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가챠 게임이 난립하는 이유.jpg

[Brit Marling]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월 매출액이 70억엔이라고 한다.

70억 매출을 올리려면 7천엔짜리 게임을 100만카피 이상 팔아야 한다.

그런데 이게 달마다 일어난다.

평범하게 게임 개발해서 파는 게 어리석게 보이는 것도 당연하겠지...

[ParaD]

옷 벗은 여캐랑
거기서 더 벗은 여캐 그림 두개 그리고 한정판 붙이면 가챠 존나 지르잖아

[난독은지가난독인지모름]

아타리 쇼크는 발생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아타리쇼크가 진짜 쇼크가 됐던 이유 떄문이지.
걔들은 디지털을 판게 아니고 실제 공장을 돌려서 제품을 생산했다.
단순히 게임 개발비가 아니라 제품의 원가(노동력, 원자제,공장가동비,운송비 등등)에
재고비용까지 감당해야 했다. 그러니 대책없이 생산생산생산생산 하다가 쇼크가 온거다.

하지만 디지털의 세상에선 쇼크는 없다.

내가 아타리쇼크 나올때마다 주장하고 다니는 건데 디지털 판매하는 요즘엔 절대 아타리쇼크 안 일어난다. 600억 날린 넥슨 봐라. 그걸로 휘청거리든? 잠시 주춤했을 뿐이다. 망한 게임의 개발비야 어차피 매몰비용이니까. 툭툭털고 일어나면 되고 중소기업의 경우엔 그냥 회사 하나 망하고 끝나는거다.

정말 현대판 아타리쇼크를 바란다면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유저들이 대대적으로 소송을 걸어서 게임 개발에 들어간 비용뿐만 아니라 그의 몇배나 되는 배상금을 뜯어냈을 때야만 기대 할 수 있다.

[서슬달]

페그오급 아니라 그냥 중위권쯤되는 우리가 이름도모르는 가챠게임들도 개발비 이상은 뽑고 남음

[박규창규]

아타리 쇼크는 게임이 안팔려서 온줄알았는데 아니야?
지금처럼 개돼지 운영하면 언젠가는 아무도 겜을 안사지 않을까

[재창조조]

어지간히 망해도, 가챠겜은 개발비 대비 수익률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서 힘들듯.
엄청 독창적일 필요도 없고...대부분 그냥 기존에 있던 시스템에 스킨만 바꾼 수준이니까.
정말 못해도 본전에, 조금만 잘해도 대박.
기존 인지도 있던 브랜드라면 무조건 대박.

페이트는 말할 것도 없고,
대마인 시리즈로 유명한 블랙릴리스도 가챠겜 하나로 돈맛 보니까 야겜 발매 줄이고 가챠겜에 집중하고있고.
크림슨은 얼마나 벌었는지 모르겠지만, 뇌피셜로 생각해보자면 지금까지 그린 수백작품으로 번 돈이랑 맞먹지 않을까

[난독은지가난독인지모름]

게임이 안팔려서 왔다.

라는 명제는 틀린말은 아니지. 하지만 이제는 앞서 서술한 이유로 하~~~나도 안팔려도 아타리 쇼크는 발생하지 않음.
왜냐하면 단순히 '게임이 안 팔렸다.'라는 이유만으로 발생한 사태가 아니기 때문.

당시 아타리의 모회사였던 워너커뮤니케이션즈가 막장으로 운영하는데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수요예측에 실패함. 각 점포들에게 물량발주를 일임. 팩맨이 1200만부가 생산되는 기염을 토했지. 결과는? 재고 500만개.

디지털 판매에서 오는 손해는 개발비+운영비 뿐임. 하지만 과거 아타리 시절은 팩(카트리지)를 생산했기 때문에 개발비+생산비+운영비+재고비용임. 그러니 안팔렸다는 상황에서도 발생하는 손해 자체가 다름.

그리고 이 손해를 뛰어넘는 주가하락이 추가적임 힘을 발휘함.

결론적으로 요약해주자면 아타리쇼크는 한 회사가 망한게 아니라 현대로 예를 들자면 소니가 망한 거임.

현대판 아타리쇼크 시나리오를 써보자면, 소니가 각 개발사들을 통재하지 못해서 개나소나 라이센스 얻어서 개같은 게임 자꾸 발매하고 소비자들은 그 때문에 게임 구매의욕이 꺾임. 디지털 구매가 0에 수렴하기 시작하고 소니는 패키지 물량 조절능력을 상실해서 각 점포들에게 발주를 전임함. 그런데 ㅄ같은 점포들은 게임산업이 성장할거라 믿고 대책없이 발주 넣음. 결국 40%이상이 반품. 소니는 재고 비용까지 짊어지게 됨. 이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소니 주도로 바이널 판타지 익스트림을 출시 예고함. 그런데 미친 출시 예고와 동시에 개발 들어간게 발매 5주전. 소니가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하니 점포들이 또 미쳐서 발주 존나 쳐 넣음. 이미 점포주들과 소니와 개발사들의 행복회로는 다 타들어가기 일보직전임. 이번에는 팔릴 꺼라는 기대로 존나 쳐 넣음. 그 와중에 대부분의 개발사들은 수익 부족에 허덕이다가 대부분은 망하고 소수만 모바일로 넘어가서 호흡기 달고 삶.
대망의 바이널 판타지 발매 날 모든 점포에 파리만 날림. 발주 폭주했던 점포들 전량 반품. 소니가 플스를 유지하려고 해도 이미 플스 게임 개발사들은 다 사라진 상태. 그 상태에서 더 이상 플스 플랫폼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손해가 발생함. 결국 플스 플랫폼 개발을 잠정 중단하기에 이름.

이게 현대판 아타리 시나리오임. 읽어보면 딱 느껴지지 않음? 안 일어남.
그런데 심지어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에서 아타리쇼크? 절대 일어나지 않음.

[난독은지가난독인지모름]

추가: 소니를 예로 든건 한 플랫폼을 주도하는 거대 회사이기 때문임. PC분야는 사실 그런게 없음. 유비가 망해도 EA가 있고 EA가 망해도 스팀이라는 플랫폼이 있음. 그리고 스팀이 망해도 어차피 온라임 게임은 대부분 독자 클라이언트로 돌아감. 주도하는 회사가 망하면 다음 회사가 이어받을 뿐이지 함께 연동해서 망하지는 않음.

[박규창규]

그렇구나 ㄱㅅㄱㅅ

[킹랩터연합]

구글, 애플 : 수수료 30퍼 퍼가요~

[죄수번호-34525484]

그래도 옛날 패키지 게임에 비하면 공장 비용도 없고 유통에 드는 비용이나 중간상인 마진도 없잖아. 스팀도 수수료 30% 가져가는 건 마찬가지고. 온라인 게임에서 더 많이 드는 건 운영비 정도 밖에 없는데 그나마도 소매점 마진 만큼 되겠어?

[저승천황제]

유저들이나 퍼플리싱 비용 우습게 여기지
인디판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팀은 수수료 이것저것해서,
개발자에게 30%만 줌. 근데 이것도 굉장히 혜자라고 칭찬받음
인터넷이 공짜지 서버 돌리는 게 공짜는 아니니까

[컴퓨터일반]

페그오의 경우는 타입문이라는 프렌차이즈 덕분이니까.

[서슬달]

놀랍게도 리니지의 역사가 타입문보다 길다

[오늘도갔다]

리니지는 스토리에 별 의미가...그거 관심가지면서 게임하는 사람이 있나?

[서슬달]

IP 파워란건 스토리랑 아무 관계가 없음. 스토리란게 없어도 리니지란 이름값만으로 게임 하면 그게 IP야

[스트레아]

이것도 IP가 있어야 장수하지,
존나 단발성 1~2달 장사하고 접는 게임들만 난무함

[ズドン巫女]

터지기만 하면 BEP는 짧게 1~2주 길게 2달내에 다뽑고 다 이익으로 넘어감.

[load-ing]

리니지랑 다를바 없는데 쉴더 ㄷㄷ

[포도스타]

진짜 저런 돈맛에 휘둘리지 않고 제대로된 게임 만드는 게임 개발자들에게 항상 감사한다

[끄아아앙!]

일단 페이트를 먼저 만들어야함

[개대지]

문제는 저런거 따라한다고 개나소나 다 랜덤박스오토 게임만 만드니까 게임산업이 부진하잖어.

[대법관]

그게 다 성공하니까 이모양 이꼴인거고 ㅋㅋ 이제 가챠없으면 모바일겜도 아니니깐

[포토니아 테론]

나스:20년 걸려서 만들었어 이 개돼지들을

[촉툴루]

타케우치: 장사는 내가 했지

[FCS여단 여단장]

페그오의 경우에는 요즘 점점 이벤트 방식이나 이벤트 전용 시스템이 ㅈ같아져가고 있음.

[서슬달]

페그오는 그래도 양심이 있는게 20년 가까이 쌓아온 IP를 터트린거잖 아 그러고보니 리니지도 20년 IP였네 ㅅㅂㅋㅋ

[Dolores,i]

모바일 게임 가챠 시스템이 진짜 심하긴해도 온라인 게임 대부분이 다 저러는거 같음 진짜 콘솔이 개혜자라고 보일정도로 매일같이 현질유도를 하거나 현질안하면 무한노가다 근로반복이니

[유라하]

어차피 모바일 게임 수명은 길어야 2~3년이 한계임
거기다 개발대비 수익이 겁나 높아보여도 각종 이벤트나 컨텐츠 나올때마다 대형사이트및 대형 검색 사이트 배너에 올리고 광고하고 연예인 섭외하는 광고비를 절대 무시못함
모바일 게임이 다 거기서 거기같아도 년단위로 보면 머라도 조금씩 발전을 하기 때문에 고인물이 될 지언정 계속 수익 뽑기는 힘들고 수명또한 온라인게임에 비해 매우 짧기 때문에 한철장사처럼 쭉쭉 뽑아가는거임

그냥 간단하게 카드뽑기 게임이 나왔다면 처음에 1~5의 성능으로 시작해서 팔기 위해서는 6 7 8 9 10의 성능이 나와줘야 사람들이 목적을 가지고 지르게 되고 이게 한계치가 되면 그게임은 터지는거임

[오리사]

그 모든걸 고려해도 평범하게 가챠 없는 겜보다 수십배를 더 남김

[유라하]

확실하게 흥행할 수 있는 IP가 있다면 그렇겠지
일년에 엄청난 모바일 게임이 쏟아지지만 결국 살아남는건 극소수고 리니지건 아이도루마스터건 페이트건 똥을 발라도 흥행이 보장되는 IP는 성공은 거의 확실할 수 밖에 없음
단지 이 황금알 낳는 거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문제라는거지

[Kouou]

확실한 팬층이 있는 게임만큼 좋은게 없지...

[두리번거리기]

페그오하는 개돼지라 미안하다

[SZBH]

개발비도 a급 타이틀 개발비의 반의 반도 안들거같은데
매출은 몇배가 나오니
마진은 배의 배로 나오겠네

[요시노는 내아내]

괜히 도박이 잡아도 잡아도 안잡히는게 아님.

[이슈]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하지
가챠 게임 초창기때 조금 해봤는데, 다 부질없다는걸 느끼고 요즘은 아예 손도 안댐

[알파베타감마델타]

전 이런 글 읽을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소비자들도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단지 아무리 많은 사람이 합리적인 소비를 해도 공룡 한마리가 많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이 결제를 해버려 도루묵이 될 때가 많지만요.

[actlike]

라인 레인져스 처음에 뭣도 모르고 내 인생 처음으로 가챠 뽑는다고
현질 깨작깨작 하다 보니까 나중에 합이 60만원이 넘었더군
충격 받아서 다시는 안 한다고 했는데 웃긴 건 그렇게 현질 해놓고
질려서 게임을 안 하게 됨ㅋㅋㅋㅋ 그리고 난 몰랐는데 더 충격적인 건
내가 지른 60만원은 새발의 피도 안 되고 몇백만원 몇천만원 지르는 사람들도 허다하다는 거;;;
그래서 나도 그냥 40만원 더 지르고 딱 100만원 맞추고 더이상 현질 안 함 아 진짜 내 자신이 한심하다

[N.E.R]

저런거 진짜 바다이야기처럼 법으로 막아야 될 수준임.
둘다 똑같은 도박게임인데 저런거 왜 안막는지 원...

[쿨뷰티가채고시다]

정말...싫은 운영정책이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