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시리어스 XM의 LA 스튜디오 개관기념 하워드 스턴쇼에 출연해서 인터뷰중
최근 마틴 스코세지의 마블영화 코멘트에 대해서 답했습니다.
하워드 스턴:
로버트씨의 아이언맨 연기가 대단한게 되어버렸어요.
돈도 엄청나게 벌었죠. 아직도 그걸 즐기시나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저는 이게 이렇게까지 될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머리가 여럿 달린 하이드라가 되었죠.
저는 항상 다른것에도(슈퍼히어로 영화들) 관심이 있었어요.
스코세지씨에 의하면 시네마가 아니지만요. 그분의 의견을 좀 살펴봐야하긴 하고요.
하워드 스턴:
그분이 왜 그런 얘기를 하셨을까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건 그분의 의견이니까요.
하워드 스턴:
하지만 이건(아이언맨)은 영화잖아요. 그렇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뭐 극장에서 상영했긴 했지요.
하워드 스턴:
그분이 시네마가 아니라고 했을때 무슨의미였을까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저는 그분의 의견에 감사합니다. 뭐든지 저희는 다른 의견들이 필요하고
그래야 같이 모여서 앞으로 나아갈수 있거든요.
아시잖아요. 하워드씨도 치료사시 잖아요. 치료사에요.
(하워드 스턴이 인터뷰를 잘해서 테라피스트같다고들 하는데 그가 치료사는 아니지만 치료사같다라는 표현)
하워드 스턴:
로버트씨는 너무 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관대하다라는걸 말씀하시려는거 같은데
하워드 스턴:
하지만 솔직히 스코세지씨가 시네마가 아니라고, 어찌되었든 아이언맨은 시네마가 아니라고
하셨을때 모욕감을 느끼셨나요? 저한테는 시네마거든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보자면 그건 하워드 스턴씨가 라디오가 아니라고 하는거지요. 그렇게 얘기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하워드 스턴의 별명이 '킹 오브 올 미디어')
하워드 스턴:
그러면 뭘 얘기하려고 하셨을까요? 성공이 질투나셨던걸까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당연히 그건 아니지요. 하지만 그는 마틴 스코세지씨 입니다.
하워드 스턴:
그러면 무슨뜻으로 그런얘기를 하셨을까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 생각에는 그분의 시점에서, 아 그전에 이런 장르영화에 대해서 할 얘기는 많습니다만
저도 문제가 있었다면 그 '문제'의 일부분이 되었던것에 대해서 기뻤고요.
저희는 예술영화의 시대들을 폄하했었지요. 아 그리고 성난 괴물처럼
들어와서 확실하게 경쟁을 밀어내면 그건 경이적인거지요.
하워드 스턴:
경이적인게 맞습니다. 그분이 뭔가 화가 나셨거나, 아니면 나이가 드시면서
시네마가 어떤식인거에 익숙하신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가 잠깐 뭔가 말씀드려도 될까요? 정말로 마틴 스코세지씨가 마블영화들에 대해서
화가 나셨나고 생각하시나요?
하워드 스턴:
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분은 영화들을 보존하느라 바쁘신분인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 아버지 영화도 보존해주셨어요. 그리고 저는 그분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로빈씨(다른 진행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로빈:
글쎄요, 그분이 의견을 내신거지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네 맞죠, 못내실 이유라도 있나요?
하워드 스턴:
모르겠어요. 그냥 때리는것 같기도 하고요. 팩트는... 아 기억이 안나는데
혹시 전에 아이언맨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신적이 있나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니요
하워드 스턴:
진지하게 말씀해주세요. 슈퍼히어로 영화라서 위원회가 쳐다보지도 않는...
연기가 정말로 훌륭했습니다. 완전히 믿기는 캐릭터이고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이 얘기를 꺼내시니 좋습니다. 상에 대한 얘기가 있긴 했었는데
제가 (시상식 캠페인) 하지 말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하워드씨가 믿고싶지 않을정도로 저는
하워드씨 같습니다. 제가 하워드씨의 라디오쇼를 들을때면 저는 하워드씨의
다양하기도 한 의견에 동의합니다. 가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가실때도 있는데
그럴때면 '아 난 그렇게 안보는데' 그러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하워드씨가
그런 시점으로 보신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스코세지의 코멘트에 절묘하게 하워드 스턴을 껴 넣어서 대답으로 끝냄)
본문
[정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코세지의 의견에 감사하다' [26]

2019.10.09 (03:50:43)
마지막 수정 시간: 19.10.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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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있고 이냐리투도 오스카상을 수집하는 수준의 대단한 감독이긴 하지만, 마틴 스콜세지는 그야 말로 영화 판의 어른 오브 거장 수준이니까요. 큰 어른 말씀에 감히 토달긴 그렇죠.
(IP보기클릭)211.179.***.***
아이언맨 영화에서도 나오죠 벽에 걸 그림을 놓고 토니랑 페퍼의 의견이 달라 얘기하는 장면~ 개인적으로는 모던과 클래식 모두 아트인데 클래식이 자기만 아트다? 라고 우기는 느낌이네요...
(IP보기클릭)175.113.***.***
상품에서 벗어나려 한다는건 터무니없는 말임 그리고 모든 예술 작품의 시작은 그냥 상품이었음. 그 점을 확실한게 현대 예술이고.
(IP보기클릭)116.41.***.***
이냐예투 감독한테 말한 거보다는 덜 공격적인대답이네요 하긴 문화적 말살이랑 영화 아님은 정도가 다르니
(IP보기클릭)124.197.***.***
작가주의 영화가 소자본이 많아서 오히려 블록버스터의 수십배에 가까운 작품이 개봉해요. 대중의 관심이 덜해서 그렇지, 소규모 극장 개봉만 하는 작품도 엄청 많고요.
(IP보기클릭)116.41.***.***
이냐예투 감독한테 말한 거보다는 덜 공격적인대답이네요 하긴 문화적 말살이랑 영화 아님은 정도가 다르니
(IP보기클릭)112.186.***.***
짚으로만든개
그것도 있고 이냐리투도 오스카상을 수집하는 수준의 대단한 감독이긴 하지만, 마틴 스콜세지는 그야 말로 영화 판의 어른 오브 거장 수준이니까요. 큰 어른 말씀에 감히 토달긴 그렇죠. | 19.10.09 04:18 |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1.36.***.***
싸바.
스콜세지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훌륭한 답변이라고 봐요 연예계 짬이 반백년인 베테랑답네요ㅎㅎ | 19.10.09 10:14 | | |
(IP보기클릭)167.220.***.***
(IP보기클릭)76.95.***.***
허 왜 그게 안들리고 지금들어보니 ma에서 오디오가 씹히고 저는 n으로 시작하는 저 당너가 뭐지 하고 찾다가 포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 19.10.09 04:37 | | |
(IP보기클릭)211.217.***.***
(IP보기클릭)76.95.***.***
2017년도에 마틴 스코세지가 토드 필립스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서 제작한다라는 기사가 났었으나 최종적으로 4명의 제작자가 참여를 했는데 스코세지는 빠졌습니다. 반대로 음? 하게 만든건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자중 한명이였다는거... | 19.10.09 05:19 | | |
(IP보기클릭)183.109.***.***
조커가 영향을 많이 받은 영화가 택시 드라이버랑 코미디의 왕인데 두 영화도 마틴스콜세지가 감독한거... | 19.10.09 11:53 | | |
(IP보기클릭)211.245.***.***
아이리쉬맨 만드느라 바빠서 제작 제의를 거절했다네요. | 19.10.09 14:22 | | |
(IP보기클릭)76.95.***.***
코스모스창고
아 제가 음? 했던 의미는 조커에 브래들리 쿠퍼가? 였습니다 ㅎㅎ 아마 토드 필립스가 행오버의 감독이였고 브래들리 쿠퍼가 행보어 시리즈로 출세를 했으니 그 인연이 이어져서 제작에 참여한게 아닌가..하긴 했습니다만. 그가 감독했던 워 독스도 블래들리 쿠퍼가 제작자로 참여했었네요 +_+ | 19.10.09 19:10 | | |
(IP보기클릭)222.121.***.***
(IP보기클릭)211.179.***.***
NoWHere.
아이언맨 영화에서도 나오죠 벽에 걸 그림을 놓고 토니랑 페퍼의 의견이 달라 얘기하는 장면~ 개인적으로는 모던과 클래식 모두 아트인데 클래식이 자기만 아트다? 라고 우기는 느낌이네요... | 19.10.09 08:24 | | |
(IP보기클릭)175.113.***.***
NoWHere.
상품에서 벗어나려 한다는건 터무니없는 말임 그리고 모든 예술 작품의 시작은 그냥 상품이었음. 그 점을 확실한게 현대 예술이고. | 19.10.09 08:52 | | |
(IP보기클릭)175.113.***.***
영화는 돈이 많이 드는 장르기 때문에 상업영화처럼 시장을 확장시키는 작품의 존재가 필연적임. 예술 영화도 결국 어디선가 돈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건데 그 돈과 인력과 인프라가 어디서 오는 거겠음? 따라서 상업영화 장르가 성장한다고 해서 예술영화를 집어 삼키거나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음. 애초에 예술영화계가 그렇게 먹어치워야 할 정도로 돈이 많이 되는 시장도 아니지 않음? | 19.10.09 08:55 | | |
(IP보기클릭)222.121.***.***
뭘 또 황송스럽게 파인 아트 이야기까지 해주세요...제 생각은 말씀하신대로 돈으로 기반되어진 산업이 소위 생각하는 예술 될려고 꿈틀대니 그 꿈틀대는 사람들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이야기를 해본거에요. 예술영화를 집어삼키진 못하겠지만, 위에 인터뷰 마냥 그 자리를 뺏은 꼴처럼 보이고 실제로 그런쪽으로 투자하거나 시선이 안가도록 만든것도 맞지 않나 싶음. | 19.10.09 09:37 | | |
(IP보기클릭)211.200.***.***
전 예술영화야 말로 영화가 아니라생각합니다. 재미없자나요^^ | 19.10.09 10:13 | | |
(IP보기클릭)222.121.***.***
내가 첫줄을 이상하게 쓴거 같은데, 지금의 예술은 미술 전시회에 사진 카피본이 올라오고, 색만 대충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벽지따위도 올라오는 시대이지만, 지금 영화는 그 정도의 개방된 사고방식은 아닌거 같아서 쓴 글이였음.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저 사람들은 클래식만 예술인 사람들임. 근데 감히 그런것들을 예술이라고 혹은 진정한 영화라고 평가하겠음? 절대 못하지..안하지 자기 자리 뺏기는 기분인데 | 19.10.09 10:20 | | |
(IP보기클릭)175.113.***.***
님 같은 발상을 하는 사람들이 만연한 영화계가 일본 영화계임. 그리고 애초에 아카데미는 상업영화 대상 시상식 아님? 블록버스터는 상업영화 발전의 정점이었고 특히 mcu는 지난 10년간 상업영화계의 패러다임을 주도했음 실제 mcu가 상을 탈만한가 여부는 둘째치더라도 수상을 도전하는거 자체가 시건방지거나 남의 영역을 탐하는게 되진 않음 | 19.10.09 10:54 | | |
(IP보기클릭)175.113.***.***
스코세지처럼 작가주의 적 감독들이 mcu를 싫어하는건 납득할 수 있음. 흔히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하지만 mcu는 감독 개개인들의 독단이 작용하기 어렵고 상호간에 조율이 필요해서 프로듀서의 역할이 커졌음. 그런 점에서 mcu는 프로듀서의 작품처럼 보이기도 함. 그러니 전통적인 작가주의 감독들은 영화도 아니라고 할만도 하지. 하지만 그게 전적으로 옳은 말이겠음? 드라마계에서는 오히려 일반적인 작업 형태이기도 하지. 그렇다고 드라마들이 영화보다 열등한 양식인건 아니고. | 19.10.09 10: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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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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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
작가주의 영화가 소자본이 많아서 오히려 블록버스터의 수십배에 가까운 작품이 개봉해요. 대중의 관심이 덜해서 그렇지, 소규모 극장 개봉만 하는 작품도 엄청 많고요. | 19.10.09 11:50 | | |
(IP보기클릭)1.239.***.***
(IP보기클릭)76.95.***.***
저 디제이분 스타일이 돌직구 스타일이라....97년 영화 Private Parts를 보시면 어떤 스타일인지 확 느끼실수 있습니다 ㅎㅎ | 19.10.09 14:27 | | |
(IP보기클릭)58.233.***.***
(IP보기클릭)2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