉이라고 독립영화로 하던자

[돛새치 800g15500원]

다 좋은데 조커로 하면 욕먹는거지 배트맨 비긴즈 차기작이 그는 다크나이트가 아니었다 스스로의 공포와 분노, 무력감에 젖은채 거적을 입고 마구잡이로 길거리의 사람을 두들겨패고있을 뿐인 거리의 부랑자이자 미치광이였다 그를 아낀 사랑과 주위에 널린 기회를 잡을 생각도않고 그저 정신병자처럼 썩어가는 무책임한 부자일뿐
이런내용이면 되겠어?

[안드로스]

난 뮤지컬 파트 들어 냈으면 훨씬 평 좋았을 꺼라고 생각함

의미없이 흐름만 끊었음

[안드로스]

우연한 사고들에 휘말려서 조커가 될 수 있었지만 자신에 의해서 피해받은 이들을 보며 정신차리고 사람으로서 죽기로 결정했지만 조커로서 죽고 조커로 도시에 묶여버린게 인상깊었음

동시에 조커의 불분명한 기원이 조커를 동경했던 누군가 일수도 조커를 죽이고 계승한 정신병자일수도 조커의 유전적 자식일지도 모른다는 해석의 여지도 남겼고

조커는 도시가 낳은 그림자여서 고담이 치유되지 않는 이상 불멸할 상징이라는 뭐 그런것도 좋았음

근데 영화가 너무 난잡하고 예고에서 심어둔 기대와 완전 다른 방형이라 메시지가 다 묻혔다고 생각함

[블랙뿔테]

뮤지컬은 전작에 조커가 춤추던 내면세계의 본격적인 형상화인데 이건 의도적으로 몰입감을 저해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됨.
1편 영화전체가 조커라는 정체성에 빠져들며 몰입감을 더해가듯 2편은 반대로 조커라는 가면을 썻지만 한 없이 무력한 아서의 정체성에 몰입함. 이때 아서가 조커로서 극을 변화 시키려는 모든 행동은 극의 몰입을 끊는 뮤지컬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감받지 못하게 만든 거.

[루리웹-724428055]

감독이 주류사회 들어가려고 스스로 pc화되서
교육된 영화지. 1의 야만성을 개조하고
스스로 성찰하며 교육되는 과정을 그린 자전적 썰
이걸 '자위'한다고 해요
학벌이나 가운데 다리는 드러내서 다니는게 아닌데

[은회색1]

보면서 화났는더...판사가 한 대사에 헉하고 다시 보이기 시작함. 나도 극중 조커를 연호하는 시민들과 같구나 하고.

[Ho에에엥]

전 이거 이야기나오는거 볼때마다 라오어2가 생각나더라구요

[돈키눈나_싸랑해요]

나도 재밌게 봤음 동생 데리고 가서 둘이서 엄청 재밌게 봤음
근데 예고편을 그따구로 만들면 안 되잖아 진짜ㅋㅋㅋㅋㅋㅋ

[피해욧장판]

사실 1편부터 아서플렉 이었음
조커는 없었음.
조커의 완성은 배트맨인데 아서플렉한테는 그게 없었지

[코파카바나]

내용이 나쁜건 아니지만 조커를 보고싶었지

[루리웹-4912503360]

예고편도 안보고 그냥 봤음
난 반대로 아서가 고담에서 깽판 치는 영화면 혹평하려고 했는데 아니더라
잘 마무리 했다고 생각함

[Phenex]

나는 현실의 어두운 면을 너무 적나라하게 시사해서 그런 딥다크한 묘사가 별로였음
그런 나락 같은 생지옥에서 사는 사람도 있다는 건 나도 알지만 굳이 그런 사실을 돈 주고 간접경험하고 싶진 않다고

[에바덕후]

노래파트 싫어하는 사람 많네
나는 좋던데

내가 지금까지 수많은 뮤지컬영화를 봤지만 그중에 최고였음
레미제라블 라라랜드 이런건 뮤지컬으로 보고 영화에선 음악을 뺐어야한다고 생각하는쪽인데
아서플랙은 정신병자니까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아서의 머리속을 보여주는연출 같아서 좋았다고 할까
다른 뮤지컬은 정신병자 주인공이 없어서 몰입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