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자체가 히어로가 보조하다가 다칠 수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현재 모습에 비해서 학창 시절 유급을 많이 당했지만,
그 유급을 당한 시점에서도 부모가 울고 있는데, '나는 후대에 이어질만한 위업을 달성하고 말겠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유급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히어로까지 다치게 되서 부모한테도 쓰레기 취급 당해서 나갔습니다.
여기에서 꿈을 접고, 소시민으로 살게 됩니다.
'봄에는 뱀밥이 맛있지~.'라면서 사는 프리터로서 살고 있는데,
어느날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동창을 만나게 되고, 그냥 아는척을 합니다.
여기에서 '어, 누구?'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각성을 해서 빌런이 되었다.
솔직히 배경 없이 봤거나 대충보면 '야, 동창이 못 알아본다고 빌런이 되냐 ㅉㅉ.'라면서 찌질해보일 수 도 있는데,
이렇게 눈이 훼까닥 돈 것은 바꿔 말하면 뭔가 '꿈'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간접적으로 '미래에까지 알려질 위대한 인물'이라는 꿈을 꿨던 자신이,
지금은 '동창에게까지 '너 누구냐?' 소리를 듣는 무명이 되었다'라는 사실은 큰 충격이겠죠.
아니 정확히 말해서 같은 반 동창에게 아는 사람 취급조차 못 받은 것입니다.
분명히 '나, 네 반 친구였어!'라고까지 말했는데,
보통이라면 저렇게 말하면 '아, 너!'라고 이름을 몰라도 반응을 해주는데, 그런 반응조차 안해도 되는 관계가 된거죠.
어려서 뭔가를 할 수 있었지만, 커서 그랬으면 더욱더 절망이었을겁니다. 그냥 소시민으로 살았고, 이젠 힘이 딸린다...
이렇게라도 끝낼 수 있는데, 아직은 뭔가 할 수 있는 혈기가 몸에 남아 있습니다.
잘못된 꿈도 아닌데, 쓰레기 취급을 받고 꿈까지 접었는데, 여기에서 끝인가? 이런 생각을 부정하면서 찾은 길이 빌런...
어찌보면 소소한 에피소드일지 모르겠지만, 이 사회가 너무 극단적으로 가장 유명해질려면
히어로가 아니면 빌런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명성을 알리고 싶다는건 마이너한 욕구도 아닌데,
'히어로로서의 재능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되지?' 라는 질문,
이것의 반대되는 인물이 바로 바쿠고죠.
그냥 인성 쓰레기라도 재능이 있으니 유명해질 수 있는 히어로가 될 수 있다...로 나옵니다.
과연 어떤 역할을 할지 모르겠지만,
좀 살펴보면 히어로 사회 자체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히어로 라는 직업이 초각광 받으면, 히어로라는 행동에 불리한 개성을 가진 사람의 욕구는 어떻게 되냐?... 쯤?
나름 노력은 했지만, 중대한 실수를 겪어서 가족도 없어지고, 꿈을 잊고 살았다니
그리고 웅영을 공격하는 의도도 알지만, 그에 대해서 후폭풍을 '심지가 없다.'라면서 시도하려는 이유는,
자신의 꿈이 너무나도 손쉽게 짓밟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짓밟혔음에도 누구 하나 이해해주는 사람조차 없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본인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자기 룰을 엄청 철저하게 지킵니다.
제일 재밌는 전투 장면은 안 쓴다.
소소한 일이라도 명분은 있어야 된다.
등등 굉장히 까다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 주장이 강한 타입이라는 단서가 되고,
이런 타입이 자의식이 엄청 강한데, 현실은 아무 것도 못한다는 사실에 꼬여버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노력을 해봤지만, 개성은 히어로로는 낙제다.
아무리 각성을 했다지만, '짜증나고 잡긴 힘든 빌런'에 능력도 나쁘진 않는 빌런이 됐음에도
히어로계에는 노력을 해도 낙제생에 문제 일으키고, 의절당한 쓰레기,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적성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일 벌이고, 도망만 치면 되는 빌런이 적성이었다는거죠;;
명백히 신소와 마찬가지로 개성과 시스템 때문에 망가진 빌런이 아닌가 싶습니다.
(IP보기클릭)223.38.***.***
젠틀은 개성 자체는 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를 제압하거나 사람을 구조한다는 면에선 히어로에 적합하죠. 낙제점을 받은 건 다른 요인 때문일 겁니다. 성적이 나쁘거나, 사람 구하려다 히어로를 방해한 것처럼 판단력이 부족하거나. 이번 이아기에서 말하려는 건 개성이 아니라 꿈 그 자체로 보입니다. 젠틀은 분명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소소하지만 확고한 신념과 행동 동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도리야도 젠틀의 노력은 비웃지 않는다고 답했죠. 그러나 젠틀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겠다는 방식으로 인해 소소하게나마 누군가는 피해를 봅니다. 학교 축제를 망치면 히어로과 이외에 웅영 학생들과 에리에게 불편함이 생기죠. 일의 스케일에서 차이가 날 뿐 스테인과 비슷하게 젠틀은 빌런 입니다. 꿈을 좇는 열정은 좋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어도 되는가? 이걸 물어보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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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은 개성 자체는 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를 제압하거나 사람을 구조한다는 면에선 히어로에 적합하죠. 낙제점을 받은 건 다른 요인 때문일 겁니다. 성적이 나쁘거나, 사람 구하려다 히어로를 방해한 것처럼 판단력이 부족하거나. 이번 이아기에서 말하려는 건 개성이 아니라 꿈 그 자체로 보입니다. 젠틀은 분명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소소하지만 확고한 신념과 행동 동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도리야도 젠틀의 노력은 비웃지 않는다고 답했죠. 그러나 젠틀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겠다는 방식으로 인해 소소하게나마 누군가는 피해를 봅니다. 학교 축제를 망치면 히어로과 이외에 웅영 학생들과 에리에게 불편함이 생기죠. 일의 스케일에서 차이가 날 뿐 스테인과 비슷하게 젠틀은 빌런 입니다. 꿈을 좇는 열정은 좋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어도 되는가? 이걸 물어보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