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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문제점
주로 올라온 문제점은,
1. 장황하게 늘어지는 각본 · 연출(冗長な脚本 / 演出)
2. 묘사의 부족(描写の不足)
3. 캐릭터의 날림 취급(キャラの杜撰な扱い)
4. 작품의 중심이 되는 「카드게임」의 경시
5. 제작 상태 등(+ 비판점 이외에 포함된 전체 평가)
이와 같이 크게 분류됩니다.
이하, 하나 하나 문제점에 착안하여 해설합니다.
▶ 冗長(용장) : 장황하거나 쓸데없이 길다는 뜻
▶ 杜撰 : 저작, 작품 등에 틀린 곳이 많고 거침, 날림, 조잡함
▶ 扱い : 취급, 다룸, 대우, 접대를 의미
1.장황하게 늘어지는 각본 · 연출
본작의 첫 번째 문제점으로,(작품)길이의 쓸데없는 낭비(無駄遣い)가 두드러지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본작의 이야기의 큰 목적 및 유우야 개인의 주된 목적은 이하 두 개로 집약합니다.
① 카드 게임을 악용한 전쟁을 멈춘다
② 카드 게임을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웃는 얼굴을 전한다(->모두를 웃게 만든다.)
유우야 일행(一派 : 일파, 일당)은 ①번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인원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전력확충을 위해 다른 차원의 주민들과
동맹을 요청하는 작전을 실행합니다. 그리고, 그 작전의 결과 인원변동(人員移動)은 추가된 2명뿐으로,
이탈자도 2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전력적으로는 아무것도 변한게 없습니다. 결과, 이 작전에 관한 전개가 전부 쓸데없이 허비되어버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통상의 애니메이션에서라면, 등장인물이 이러한 실패를 돌이켜보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전개한다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그러한 리커버리는(Recovery)는 충분히 행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악할 점은, 겨우 이 뿐인 전개에
4쿨을 낭비해 버린겁니다. 1쿨의 애니메이션이라면 4화(4本), 1년간의 애니메이션에서 기획으로도 1쿨(1本)은 끝나고 있을 정도의
길이이건만、그 전부를 쓸데 없었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그 한편, 유우야 개인이 가진 ②번의 목적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부터 해결까지의 스팬(span : A와 B 사이의 거리)이 이상하게 짧습니다.
웃는 얼굴(에가오)를 전해야 할 상대를 찾아낸 후에、실제로 에가오를 불러 일으키기까지 대략 2화~4화로 끝내버립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2~4화 분량의 길이를 버티지 못하기 때문인지(尺がもたないためか)、전부 똑같은 전개를 몇 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에가오를 전한다는 것에 실패하는 일도 있고, 유우야의 반성이라는 이야기의 변화가 보여지지 않는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성에 따른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 채로、한번 더 똑같이 행동을 하고, 이 다음에는 성공하는 일이 많습니다.
즉、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기준이 존재하지 않고、각본의 문제로 인해 결과가 좌우되게 되어, 실패로부터 반성을 하는 전개가 통째로 무의미화되어버렸습니다.
또한, 유우야의 존재자체가 전쟁의 핵심에 다가가며, 방송 1년째의 종료로 부터 제시되어왔던 수수께끼가 있는 점도, 그 실상이나 동향이 밝혀져버린듯이 되고, 그 상황의 해프닝 이벤트로 최근화들의 전개가 리셋되어버립니다. 이 리셋은 복수의 화를 되풀이 하면서, 이 수수께끼에 대해선 새로운 정보가 묘사되기까지에 5쿨의 기간을 요구합니다. 이상과 같이, 무의미 · 원패턴스러운 전개가 여기저기서 보이게 되어, 작품 전체를 통틀어 이상하게 장황하고, 싱거워져버린점이 첫 번째 문제입니다.
▶ 尺がもたないためか : ‘がもたない’(견디거나 버티지 못하다) + ‘’ためか‘(~때문인지, ~탓인지)
2. 묘사의 부족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는 심리묘사의 부족입니다.
본작에서는 유우야에게 강한 의심(疑念)을 품고, 원한(앙심)을 쥐고, 적과 다름없이 보는 등 심리대립을 하는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그러나 심리대립을 해소하는 듯 한 경과가 묘사되는 것은 드물고, 그 후의 경과가 완전히 묘사되지 않는 일이 빈발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애초에 무대의 뒤(막후)에서조차도 일절의 교류가 없었다고 하는 믿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 등장시에는 모두 어떠한 일도 없었던 것처럼 유우야를 칭찬(칭송)하고 있어,더구나 유우야와의 인연(絆)을 주장하듯이 되어버리는 것조차 흔합니다(드물지 않습니다). 이 상황은 마지막까지도 계속되어, 화해하는 듯 한 편린(片鱗)을 일절 보이지 않았던 캐릭터나, ‘전혀’라고 할 정도로 교류가 없었던 캐릭터가, 최종화 근처에서 재등장하는 점에 대해서도 제각각이며, 유우야와 원래부터 동료였던 것처럼 행동(행세)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과의 관계를 진전시켜, 그것을 승화시킨다.」라는 것은, 적어도 창작물이라는 테두리에서는, 작품 제작의 기본임에 틀림없습니다.
유우야를 시작으로, 각 캐릭터가 성장하고 있는 묘사나, 설득력의 근거가 되는 묘사는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앞에서 서술하였듯이, 기초(토대)에 있는 모순이나, 「존재하지 않는 묘사를 기술하고 있다.」, 「성장의 되돌림(巻き戻し)」등에 기인하는 성장이나 행동의 설득력 부족 탓에(不足のせいで) 그것이 잘 기능하지 않고, 시청자로부터의 찬동 · 납득을 얻을 수 없습니다.
결과로 「성장의 부자연」, 「중심이 없음」등의 비뚤어진 점을 지적당하게 됩니다.
2-1. 싱크로 차원 - 시티
보기를 들면, 전항에서 설명이 있던 다른 차원(다른 지역)에 동맹을 요청할 때, 그 이면에는 「격차사회문제」라는 소재가 있었습니다.
이 격차가 존재하는 사회의 문제로 상층시민(톱스)와 하층시민(커먼즈)의 대립이 주시되어, 치안유지조직에 의해 이루어지는 하층민에 대한 탄압이나, 그것을 지시하는 상층, 몰락한(凋落) 상층시민을 폭동을 일으켜박살내려는 하층시민 등, 문제의 뿌리가 깊음이 묘사되었지만, 행정평의회 5인(지역의 수뇌)가 「격차를 해소한다.」는 선언을 한 것만으로만사가 해결되어, (싱크로 차원편이)대단원이 되고, 그 때까지 묘사된 뿌리깊은 문제를 어떻게 해소해갔는가의 과정이 전혀 묘사되지 않았습니다.
2-2. 엑시즈 차원 – 하트랜드 시티
이와 같이, 비무장지대에 일방적으로 공격을 시작, 그 행위를 ‘헌팅’이라 하여 즐겼던 집단도, 집단의 톱 한 사람이 변심한 것에 편승하여, 전원이 소속(勢力 : 세력)을 반대쪽으로 전향합니다.
이런 경우, 비무장지대의 부흥에 손을 보태는 묘사가 있다 해도(描写こそあれど), 집단이 해왔던 ‘헌팅’에 대한 반성이나 후회는 일절묘사되지 않습니다.
이들의 모순, 캐릭터들의 지나친 날림과 그 위에 더하여, 비약의 정도가 지나친 심리묘사에 의해, 그것을 근거로 한 유우야의 「공적」 · 「인연」 이었던 요소를 모조리 진부한 것으로 해버리는 것이, 본작의 큰 문제의 하나입니다.
심리묘사뿐만 아니라, 설정등의 묘사도 치졸합니다.
전항(前項)에 이미 설명했듯이 「유우야가 전쟁의 원인이 아닐까라는 수수께끼」에 대해서 5쿨에 걸쳐서 새로이 하나로 정리된 정보를 제시하지 않았던 결과, 그 (쌓인 것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 악영향으로, 보스캐릭터가 진상을 해설하는 것에만 화수를 2화 연속해서 방영하게 되어, 너무나도 억지스러운 전개를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묘사가 부족한 애니메이션은 그다지 드물지 않지만, 많은 그런 문제가 있는 애니메이션들이 이 문제를 세력이 있는 정도는 덮어 숨기는 경향이 있는데에 비해(勢いである程度覆い隠す傾向にあるのに対して), 본작에서는 앞에 적혀있는 항목처럼 장황하게 늘어지는 각본문제와 상승하여 이 문제가 보다 강조되어 버립니다.
앞의 항목의 이야기도 맞춰보면, 3년(12쿨)이라는 방대한 기간 중에, 그 기간을 쓸모없게 낭비해버린 탓에, 실적은 고사하고 캐릭터의 성장까지도 느껴지지 않는 진행(話運び)이 되어버렸고, 「길이가 없었다.(분량이 없었다)」등의 의견 조차 통하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 본작입니다.
▶ 振(る)舞う : 행동하다, 대접하다-라는 의미입니다.
▶ 명사 + のせいで : ~의 탓에, ~ 때문에
▶ 鞍替え : 직업이나 하는 일을 반대쪽을 바꾼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네이버 사전 예문에 관리에서 상인으로 전업하다...라는게 있더군요.
▶ 強引 : 강행하다, 억지로 하다.
3. 캐릭터의 날림 취급
애초에, 묘사의 내용(中身)도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주인공은 유우야지만, 유우야에 대한 집요할 정도로 주위로부터의 이지메(따돌림)를 당하거나, 마음이 없는 말(잔인한 말) 등의 외압을 받아 그로부터 다시 일어난 것인가-생각하면 다시 리셋되어 버리는 전개가 많아, 이야기가 나아감에 따라 그 불합리함 만이(理不尽さばかり) 가속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을 뛰어넘은 끝에 일으킨 행동도, 앞의 기술에서 묘사부족에 의해 진지하게 보여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나쁜 인상으로 비춰지게 되어버렸습니다.
또, 그 상황에 느닷없이 앞에 서술한 「격차사회」, 「비무장지대」 문제에 답을 내는 「결과」만을 명시하여, 그 이외에 유우야가 활약했다고 할 수 있는 씬은 극히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종반에 작중에서 만악(諸悪)의 근원과 싸울 즈음, 유우야는 설정상의 사정도 있어서, 만악의 근원과의 싸움을 할 수 없었습니다.사실상 라스트보스전에 주인공이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는 점은 전례가 없는 사태입니다.
정리하면, 유우야는 주인공이건만, 작중에서 진지하게 활약했다고는 말하기 어려운상황입니다.
히로인인 유즈에 대해서도 비판이 큽니다.
1년째의 시점에서는지금까지의 유희왕에는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었던 「이야기의 근간에 관계있는 설정을 쥔 히로인」 이라는 점이 기대를 받았지만(期待を持たせていたが),실은, 형편(사정)에 관계된 해프닝 이벤트를 일으키는 아이템(팔찌)를 소지하였기 때문에, 이야기의 근간에 닿을 것 같으면 곧 그것이 발동되어(->팔찌 빔), 전개가 스톱될 때 마다, 「지연 히로인」으로 인지되게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1년째, 2년째 앞 절반 시점에서는 듀얼의 기회가 많아, 그 점에 대해서 일정한 평가가 있었지만, 3년째부터는 거의 듀얼의 기회가 없어지고, 세뇌상태, 혹은 그렇지 않으면 주인공의 이름을 부를 뿐인 장면이 눈에 띄었기 때문에, 크게 평가를 떨어트렸습니다.
다음으로, 이 작품에는 흔히 「유우야 시리즈」 · 「유즈 시리즈」라 불리는 8명의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각각의 내역은
・「유우야 시리즈」 : 사카키 유우야, 유토, 유고, 유리
・「유즈 시리즈」 : 히이라기 유즈, 쿠로사키 루리, 린, 세레나
이며, 공통점으로는
・ 소환법으로 나눠진 세계에 각각 한 사람 씩 존재한다.
・ 유우야 시리즈는 전원이 사카키 유우야와, 유즈 시리즈는 전원이 히이라기 유즈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구분되지 않는다.(라는 설정)
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 8명의 캐릭터는 이야기상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짊어지고 있어, 시청자들은 그 (캐릭터들의) 행동을 기대했지만......
▶ 理不尽 : 불합리, 도리에 어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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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지만....기대했지만.....
(IP보기클릭)211.49.***.***
세력이 있는 정도는 덮어 숨기는 경향이 있는데에 비해(勢いである程度覆い隠す傾向にあるのに対して) ← 여기서 勢いである程度는 勢いで(기세 or 기합으로)+ある程度(어느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즉 문맥에 맞추어 해석하면, '기세로 어느 정도 덮어 숨기는 경향이 있는데에 비해' ↓ '다른 애니메이션들은 기합이 팍팍 들어간 전개나 한순간의 강렬한 임팩트 같이 (줗은 의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돌려 이 문제를 은근슬쩍 묻어갈 수 있지만, 아크파이브는 되려 이 문제가 더욱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라는 식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IP보기클릭)175.223.***.***
오노레 오노시로!!!
(IP보기클릭)125.143.***.***
0_0 왜 이렇게 끊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요, 기세로 어느정도 덮는다... 이 댓글을 보니까 어떤 의미인지 명확히 알 것 같네요. 다음부터 해석할 때 좀 더 주의해야겠어요 의견주신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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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오노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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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이 있는 정도는 덮어 숨기는 경향이 있는데에 비해(勢いである程度覆い隠す傾向にあるのに対して) ← 여기서 勢いである程度는 勢いで(기세 or 기합으로)+ある程度(어느 정도)로 해석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즉 문맥에 맞추어 해석하면, '기세로 어느 정도 덮어 숨기는 경향이 있는데에 비해' ↓ '다른 애니메이션들은 기합이 팍팍 들어간 전개나 한순간의 강렬한 임팩트 같이 (줗은 의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돌려 이 문제를 은근슬쩍 묻어갈 수 있지만, 아크파이브는 되려 이 문제가 더욱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라는 식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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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_0 왜 이렇게 끊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요, 기세로 어느정도 덮는다... 이 댓글을 보니까 어떤 의미인지 명확히 알 것 같네요. 다음부터 해석할 때 좀 더 주의해야겠어요 의견주신점 감사드립니다. | 17.04.10 10: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