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에 앞서, 이 애니란?
본 애니는 2013년에 P.A. Works가 토야마 현의 난토 시의 지원으로 만든 지역 홍보 애니메이션입니다.
덕분에 한 화가 약 7분 정도되는, 총 6화 분량의 짧은 분량으로, 2화씩 세 커플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P.A. Works의 작품들을 잘 아시는 분이라면 눈치채기 쉬운데
본 제작사의 첫 작품인 「 True tears 」가 생각나는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위 작품의 메인이었던 6명의 성우가 그대로 투입된 것도 나름의 볼거리.
작화는 물론 이쪽 방면으로 유명한 제작사답게 수려한 작화 또한 특징이기도 합니다.
작품은 아버지를 도와 나무 조각품 만드는 걸 돕는
소년 요코가와 하루키와
부모님의 가게를 돕고 있는 그의 소꿉친구, 신도 아오이
이 두 사람이 첫 이야기의 주인공들입니다.
매일 같이 등교하며 사이좋게 대화하고
학교에서도 깨가 쏟아지는 두 사람
하지만 소꿉친구인 두 사람의 가깝지만 미적지근한 거리를 알면서
아오이의 친구는 여태 쭉 봐왔다며 하루키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모습
갑작스러운 고백에 대답은 얼버무리지만
그것을 의식해서인지, 비를 피하려던 차에 우연한 계기로
늘 소꿉친구라 생각했던 아오이가 어째서인지 여자로 보이게 된 하루키
몇 일이 지나 바로 아오이에게 선물을 직접 만들어주며 고백 러쉬!
이것을 계기로 소꿉친구인 두 사람이 사귀게 된 것까지는 좋았다지만
한참의 시간이 지나, 사귄지 4개월이 지났음에도
계속 의식적으로 하루키를 피하고 있는 아오이
아오이의 그런 모습에
친구는 자기 때문에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사실은 하루키와 쭉 함께하던 소꿉친구라는 관계가 부숴지는 게 싫었던 아오이
계속 숨겨두던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이미 뒤에서 다 듣고 있었던 하루키는 물론이요,
두 사람을 위해서 자연스레 비켜주는 훈훈한 친구들의 모습에
당장이라도 이불킥 하고 싶을 정도로 밀려오는 쪽팔림.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동네 어르신들이 보고 있음에도
갑자기 대놓고 좋아한다고 큰 소리로 노래 부르는 모습에 어쩔줄 몰라하지만
그럼에도 사귀어도 우리들의 관계에 변하는 건 없다고 말하는 하루키
아오이는 그가 선물해준 나무조각의 개구리를 보며
하루키의 말처럼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기로 마음먹는 모습
그렇게 두 사람은 소꿉친구이면서도 커플의 관계를 이어나가며 마무리가 됩니다.
소꿉친구라는 가장 가까운 사이의 두 사람이
서로를 좋아하게 되는 모습이 참 순수해서 보기가 좋네요.
짧은 분량이 조금은 아쉬운 것도 덤.
옆구리가 허전해지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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