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 인문학 시리즈
1화: 자지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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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보지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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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쎾쓰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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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헤라클레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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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진짜 자지글이 베스트 갈줄은 몰랐다.
너희들 그런거 정말 좋아하는구나. 나도 좋아해.
똥문학 전공한 필자는 그나마 여기에서나마 보람을 얻게 되었다.
결국 좀 쉬었다 쓰려던 보지 이야기를 탄력 받아 지금 쓰게 되었다.
위의 사진은 중국 사천의 음원석(陰元石)이다. 여성의 근원이 되는 돌이라고 하지.
중국 애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보우쥐라고 엄청 자랑하더라. 길이 10미터에 깊이는 4.8미터 정도다.
현재 음부와 관련된 문화, 신앙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음부석 숭배다.
성기를 숭배하는 형태는 여러 분류법이 있다.
생식 숭배, 생식기 숭배, 성교 숭배로 뭘 숭배하냐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고
직접 깎아 만드는 것과 자연에서 발견하는 것이 있다.
여근 숭배는 자연에서 발견하는 것이 주가 된다.
남근 숭배는 자연에서 남근석을 발견하는 데서 직접 깎거나 조각하는 형태로 이양되어 온 데에 비해
여근 숭배는 여성기와 닮은 동굴, 바위 등을 숭배하는 형태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
필자는 이를 딜도는 나무로도 만들 수 있지만 오나홀은 화학 제품 산업 시대까지 와야 만들어진 것과 관련이 있으리라고 학계에 내면 뺨 맞을 법한 추측을 해봤다.
사진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여근곡(女根谷)"이다. 보우쥐 계곡이란 뜻이다.
계곡을 보면서 당대 관리들이 지도에 희희락락하며 이름을 적었을 것이 상상이 간다.
여기엔 옥문지(玉門池: 보우쥐 연못이란 뜻이다. 그만해, 미.친놈들아)란 연못이 있는데 선덕 여왕이 여기서 두꺼비를 보고 백제 병사의 기습을 점쳤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있다.
남근 숭배와 다르게 음부 신앙은 시대가 흐를수록 쇠약해져 갔다. 이는 시대가 흐르면서 유교, 기독교등의 종교 철학이 발전한 결과였다. 결국 성행위를 음행이라 부르면서 창피하게 여기고, 성의식과 죄책감을 결부 시키는 문화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반면 고대에는 여성 무당들이 주가 되었으며 음부와 대지모신 신앙을 연관시켜 자지에 절하는 것만큼이나 보지에 절하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점차 여성 권력이 축소함에 따라 옛 사람들은 원시 신앙 당시와 다르게 보지 앞에서 절한다는 사실에 펄쩍 뛰게 되었다.
바보들, 자지든 보지든 존경해야 하는 법이거늘...
나는 절하고 싶어도 2x년 동안 보지를 실물로 볼 기회도 못가졌다.
그런 의미에서 삼국유사의 여근곡 옥문지 전설은 음부 신앙의 흔적으로 생각된다. 여근곡 옥문지란 이름을 통해 고대 신앙을 감지할 수 있다.
두꺼비를 보고 점을 쳤다는 사실도 흥미로운데 두꺼비는 여성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민속, 인류학에선 이 정도의 작은 흔적이라고 그나마 감지덕지인게 음부 신앙이다.
여러분, 인류학, 민속학은 보지에 굶주려 있습니다. 어디선가 보지 얘기를 보거나 들으신다면 학계에 보고해주세요!
음부 신앙에 있어서 말할 수 있는게 우리 나라의 설문대할망이다.
설문대할망은 제주도 국토 창조 전설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안타깝지만 이 사진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사진은 아니고 설문대 할망 페스티벌이라고 16년에 제주도가 세금으로 뭔가 쓸데없는 일을 벌인 그런 행사에 전시된 조각상의 사진에 불과하다.
제주도는 당집과 본풀이 전설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음부신앙 흔적이 이렇게 찾기 힘들다는 사실은 통탄할 일이다. 제주도가 민속, 인류학적 흔적 찾기가 국내에서 제일 쉬운 동네거든. 자료도 풍부하고.
설문대할망은 거대한 거인으로 치마폭에 흙을 담아 섬들을 만들고 필요에 따라 계곡과 연못을 지은 거인신이다. 이런 대지모신 화소는 '가이아 Gaea' 신앙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찾아 볼 수 있다. 대지가 가진 생명을 만드는 힘과 여성이 가진 임신이란 능력, 깊은 계곡과 어두운 음부를 결부시킨 것이다.
특히 설문대할망의 경우 그 신격-대지모신, 거인 등-을 보여주는 재밌는 화소가 있다. '배가 고파 하르방으로 하여금 짐승몰이를 시키고 자신은 다리를 벌리고 있으니 그 속으로 사슴 열 마리와 멧돼지 일곱 마리를 잡아 먹었다'는 내용이다. 제주의 경우 사냥신은 "산신 사만(山神 四萬)"이나 "바람웃또"가 있지만 그 이전에 원시 신앙으로 대지 모신이 사냥과 풍요를 관장했다는 흔적이다.
거기에 이런 거대한 크기를 짐작케 해주는 화소를 통해 설문대의 풍요신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옛날 고대에는 풍산, 다산의 상징으로 여신의 몸매를 거대하고 과장되게 그렸다. 남근숭배의 과장된 성기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지.
이런 여성-풍요의 흔적은 우리 나라에서 논밭에서 여인이 오줌을 누게해 밭의 기력을 살린다는 신앙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아메노우즈메노미코토(天鈿女命)"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동굴 속에 숨은 태양신, "아마테라스天照大神"를 밖으로 끌어낸 신인데 이 때 음부를 드러내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 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형태의 신앙은 고대에 여인이 무당일을 맡고 있었다는 증거이자 여성의 음부가 재생성과 풍요를 상징했다는 흔적이다.
하지만 시대가 흐를 수록 "종교religion"와 "신비학occult"과 여성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진다.
'비너스Venus'는 풍요의 여신이었지만 남성이 중심이 된 철학 국가 그리스에 이르러선 성욕과 음행의 여신으로 변화했다.
마을의 조언자이자 민간 신앙의 전통을 지닌 여사제의 후예인 지혜로운 부인들은 마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런 변화를 서양 철학이자 신비학의 한 갈래인 '연금술 alchemy'을 예로 들어보자.
연금술 실험을 앞두고 있는 학자, 마법사들은 여인들을 멀리 해야했다. 여인의 오줌에 닿으면 실험이 실패할 것이라고도 하고 생리 중인 여성을 쳐다봐도 실험이 실패할 것이라고 여겼다. 또한 여성과 성교를 한다면 자신의 마력이 사라질 것이라 믿었다. 여성과 접촉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연금술사와 마법사들은 기겁을 하고, 여인과 멀어지기 위해 은거 생활에 집중했다.
25살 동정이면 마법사라는 이야기가 완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닌듯 하다. 어쩌면 유게이들도 마법사가 될 지도 모른다. 저 사람들은 힘겹게 여성과 멀어졌지만 유게이들은 타고난 수련자잖아.
이러한 부분은 동양에선 유교가, 서양에선 기독교 등의 종교가 정치, 문화의 기본원리 지위를 차지했고 이러한 사회 시스템들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을 찍어 눌렀기 때문이다.
비록 기독교 내에서 여성의 지위는 이렇게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드물게 재밌는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스페인 지방의 성녀, "아빌라의 테레사Teresa de Cepeda y Ahumada"의 이야기다.
테레사는 아빌라라는 지역의 수도원에서 생활하는 성녀였는데 어느날 천사와 접촉하게 된다.
천사와 접촉할 때의 종교적 황홀감에 대한 증언을 남겨놓았는데 정말 흥미롭게도 이건 마치 성적 황홀감처럼 보인다.
"나에게 나타난 천사는...(중략)... 불붙은 철심을 지닌 기다란 황금 화살로 나의 심장을 수차례 찔렀습니다...(중략)...그 고통이 너무나도 심하여 저는 큰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는 지금것 느껴보지 못한 대단한 황홀감에 빠졌으며 이 순간에 나는 고통이 더 계속되기를 바랄만큼 달콤한 상념에 젖었습니다...(후략) "
그 때문에 후대 예술가들에게 아빌라의 테레사는 많은 영감을 주었다.
르네상스에 이르러 예술가들은 기존 질서에서 탈피해서 여인의 성이나 섹.스에 대해 묘사하려고 안달이 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베르니니Giovanni Lorenzo Bernini의 작품, <탈혼에 빠진 성녀 대 데레사(1644)>를 보자!
지금것 종교적 인물을 묘사하는데 있어 터부시되었던 육체적인 묘사에 거침이 없고, 옷 사이에서 드러난 윤곽은 관객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거기에 허리와 손목의 꺾임, 살짝 감은 눈은 그녀가 느끼고 있는 열락을 드러내고 있지. 데레사 옆에는 단순한 천사가 아닌 큐피트를 배치함으로서 조각가의 의도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그래, 르네상스에 이르러 대 야짤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많은 쩡쟁이들이 누가 더 꼴잘알인가를 두고 경쟁했지.
화가와 조각가, 시인들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성교의 요염함에 눈-Hit.omi-을 돌렸던 것이다.
이 후로도 여성과 종교, 민속에 대한 변화는 정말 복잡한 움직임과 변화를 가진다. 여기에 대해서 학식이 짧은 비루한 필자가 다 말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
다만 확실한 것은 조상들은 자지를 좋아했던 만큼 보지 역시 좋아했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부끄러워하며 숨긴 탓에 많은 차별과 문화적 전통의 단절을 낳은 것이지.
이제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부끄러워 하지말고 보우쥐를 좋아한다고 당당히 목 놓아 큰 소리로 선언해야만 할 것이다.
We Love Vagina!
보지 얘기 끗!
(유게 인문학 시리즈는 비정기적으로 계속 연재될 예정이며 항상 쪽지와 댓글을 통한 관심과 질문을 기다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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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한 내용 : 와! 자연산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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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지에대해서 알아보지 라고 지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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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질의 응답을 겸해서 섹,스에 대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결국 남근 숭배, 여근 숭배, 성력 숭배 어느 쪽도 떼어 놓고는 완전한 성 숭배를 이해할 수 없으니까. 그렇게 얼개만 잡고 이후는 좀 짧은 글들로 동성애, 수간 등 세부적인 주제를 이어나가는 게 대충 필자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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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찌찌는 여성성에 대한 숭배로 여근 숭배 하위에 들어가서 길게는 안나오겠지만 다음 주제에 짧게 언급하겠다고 약속함. 필자도 지찌를 좋아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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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양쯔강, 아이누 등 돌고래, 물범 등은 사람과 결혼 했다는 내용이 풍부하게 전해지고 있다. 필자 역시 이상 성욕에 불타는 변태이자 한 명의 인문학 전공자로서 언젠가 반드시 수간 편을 다룰 예정이고 돌고래 이야기를 풀어놓겠다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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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에 박식한 프렌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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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06.23 19: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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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ㅉㅑㅇ | 19.06.23 19: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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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ㅅㅂ 이건 너무 대놓고 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06.23 19: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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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질의 응답을 겸해서 섹,스에 대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결국 남근 숭배, 여근 숭배, 성력 숭배 어느 쪽도 떼어 놓고는 완전한 성 숭배를 이해할 수 없으니까. 그렇게 얼개만 잡고 이후는 좀 짧은 글들로 동성애, 수간 등 세부적인 주제를 이어나가는 게 대충 필자의 계획이다. | 19.06.23 18: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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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쓴 적 있는데 시리즈로 연재하기 위해 수정 후 재업 맞음 | 19.06.23 19: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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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봤을 때 현재 변태의 비율 만큼 과거에도 그 정도의 변태가 있었을 것이라는 게 필자의 확신이다 | 19.06.23 19: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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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보존의 법칙이구나. 변태가 없으면 인류가 멸망해! | 19.06.24 12: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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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양쯔강, 아이누 등 돌고래, 물범 등은 사람과 결혼 했다는 내용이 풍부하게 전해지고 있다. 필자 역시 이상 성욕에 불타는 변태이자 한 명의 인문학 전공자로서 언젠가 반드시 수간 편을 다룰 예정이고 돌고래 이야기를 풀어놓겠다고 약속한다. | 19.06.23 19: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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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겐고로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19.06.23 19: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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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필자로서도 동성애 이야기는 안 다룰 수가 없음. 여성 동성애와 남성 동성애로 나눠서 이야기할 계획. 필자 역시 겐고로의 웅심을 보고 위아래로 눈물을 흘린 사람이라 아예 로마 콜로세움에 대한 주제도 전개하겠다고 당신을 위해 약속합니다. | 19.06.23 19: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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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도 흘렸어요? ㅎㄷㄷ | 19.06.23 19: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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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발 수간 빨리! 현기증 난단말이야! | 19.06.23 19: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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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스러운 주제는 긴 이상 성욕의 역사에 비추어 봤을 때 떨어질 일은 없겠고 대신 아마 뜨문뜨문 그런 것도 올릴 거 같음. | 19.06.23 19: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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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2914810 이런 진지한 주제의 글은 어떻습니까. 님을 위해 썼음 | 19.06.24 20: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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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신 라에 대해서도 리뷰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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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진퉁이긴 한데 자연 내에서의 여근 숭배 하위에 들어가는 내용이고, 긴 보지의 역사를 위해 축소하였습니다. 필자가 게을러서 그런거니 욕 하셔도 됩니다. 풍수와 성 숭배가 꽤 연관이 큰데 언젠가 다루겠다고 약속합니다. | 19.06.23 19: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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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쉬발.... 배산임수도 여근 숭배 사상과 연관되어 있구나 망할 교육부 놈들 ㅠㅠ 적어도 고딩 역사 시간엔 넣어야지! | 19.06.23 19: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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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동의하는 바지만 필자 역시 실물 자료를 본 적이 없는지라 예제에 적합한 사진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자료로 쓸만한 영상, 사진 자료를 공유해 주시면 확인 후 자료 사용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 19.06.23 19: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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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기원 이란 그림은 어떤가요. 서양의 그림인데 적나라하게 여성의 성기를 그려놓고 세상의 기원이라 제목을 붙여 둔건데 극 사실주의 화가인 귀스타브 쿠르베가 그린 그림입니다. 서양사에서 어느 시기를 기점으로 기독교와는 조금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된건가요? 예술가이기 때문에 유달리 저렇게 튀었던건지 아니면 그 당시엔 기독교적 세계관이 변화가 있었던건지 궁금합니다. | 19.06.23 19: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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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게 진지한 질문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니 필자가 후달리기 시작함. 19세기는 예술에 있어서 성관념에서 탈출하려는 시도가 보이기 시작했긴 함. 동성애나 여성성 같은 주제도 보이고. 기독교와 예술계의 결별에 대해서는 단순히 이 지점이다, 라고 할 순 없겠지만 십자군 전쟁의 실패로 왕권에 대한 기독교의 고삐가 느슨해지고 이후 종교개혁 등을 겪으면서 기독교 권력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고. 특히 예술에선 예술적 아름다움이란 개념이 종교적 아름다움과 결별하면서 시작됐다 할 수 있는데 르네상스에 이르러 이러한 시도가 정착되기 시작했지. 필자는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 민속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이런 저열한 답변을 내놓을 수밖에 없음. 죄송함. | 19.06.23 19: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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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괜찮은 답변인것 같음. 고마워여 | 19.06.23 22: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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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째 부분은 매우 합당한 질문이고 사실 학계에서도 이견이 분분한지라 필자가 좀 성급하게 적은 것 같기도 함. 다만 삼국유사 이전에 여근곡 전설을 추적하여 나온 가설이라는 설명만 추가해 둠. 둘째는 고사기, 일본서기 등 판본에 따라 갈린다는 설명. | 19.06.23 19: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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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윗 리플러에 동의하는 게, 나도 읽으면서 '아마테라스는 여성신인데, 여성 무희로 유혹한다는 게 좀 이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엉. | 19.06.23 20: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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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에 대해서는 간단한 답변을 할 수 있음. 여성이 춤을 추는 것은 유혹이 아니라 무속의례라는 것이지. 고대부터 무속 의례는 춤과 노래를 통해 이루어졌음. 따라서 그 부분은 무희로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무당이 춤과 노래로 기도를 올려 태양을 다시 떠오르게 하는 민속신앙의 상징'으로 봐야 함. 즉, 고대에는 여성이 무당 역할을 하고 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런 여성들이 재생성(태양)을 이끌어내는 일을 맡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19.06.23 20: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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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고마웡. 그럼 일본의 경우는 성적인 의미로 그대로 이해하던 메소포타미아 문명(다곤, 바알 같은) 과는 좀 다른 의미였구나? | 19.06.23 20: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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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방도 세부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의미가 복잡해지는데 이 부분은 후술... 필자가 능력이 모자라서 댓글창에 배경 없이 설명하기 힘들어서... | 19.06.23 20: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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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었는지는 가물한데... 주워들은 이야기론 아마테라스를 유혹하는 것이 알몸으로 춤을 춘 자체가 아니라 알몸으로 춤을 춰서 주위를 소란스럽게 하여 아마테라스가 호기심을 가지고 나오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주변에서 무희의 모습을 보며 웃어대니 아마테라스도 뭐가 그리 즐거워 웃고 있는지 궁금해 나왔다던가... 하는 식으로) 빌런님이 이야기하신 것 처럼 춤으로 유혹한 것이 아닌 춤을 기반으로 하는 일련의 의식이나 제사가 있어서 거기서 알몸의 여성을 핵심으로 두고 있었다. 라는 내용으로 알고 있음. | 19.06.24 00: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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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맞음. 시리즈화 할려고 전 글 수정 후 재업한 버전 | 19.06.23 19: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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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홍 고마와용 추천누를게 자주올려줭 | 19.06.23 19: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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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지적에 대해선 필자도 동의하나 풍요신이자 다산신으로 숭배 되었는데 이 부분이 축소된 것은 분명한 사실. 다만 댓글도 틀린 이야기는 아님. 둘째 지적에 대해서는 필자가 할 말이 없게 만든다. 다만 여성 숭배 문화에 대한 단절을 이야기 하다 보니 필자가 시각이 좁아진 글을 쓴 거 같음. | 19.06.23 19: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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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얘기하면 풍요의 신이자 난폭한 전쟁의 신이고 동시에 색스의 여신이고 자연의 여신이기도 한 이난나(이슈타르)나 그 아류인 아스타르테가 그리스 신화에 오면 아프로디테 아테나 아르테미스 데메테르 등 그 권능이 여러개로 쪼개져 여러 여신으로 나눠져 권위가 낮아진 감이 있음 | 19.06.23 19: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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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자지 세ㄱ스? | 19.06.23 19: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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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나리에 대한 글도 쓸 예정 신비학에서 양성성의 역할을 생각해 볼 때 틀린 이야기도 아님 | 19.06.23 19: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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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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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쪽으로 계속 공부하는 거면 혹시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성적욕구를 관련지은 이론도 설명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함 | 19.06.23 22: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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