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후기에는 어쩔 수 없이 작품의 네타바레가 약간 포함되어있으니 작품을 볼 예정이신 분은 주의해 주세요.
집밖으론 한발자국도 나가기 싫어하지만 성지순례에 맛을 들여버려서 주변에서 여행 참 좋아하시네요 란 소리를 듣고있는 도쿄 거주자입니다.
성지를 돌아보려고 작정하고 방문하는곳만 1년에 3군데정도 되는데 항상 너무 귀찮아서 후기를 못올리고 있네요.
이번에는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이하 유유유)의 이벤트인 「산슈중학교 문화제 in 칸온지시 (讃州中学文化祭in観音寺市)」가 유유유의 성지인 칸온지, 그 안에서도 용사부의 학교 모델이 된 칸온지 중학교에서! 2월5일 개최되어서 5일간 2번째 성지순례 (+ 약간의 시코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성지순례 자체는 약 1년 반전에 자세하게 보고해놓았으니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참고로 같은시기에 엇갈린 Min-9님의 후기도 링크해 놓겠습니다.
[문화/여행]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성지순례 in 카가와 (초스압)
[문화/여행][스압]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성지순례 겸 일본여행 #1
5일동안 찍은 사진이 2100장이 넘는데, 성지가 아닌곳, 두 후기에 이미 올라온 장소중에 크게 변화가 없는곳, 곧 성지가 될거같은데 어디가 나올지 몰라 막찍은 사진은 왠만해선 올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벤트가 학교에서 열렸기 때문에 학교 내부(일부) 사진과 곧 극장판이 방영되는 와시오 스미 성지사진도 있으니 기대 많이 하셔도 좋습니다.
이번에도 내용이 많이 길어질듯해서 검색하기 편하게 소제목을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1. 이벤트 보고
1.1 제4회 유유유 온리전 (勇者部満開 - 勇者部心得、よぉっつ!)
1.2 칸온지시 콜라보 기획 (포스터, 등신대 패널, 스탬프랠리, 씰, 그리고 굿즈)
1.3 산슈중학교 문화제 in 칸온지시
2. 성지순례 보고
2.1 유우키 유우나 성지 변경 및 추가사항
2.2 와시오 스미 성지 변경 및 추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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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벤트 보고
1.1 제4회 유유유 온리전 (勇者部満開 - 勇者部心得、よぉっつ!)
유유유의 온리전인 「勇者部満開 - 勇者部心得」는 무대가되는 카카와현 칸온지에서 1년에 두번 열리는듯 합니다. 이번엔 메인 이벤트 전날인 2월4일에 개최되었으며, 30서클이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진 시코쿠가 워낙 멀고, 규모자체도 작고, 아는사람도 없어서 갈 엄두를 못냈는데, 이번 이벤트에 당첨이 되면서 덤으로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입장에는 위의 그림이 그려진 카탈로그 를 500엔에 구입하고 입장하게 됩니다. 카탈로그라곤해도 30서클이어서 B4 2장을 스태플러로 찍어서 반으로 접어 만들어져있습니다. 출품 내용은 거의 다 유우키 유우나에 와시오 스미가 조금, 노기 와카바가 약간 첨가된 느낌입니다.
온리전 회장은 카마보코 음악당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건물에서 이벤트를 진행해서 처음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멋있네요.
내부는 이런느낌. 상당히 좁습니다.
안에는 이전 회차의 표지 패널도 놓여있었습니다.
맞은편에 있던 가게도 범상치가 않습니다. 이 부분은 1.2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죠.
옆에는 참가자용 휴게실도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사실 온리전이 전날 열린다는 사실 자체도 집에서 출발한 이후에 인지하고 간지라 뭔가를 살거라곤 생각을 못한지라 여행 도중에 ATM에서 현금을 뽑아쓰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죠.. 생각보다 건질게 많았습니다.
성지순례 관련된 책자들도 많았구요,
일러스트본도 조금 샀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온리전 전날에 서클참가자를 만나서 뒷풀이에도 초대받았습니다. 참가신청은 끝났지만 자리가 조금 있었는지 받아줘서 참가했습니다.
뒷풀이는 레스토랑 하나 전체를 전세내고 진행했는데, 입장했더니 카탈로그표지로도 쓰인 그림의 클리어파일을 받았습니다. 이게 참가비 지불 영수증 대용이라네요 ㅎ. 이건 상당히 레어한 물건이 되겠네요.
음식은 부페식이었는데, 초코퐁듀 옆에 이리코 (=니보시(카린이 맨날 먹는거), 말린 멸치) 가 놓여있어서 .... 전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옆에있던 분은 이건 먹을게 못된다고 ㅎㅎ
뒷풀이 마지막엔 가위바위보 대결로 서클 참가자들의 직필 색지를 받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전반부엔 아는사람도 없고 해서 구경만 하다가, 해산 직전에 후반전이 열려서 참가했더니 덜컥 1등을 해버렸습니다.. 찾아가서 가볍게 인사만 하고 왔는데 다음 코미케에 참가하면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론 가게 주인이 특별히 1인당 1개씩 콜라보 상품 중 하나인 새우전병으로 뽑기를 뽑게 해줬는데요, 역시 1.2에서 소개할 콜라보 상품 중 하나입니다.
나가는길에 너무 예쁜 바이크가 있어서 한장. 이츠키쨩 애껴요!
인터넷으로 유유유를 검색하다보면 나오는 유명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던거같습니다. 사실 산슈중학교 문화제 이벤트와 별도로 관광회사와 제휴해서 1박2일짜리 관광상품도 나왔었는데요, 유우나 성우분이랑 제작 프료듀서랑도 질문을 주고받을수 있는 기회가 있고, 같이 성지도 돌고 심지어 이벤트 티켓도 한자리 만들어주는 상품이 4만엔짜리가 있었는데 예약개시 하루전에 정보를 공개하면서 아깝게 놓쳤는데, 의외로 유명한 분들이 전부 온리전에 몰려있어서 가슴속 한가운데 남아있던 아쉬움이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파루냐스랑은 두번정도 코미케때 짧게나마 얘기를 나눠봤으니 만족합니다.
1.2 칸온지시 콜라보 기획 (포스터, 등신대 패널, 스탬프랠리, 씰, 그리고 굿즈)
이번 산슈중학교 문화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칸온지시와 콜라보해서 여러가지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전부 설명하긴 너무 기니 자세한건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結城友奈は勇者である』観音寺市コラボ企画の詳細が決定!
『結城友奈は勇者である』観音寺市コラボグッズ紹介!!
제일먼저 포스터 입니다. 용사부 + 노기 소노코까지 6명이 각각 한군데, 그리고 전체샷이 하나 총 7개의 포스터가 시내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칸온지 역 안에 7개가 전부 붙어있으니 사진을 모으기는 어렵지 않을겁니다. 각각의 장소는 공식 링크에 소개된 이름을 구글맵에 넣고 검색하면 그대로 나옵니다. 방문후기와 방법은 2.1장에서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전부 역에서 촬영한 사진만 모아봤습니다.
그리고 포스터와는 별도로 스탬프 랠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6명의 스탬프를 전부 모아오면 캔배지를 하나 주는데요, 약 2개의 스탬프가 칸온지역이 아니라 한 두 정거장씩 아래에 있어서 대신 씰을 붙여서 6명을 전부 모아도 캔배지를 줍니다. 이벤트는 2월26일까지 혹은 준비한 3천개가 전부 소진되면 종료인데요, 2월5일까지는 아직 수량이 남아있었습니다.
씰은 칸온지 역 근처의 상점가의 가게들과 제휴를 맺어서 씰을 달라고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위의 포스터 중 하나의 포스터만 붙어있으면 그 캐릭터의 씰을 줍니다. 아니, 포스터만 붙어있고 씰을 나눠주는 가게가 아닐수 있으니 반드시 제휴점이라는 안내 포스터도 같이 붙어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이렇게요.
캐릭터랑 가게랑 어울리는곳이 많은데, 예를들면 과자점의 토코 라던가 건어물을 파는 카린이라던가. 여성용 란제리 판매점의 이츠키는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스탬프를 전부 모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오른쪽 하단에 어느도시 출신인지와 성별 나이를 기재하고 건네주면 잘라내고 캔배지랑 교환해줍니다. 전 교환은 씰로 하고 스탬프는 보존을.
씰과 캔배지
굿즈는 굿즈 소개에 나온 사진으로 거의 충분하리라 봅니다. 저기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게 우동 손수건(うどん手ぬぐい)인데, 너무 사람이 몰려서 현장에서 2차 추가예약을 받았습니다. 토고의 보타모찌도 인기가 좋았는데 4일에 예약을 걸어놓고 5일에 받아서 먹어봤습니다. 당연하지만 맛은 평범한 보타모찌(오하기) 맛이었습니다. 맛있습니다. 일본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오하기(おはぎ)라는 이름으로 파는곳이 종종 있으니 일본에 오게되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단걸 좋아하시는 분 한정). 우동쪽이 홈페이지 사진이 빈약해 보여서 한장.
저기 면에 붙어있는 스티커는 랜덤인것같습니다. 4세트가 들어있는데 전부 같은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면은 건면이 아니라 생면입니다. 고기랑 재료좀 사와서 나중에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겠네요.
그리고 캔배지 교환해주는곳(종합 커뮤니티 센터) 에서 물건을 2000엔 이상 구입하면 받을수있는 봉투입니다. 칸온지시 관광협회 마크가 인상적이네요.
그럼 이제 등신대 패널이 남았네요. 등신대 패널은 커뮤니티 센터와 톤쇼키친(4,5일 한정)에 전시되었는데요, 둘이 표정이 약간 다릅니다. 톤쇼쪽이 좀 더 개성있는 표정이네요.
먼저 커뮤니티 센터의 등신대. 4일에 갔을땐 싸인이 없었는데 5일째에 싸인이 생겨있었습니다.
그리고 톤쇼 키친의 등신대입니다. 4일에 찍은 사진밖에 없어서 5일에 이쪽에 싸인이 추가됐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소노코사마 귀엽네요. 집에 하나 들여놓고 싶습니다.
1.3 산슈중학교 문화제 in 칸온지시
그럼 이제 메인 이벤트인 산슈중학교 문화제 입니다. 왕복엽서 라는 녀석으로 직접 칸온지시 기획부?! 에 응모를 하면 당첨 결과가 돌아왔는데요, 1부, 2부 중에 2부 하나에만 당선됐습니다. 입장료가 없는 대신 직접 시코쿠까지 찾아와야 하는 상당히 특이한 컨샙의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주소를 빌려줄 친구가 있다면 이론적으론 외국에서도 참가할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 직접 날아오신 분이 계시려나요.. 그리고 입장시에는 엽서의 신청인 이름과 신분증(여권 등)의 이름을 대조해서 이름이 일치해야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이벤트 규모가 커지면 힘들겠지만 암표상에 의해 경쟁율이 올라가는걸 막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이벤트 회장이 작품의 배경이 된 칸온지 중학교! 라는점 이 대박입니다. 정확히는 체육관에서 이벤트가 개최되었고, 개인이 실내용 슬리퍼를 지참해와야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학교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3군데정도였나? 애니메이션에 나온 포인트를 촬영해왔으니 2.1에서 확인해주세요.
정문입니다. 성지를 다녀왔다 하면 보통 이 사진 1장이죠.
이번엔 뒤에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여기서부턴 이벤트가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샷이네요.
제 후기에서 담 너머로 줌을 해서 찍으려고 시도한 부분인데 보시다시피 팬스로 막혀있습니다.. 교내는 물론 출입금지. 문 비슷한곳, 담장주변엔 전부 스태프가 배치되어있었습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운동장이. 근데 운동장만큼은 접근 가능이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왼편에 화장실(이용가능)과 창고? 가 보이네요.
오른편엔 자전거 주차장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여기에 자신의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었습니다.
이 이상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 촬영이 불가라 여기까지... 짐검사와 신분증 검사가 이루어지고있네요.
좌석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덤으로 체육관이 생각보다 작아서 U를 받은 사람도 이정도면 만족한다고 할정도였습니다.
이벤트 내용을 회상해 보자면. 제일 처음은 칸온지시 시장님의 인사였습니다!
이벤트 응모가 칸온지시 기획과 인것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시장님이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던것입니다. 더군다나 시장님이 여기 중학교 출신이라면서 자신을 유우키 유우나의 선배라고 소개하는부분에선 다들 환호성이.
그 다음이 체육관앞에 섰으니 다들 연설을 해보자. 하면서 유우나가 우동은 역시 니쿠붓카케 우동이 최고! 라는 연설이라던가. 카린이 발렌타인 초코는 낡아빠졌다. 요즘은 니보시가 대세 아니겠어?! 라던가.
다음으로 나온게 칸온지 콜라보 상품CM을 만들어보자 라는 코너. 뽑기로 테마를 뽑으면 그 테마에 맞춰서 상품CM을 연기해보는 코너였습니다. 이츠키가 악당역을 연기하면서 뭐라고했더라 나는 사실 보타모찌에 약하다, 하니까 앗 이런데 토고상의 보타모찌가! 라던가. 토고상이 일본주를 소개하는 노래가 의외로 진짜 CM같은 느낌이어서 조금 소름이 돋았다던가.
그 후에 버텍스가 침공해와서 퀴즈를 풀면 쓰러뜨리는 기획. 5문제인가 나왔는데 이집트를 한자로 쓴걸 못맞춰서 실패. 가장 재밌던게 카가와 출신 발명가 히라가 겐나이의 마찰전기 발전기의 이름은? (정답: 에레키테루) 을 유우나의 성우(테루이 하루카)가 못맞춰서 다들 도와주는데 에레키(전기)까지 말하고 못맞추니까 그 뒤에 너의 성씨를 붙이라고 했더니 에레키테루이 ㅋㅋ라고 해서 난장판. 옆에서 누군가가 마지막에 한글자 빼고 말해보라고 시켰던가 해서 간신히 정답처리.
다음이 낭독극으로 애니메이션 (첫화와?) 마지막화에 나온 연극의 대본을 타카히로선생님이 새로 쓴것을 연기했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눈물이 글썽일 정도로요.
「"사람은 누구라도 언제라도 용사가 될 수 있다."고」
그리고 오프닝인 호시토하나 와 엔딩곡인 오로라 데이즈. 그리고 감상을 말하고 끝이었습니다.
이벤트는 1시간30분동안으로 이벤트로썬 약간 짧은편이어서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흘러갔습니다. 1부만 당첨된 사람이 혹시 2부에 뭔가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거나 하진 않을까 부러워하던데 그런건 없었네요.
이벤트 종료후 뭔가 너무 아쉬워서 운동장으로 다시 올라가서 한장 더... 옥상부분이 보이네요. 덤으로 팬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아집니다..
2. 성지순례 보고
2.1 유우키 유우나 성지 변경 및 추가사항
먼저 유우키 유우나 쪽에서 변경된 사항입니다.
용사부가 우동을 먹는 츠루야 (작중 카메야)가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가게가 넓어지고, 벽지와 가구등 도 전부 새걸로 바뀌었습니다.
그 외에 노래방은 1년반이나 지났는데 전혀 변하지 않아서 오히려 깜짝 놀랄정도였고, 나머지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추가된 부분은 포스터가 있네요. 7군데 전부 들렀는데, 銭形砂絵, 琴弾公園, 三架橋, 有明浜는 이미 성지이거나 굉장히 가깝기에 큰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一の宮公園은 근처에 역이 있으니 큰 문제가 없을거같고, 伊吹島는 배를타고 들어가야하는데 배 시간표는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섬에서 출발해서 4왕복밖에 없으므로 칸온지에서 왕복한다면 기회는 하루에 3번밖에 없습니다.
http://kanonji-kankou.jp/transport/05/001.html
문제는 豊稔池堰堤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버스를 타도 국도를 몇키로 정도 더 걸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칸온지에서 전기자전거를 빌려서 방문했습니다.(2천엔을 내고 빌리면 반납시 1천엔이 돌아옴) 전기자전거가 생각보다 좋아서 포스터 7군데 전부와 저번에 못간 선비치까지 다녀올 수 있을정도였습니다.
그럼 사진입니다. 포스터, 위치, 셀카 의 3장 *7군데 21장으로 보내드립니다.
일부 여러분의 눈건강에 좋지 않은 사진이 포함될 수 있는점 양해 바랍니다.
제니가타 스나에, 유일하게 일반인 관광객들이 줄을서서 바위위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해서 뒷사람한테 부탁해서 찍었습니다. 시선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1장 찍었더니 자세를 수정하고 다시 찍을 멘탈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치노미야 공원, 혼자서 셀카를 찍으면 대부분 위아래 앵글은 맞추기 힘듭니다. 시계는 6시 5분을 가리키고있는데 6시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여름에 가봐야하나요.
코토히키 공원, 원래 아랫단 분수대에 공사용 콘이 놓여져 있었는데 5일에 다시가보니 콘이 치워져있어서 셀카를 다시 찍으려고 세팅하니까 지나가던 칸온지 주민이 찍어주겠다고 하셔서 첫 시도만에 거의 완벽한 앵글이 나왔습니다. 운동신경이 안좋아서 의외로 중심잡기가 힘들었습니다.
산카바시, 자전거 안장위에 폰을 올려놓고 찍었습니다.
이부키 섬, 해당 위치는 선착장에 내리면 거의 바로 눈앞에 있어서 찾기는 쉬웠는데 아침 첫배로 와서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혼자서 앞에 있던 오토바이 핸들위에 세팅해놓고 한장.. 이벤트 당일 아침부터 비가와서 비맞아 가면서 찍기엔 오후에 이벤트가 있어서 어쩔수없이 우산을 쓰고.
참고로 카메라 시선이 아니라 우수에 찬 얼굴로 바닷가를 바라보는듯한 느낌이지만 제 눈앞에는 거대한 물탱크만이 보였습니다.
호-넨 이케(호수) 댐, 7군데중에선 가장 방문하기 곤란한곳. 도로에 하류와 상류로 가는 길이 나뉘는데 여기는 하류입니다. 하류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와 낡은 화장실이, 그리고 상류에는 주차장과 좋은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기만큼은 셀카쪽이 더 재현율이 높네요. 추워서 손을 주먹을 쥐고 찍었는데 지금보니까 손을 펴야하는군요. 다음에 한번 더 가야겠네요 ㅎ.
이제 생각이 났는데, 이벤트에서 미모리 스즈코(토고의 성우)가 이벤트 전날, 그러니까 제가 저기서 사진을 찍은 날!에 댐에서 극장판 OP의 PV 촬영을 했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는데, 포스터처럼 물이 나오는 방수시간이 미리 정해져 있다고 하던데 그 시간에 맞춰서 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잘하면 만날수도 있었던건가 하는 생각을 조금 해봤습니다. 저말을 듣고 나오자마자 한정판으로 질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껏 생각이 난김에 댐 사진을 조금 더 올려봅니다.
사진에서 왼쪽으로 빠지면 하류, 오른쪽으로 계속가면 상류쪽입니다.
아래에서 봤을땐 팬스가 있는곳까지 갈 수 있나 했더니 출입금지고, 가장 사진이 잘나오는건 여기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소노코사마가 앉아있던곳이 어딘지 아시겠나요?
아리아케 하마, 뭐 애니에서 너무 자주 나오니 딱히 설명이 필요 없겠죠.
그리고 추가로 유우키 유우나 애니메이션의 성지는 아니지만, 스핀오프 작품인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부소속(結城友奈は勇者部所属) 에 등장한 물건을 두개정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うどん手ぬぐい、우동 손수건?! 이라는 물건입니다. 뭐 대단한건 아니고 그냥 우동 그림이 그려진 천조각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게에서도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있습니다.
만화책의 씬을 재현해보려고했더니 패턴이 미묘하게 다르네요.
あいむす焼き、아이무스 야키, 새우 전병의 일종입니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상자에 싸여있습니다. (원래 포장지가 한장 더 있는데 뜯어버림.)
봉투 하나에 새우전병이 두장, 총 13봉투가 2800엔 하는 상당히 고가의 물건입니다. 근데 직접 먹어보면 정말정말 맛있어서, 수제 새우깡을 만들면 이런맛이려나? 하는 느낌입니다. 향이랑 맛이 정말 좋습니다. 만화 재현샷은 연구실 동료한테 부탁해서 몇장 찍어는 봤는데 도저히 인터넷에 올릴 물건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생략합니다.
...
제일 중요한걸 깜빡했네요.
유우키 유우나가 다니는 학교의 배경이 된곳이 바로 이번 이벤트가 열린 칸온지 중학교입니다. 1.3에서 학교 내부 사진을 조금 올렸는데요, 의외로 운동장에서 귀중한 사진 몇장을 건질수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애니메이션의 앵글을 잡으려면 상당히 멀리서 줌을 잡아야 하는데 스마트폰이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으므로 이쯤에서..
전부 1화에서 평화로운 학교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등장하며, 아쉽게도 메인 멤버가 모이는 부실(가정과실)은 성우들은 들어가봤다는거같은데 수백명이 넘는 인원을 통제하긴 쉽지 않을테니 말이죠. 아쉽지만 자식을 낳아서 이 중학교에 입학시키지 않는이상 여기까지가 한계인것같습니다. 배경에 찍힌 두명은 스태프인데, 잘보면 교실로 통하는 문이 있어서 못지나가게 막고있었습니다.
2.2 와시오 스미 성지 변경 및 추가사항
먼저 변경된 부분입니다. Min-9님의 후기에도 올라왔던 젤라토 가게인 옷티모(OTTIMO)입니다만, 사카이데 이온 (작중 이네스)가 폐점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http://www.ottimo1986.com/shop.html
점포 리스트엔 아직 나오지만, 이미 폐점하고 그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소설판 일러스트 뒤에 슬쩍 보이는 우동집도 폐점하고 문을 닫아서 이제 성지의 온기조차 느끼기 힘들게 되어버렸습니다..
같은장소 맞습니다. 믿어주세요 ㅠㅠ
저 옷티모라는 가게자체도 카가와에는 이제 딱 한 점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온 타카마츠점인데요, 역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상당히 걸어야 했지만 간장콩(しょうゆ豆)맛 젤라또를 먹어볼수 있는건 이젠 저기밖엔 없습니다...
맛있게 먹다가 헛 하고 생각나서 찍은거라 실제론 훨씬 더 산더미처럼 쌓아주십니다.
참, 그리고 그림으로 봤을땐 콘이 사각형처럼 보이는데 실제론 삼각형입니다. 그러니까...
이런식으로 말이죠.
또 냠냠 맛있게 먹다가 그러고보니 이번에 가방에 달고온 스트랩에 3인방이 젤라또를 들고있던게 생각나서 뒤늦게 한장 더...
젤라또를 주문하려고 서성이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수상했는지 우리가게가 어디서 유명하다면서요? 하고 점원분이 말을 걸어주셔서 얘기를 나누다보니 폐점이된 사카이데점에서 근무하시던분이더라구요. 폐점하던날 사람들이 잔뜩 몰려와서 무슨 애니메이션에서 여기가 나온다고 알고계시던데 제가 소설원작이며 애니메이션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정정해드렸습니다. 스트랩을 보여드리니 우리가게에서도 팔순없나 라고 하시던. 그리고 위에 1.1에서말한 뒷풀이에서 이얘기를 했더니 당시 사카이데까지 찾아간 맴버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무섭습니다. 심지어 갑자기 야근을 하게됐는데 아이스크림먹으러 조퇴하겠다고 차마 말을못해서 분하다는분까지...
콘을 기념품으로 남겨올까 하다가 부서지고 썪을까봐 숫가락만 잘 씻어서 집에 고이 모셔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와시오 스미의 PV가 공개되면서 성지가 조금씩 공개되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한참 많이 나오겠지만 기왕 여기까지온거 나온부분까지만이라도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PV 5초
이 샷을 찍으려면 산을 살짝 올라야 하는데 체력이 바닥나서 그냥 중간에서 적당히 찍었습니다. 좀 더 위로 올라가면 길이나 나무 위치까지 전부 일치하는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위치는 다음 사진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산을 약간 올라가면됩니다.
PV 6초
그리고, 소설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 제6화 삽화 중에서
이 장면도 아마 같은곳으로 추정됩니다.
여기는 사카이데시 카와즈쵸(坂出市川津町)의 카스가 신사(春日神社)라는곳으로, 사카이데 역에서 걸어서 오면 약간 지겨울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역에서 렌탈 자전거를 빌려서 오면 금방입니다. 앞으로 많이 등장할지도 몰라서 곳곳의 사진을 찍어놨지만 그냥 평범한 신사입니다.
PV 13초
와시오 스미의 학교(신수관)의 모델이 된 사카이데시 향토자료관(坂出市郷土資料館)입니다.
실제로 옛날엔 학교였다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료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건물이 너무 오래되서 지진 보강공사(시기 미정)를 하기전까진 2층으로 출입할수 없다고 합니다. 입장객은 방명록에 거주지와 인원수를 기재하도록 되어있었는데 하루에 평균 2명정도가 방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한게 7일이었는데, 5일에 유유유의 이벤트가 있었으니까 와시오 스미에 관심이 있으면 충분히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눈에 띄는 방문객의 증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PV 17초 이후
건물 내부역시 교실의 모습을 잃어버린지가 오래였습니다. 대신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주는 구조물들을 찾아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관리인분한테 혹시 여기 2층에서 영화의 촬영같은게 있었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2층을 보고싶냐고 제안해오십니다. 들어보니 최근에 2층을 촬영해간적은 없다고 하면서 일단 살짝 보고 오는 정도라면 들여보내주겠다고 하셔서 2층으로 살짝 올라가봤습니다. 아마 이 건물의 2층사진은 어디에도 없을거같으니 특별히 올려보겠습니다.
PV를 보여드렸더니, 정말로 여기가 나왔네 라고 놀라시면서 예전에는 이런식으로 교실로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교실부분은 상상으로 그리지 않았을까 라고 하셨습니다.
PV 27초
이온 사카이데점입니다. 엄청 넓고 역 바로앞이라 접근성이 참 좋은데 이용객이 정말 적고, 많은곳의 가게가 비어있었습니다. 솔직히 조금이라도 더 오래 버텨주기를 바라면서 밥도먹고 했지만 내년까지 버텨줄지 의문이 들정도로 사람이 적었습니다. 젤라토 가게는 어디에 있었는지 감도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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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이걸로 5일간의 성지순례 보고를 마치려고 합니다. 실제론 훨씬 많은곳을 방문했고, 훨씬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전부 소개하기엔 내용도 엉망진창에 너무 길어질까봐 이정도로만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을 쭉 훑어보다가 위에서 소개하는걸 잊어버린 한장을 소개합니다.
커뮤니티 센터에 새롭게 방문자 노트가 생겼는데요, 첫페이지에 관계자분들의 엄청난 후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벤트 당일날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며칠 뒤 다시 방문했을때 찍은걸로 올립니다.
기존의 성지는 머릿속에 다 들어있어서 찾아가기 어렵진 않았는데 너무 많이 돌아다니다보니 굉장히 피곤하네요. 사진 정리도 지치구요. 그래도 2기가 전부 끝나면 다시한번 시코쿠에 방문하고 싶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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