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그 특성상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이다 및 와시오 스미는 용사이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첫 해외여행 및 첫 글을 성지순례 및 성지순례 후기로 쓰게 된 Min-9입니다.
시간순서대로 사진을 올리고 그 밑에 설명을 다는 식으로 적겠습니다.
첫날 이동경로는 오사카 -> 히메지 -> 오카야마 -> 다카마츠 순으로
유유유 순례포인트는 없지만 오사카에서 관련 이벤트중인 애니맥스카페에 들르고 성지인 카가와현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출발 하루전 챙긴 배낭. 대부분의 부피를 옷이 차지합니다. 돌이켜보면 코인 세탁기에 코인 건조기도 있으니 저렇게까지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에서 티켓을 뽑고 출국심사를 합니다.
항공에 비해 선박의 경우가 심사가 엄격하다고 들었는데 빠르게 통과했습니다.
제가 타고 갈 배입니다. 부산-오사카 왕복노선으로 오후 3시에 출항하여 다음날 오전 10시에 도착합니다.
가장 싼 4인실 배정인데 최근 안전기준이 올라서 2층침대를 쓰지 않게 되어 실질 2인실입니다.
항만을 나오고부터 배가 흔들림이 심해져서 멀미로 거진 누워만 있었습니다.
새벽 5시 반쯤에 선상에서 세토대교를 볼수 있다고 하는데 자느라고 보지 못했습니다.
편의 시설에 게임장이 있길래 아케이드 게임이라도 있나? 싶어서 가봤더니 파칭코였습니다. 거기서 발견한 어머님
다음날 10시 반쯤 오사카 국제 페리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신기했던건 저렇게 바로 보이는 건물까지 아래 보이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점입니다.
코스모스퀘어에서 가장 가까운 JR역인 벤텐쵸역에서 청춘18티켓을 끊습니다.
청춘18티켓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내일로티켓과 비슷한 것으로 혼자서 사용한다면 5일간 JR 보통, 쾌속열차의 자유석에 무제한 탑승할수 있습니다.
다만 '청춘'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티켓을 사용한 여행은 꽤나 고생을 동반하게 됩니다.
JR패스를 구입할 여유가 없어 선택한 차선책입니다만 사용후인 지금은 돈을 더 빌려서라도 JR패스를 이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바로 오사카에서 볼 만한건 거의 다 모여있다는 난바역에 도착합니다.
컬쳐쇼크를 받은 장면입니다. 비가오는데 우산을 들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행다니면서도 자전거 주차장이나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등 자전거관련 시설이 잘 되어있는게 보였습니다.
돗톤보리의 3신기로 불리는 아저씨, 게, 복어입니다.
1대 1 사이즈 아저씨.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으십니다.
덴덴타운으로 가던 길목에 있던 만화고기. 고기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무슨가게였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오타로드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남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K북스가 보입니다.
K북스 앞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보이는 애니맥스카페...
에서 8월 한달동안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와 콜라보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들어가면 중간에 보이는 무대에 용사부 부원들의... 저걸 뭐라고 하죠? 어쨋든 일러스트가 서 있습니다.
옆으로 보이는 태피스트리와 그 위에있는 TV에는 막 유유유 6화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완결기념 태피스트리위에 제작진 일동의 사인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좌측의 털난 규키가 겁나 인상적이네요.
그 위쪽에는 손을 내밀고 있는 유우나와 용사부 5개조가 보입니다.
'미모리와 같이 살았던 3개월. 순식간이었지만 소중한것을 잔뜩 가르침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작품과 만나서, 유우나일행과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최종화까지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용사부의 모두가 남는것을, 쭉 사랑받을수 있도록 기원하며..'
'저에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잊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언제까지나 계속 사랑받는다면 기쁘겠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최고로 뜨거운 전 12화! 최후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마디한마디 소중하게 자아낸 동료들과의 소중한 시간에 고맙습니다'
'용사부의 모두와 해쳐온 사랑스러운 나날은 정말 "보물"입니다. 감사합니다'
무대의 오른편 벽면에는 원화와 산슈중학교 교복이 걸려있습니다.
이 태피스트리는 무대좌측에 걸려있었을 겁니다. 아마도[...] 이것도 제작진 사인모음인데 백지라 그런지 그림이 많습니다.
메뉴판은 밖에 걸려있던것과 완전 같습니다. 카린이 먹는것에 관한 네타가 많아서 관련 음식이 3종류나 있습니다.
영양제 파스타, 멸치 샐러드, 멸치를 곁들인 보타모찌 등... 저는 치즈케이크와 카린드링크를 주문했습니다.
누가 부부 아니랠까봐 사이좋게 유우나와 미모리가 나왔습니다. 치즈케이크는 평범한 치즈케이크 맛이었고 드링크는 석류음료같은 맛에 바닥에 젤리같은게 깔려있는 기묘한 음료수였습니다.
굿즈 코너에서는 아마존에서 주문하기 뭣한 부피를 자랑하는 러버스트랩을 사가려고 했는데 이미 다 나가고 없어서 아무것도 사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코타마루씨 그림이 인쇄된 뱃지를 가챠로 뽑습니다. 운좋게도 한번에 왓시가 나왔네요. 소노코님의 가호가 따라붙을거 같습니다.
그후 통천각을 기준삼아 걸어서 덴노지로 가면...
공사중.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왠지 막아뒀고 들어가긴 글렀습니다. 일단 가까운 덴노지 역으로 갑니다.
덴노지역에서 오사카역으로 오사카역에서 히메지 역까지 이동합니다
사진으로보면 순식간이지만 덴노지역에서 거진 2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히메지 역 출구를 나오기도 전에 히메지 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거 알고 계십니까? 일본의 대부분의 문화재는 오후5시 빠르면 오후 4시쯤에 문을 닫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개조의 극에 달한 자전거
오카야마 역입니다. 환승까지 약 30분정도 시간이 남습니다.
이때가 8시 쯤인데 저녁을 안먹어서 도시락을 삽니다.
고치현으로 가는 열차가 호빵맨 열차입니다. 작가님이 고치현 출신이라 다니는건 알고 있었지만 오카야마에서 볼 줄은 몰랐습니다.
세토대교를 지나며 보이는 세토 내해[...], 배타고 올 때 보는걸 놓쳐서 이번이 처음으로 보는 거였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윗 사진 찍을 당시의 GPS
긴 여정끝에 다카마츠역에 도착합니다. 아래에 보이는 우동현, 사누끼 우동 역 등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것들이 적혀 있습니다.
쳐웃지마라 황..
다카마츠역은 재미있게도 역에 스마일이 붙어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조명이 흰색이라 표정이 잘 안보입니다.
이후 근처에 예약해둔 비즈니스 호텔에서 오카야마 역에서 산 도시락을 먹고 하루를 마칩니다.
으으.. 여행 첫날이라 이것저것 아무거나 다 찍어대서 정리하기가 힘드네요;
2일차 부터는 발로 걸어다니는 구간도 많고 성지에 관련된 이야기도 할수 있으니 이 글 보다는 약간 나아질 것 같습니다.
미숙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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