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를 맞이함에 따라 게임업계들도 신작몰이에 한창입니다. 매년 양질의 게임들이 출시하는 가운데 올해에도 어김없이 기대되는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2022년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는 시작같은 경우 인디게임 위주로 즐겼는데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개인취향의 대작들이 많이 출시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게임들이 기대되지만 상반기 출시 위주 게임들로 기대작들을 선정해봤습니다. 당장 '찜 목록'에 추가햐야 될 게임목록들. (이미 많이 언급했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바이오 하자드RE4 등은 제외하였습니다.)
1. 스트리트 파이터6
드디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5편을 즐기고 있는 게임으로 격겜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2022년 격겜 뉴스 중 가장 쇼킹했던 것이 바로 '스파6'의 트레일러 출시일과 생각보다 빠른 출시일, 그리고 라이벌 '철권8'편까지 공개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모두 올해 출시될 예정으로 격투게임 팬들은 정말 설레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에도 의미있는 격투게임들이 많이 출시는 되었죠. 하지만 '킹오파15'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했고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는 엄청난 퀄리티에 비해 아직 대중적인 입지를 확고히 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야심차게 격겜 도전장을 내밀었든 '던파 듀얼'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고요.
격겜의 분포도를 보자면 서양의 '인저스티스'시리즈와 '모탈컴뱃'시리즈가 있다면 단연 동양에선 '스파'시리즈와 '철권'시리즈로 대표됩니다. 특히 이번 '스파6'의 경우는 단순히 그래픽이 향상되고 모션이 세분화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확 변화된 그래픽. 타격이나 필살기 모션마다 그래비티를 그려내는 느낌의 생생한 칼라는 기존의 격겜에서는 볼 수 없던 시각적 효과였습니다. 현재 2차 CBT까지 마친 상태의 평가들도 호평일색이고요. 거기에 세세한 시스템 변화와 미니게임, 커스텀마이징 등의 여러가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고 하네요. 격겜 매니아라면 '찜'~!
-스파2 헌정이야기1 : https://blog.naver.com/rdgcwg/222259723850
2. 옥토패스 트래블러2
2017년 스위치로 출시되었던 '옥토패스 트레블러'가 2019년 스팀으로 이식되었습니다. 당시에도 명작 JRPG가 드디어 PC로도 출시된다는 사실에 많은 유저들이 환호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역시 마찬가지였고요. 이후 엑스박스 등의 콘솔기기까지 이식이 이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후속작을 기다리게 했었죠. '옥토패스 트레블러'의 강점은 역시 수준높은 그래픽과 음악이었습니다. 특히 HD-2D그래픽(픽셀과 3D가 조화된 그래픽 스타일)은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역대 최고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웅장하면서도 아련한 오케스트라 음악 역시 일품이었고요.
이런 '옥토패스 트래블러'의 유일한 약점은 스토리였습니다. 기계적으로 단조롭게 반복하는 게임진행과 많은 캐릭터들을 돌아가며 플레이하지만 조화롭지 못한 상호작용 등은 옥의 티로 꼽혔습니다. 이번 후속작에서는 전작의 장점들은 계승하면서 스토리도 보완해서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나리오 작가, 음악감독, 일러스트레이터 모두 전작을 맡았던 인사들을 그대로 썼고 스토리는 전작과 달리 크로스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스팀기준으로 2월 25일 출시되는데 전작을 재미있게 했던 유저나 JRPG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대할만한 게임이 아닐까 하네요.
-최고의 인트롤 가졌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889779517
3. 백영웅전 (Eiyuden Chronicle: Hundred Heroes)
JRPG의 시대가 오는 것일까요? 2022년 말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 중 한가지는 바로 '체인드 에코스'였습니다, 고전적 JRPG스타일로 저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근들어 이런 JRPG의 공세가 거셉니다. 앞서 소개했던 '옥토패스 트래블러'시리즈와 작년에는 '택틱스 오우거 리본'이 출시되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죠. 그리고 올 상반기 '백영웅전'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올 초나 중순 중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작년에 나왔던 '백영웅전 라이징'은 같은 회사에서 만든 동일한 세계관의 게임이지만 횡스크롤 액션장르의 다른 게임입니다.
백영웅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1995년에 출시되어 꾸준하게 인기를 모으며 2010년대까지 사랑받았던 '환상수호전'을 만들었던 제작사에서 '환사수호전'의 정신적 후속작이란 기대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유저들이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2020년 7월부터 약 한달간 킥스타터 모금을 실시했고 하루만에 목표치를 달성, 그 해에 최고의 킥스타터 모금을 유치한 게임이 바로 '백영웅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트레일러를 보면 고전적 JRPG와는 또다른 모습이 많이 보이던데 어떤 모습으로 게임이 나올지 상당히 기대되더군요.
-메트로베니아 게임 추천 : https://blog.naver.com/rdgcwg/222933701858
4. 디아블로4
그가 돌아옵니다. 11년간 인고의 시간을 돌고 돌아 깊은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공개되었습니다. 뭐, 한 번 돌아올때마다 12년, 11년씩 봉인되어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정작 불쌍한 것은 악마쪽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가 막상 공개되면 대차게 까이는 쪽은 정작 블리자드사였으니만큼 이번에도 여전히 걱정거리는 남아있습니다. 과연 출시일에는 서버는 멀쩡할까, 그것보다 게임은 어떤 모습일지 궁굼할뻔도 했지만 블리자드사는 이런 걱정을 말씀히 씻어줬습니다. 반년 남은 이시점에서 스탠다드 9만원대 가격을 내세우고, 한정판에는 게임시디(혹은 코드)도 넣지 않으며 물타기(?)에 성공한(??) 모양세죠. 사실 이 부분에서 정확하게는 유저에게 비판만 받는 형국이라기 보다는 호불호가 나뉘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는 중이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저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게임자체에 관한 것이죠. 3편이 게임성으로 못 만들었다고 생각은 들지 않지만 전작과 비교해볼 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저역시 3편을 처음 해봤을 때는 재미와는 별개로 '근데 이게 디아맞나?'라는 정체성 혼란이 있었으니까요. 트레일러를 봤을 때는 사실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두번째 관심사는 블리자드사의 마소인수관련사항인데 개인적으로는 빨리 진행되면 좋겠네요. 내심 '게임패스 데이원'을 기대하는데 굳이 데이원이 아니라도 발빠른 인수소식과 게임패스 소식만 들려도 좋을 것 같네요.
-포스트 디아블로에 대한 욕망 : https://blog.naver.com/rdgcwg/221768710054
5. 파판16
도대체 2023년의 6월은 어떤 달이 될까요? '스파6'와 '디아블로4', 그리고 '파이날 판타지16'까지 엄청난 대작들이 몰려오네요. 개인적으로 '파이널 판타지'시리즈에는 좋은 기억도 좋지 않은 기억도 모두 혼재되어 있기에 16번째 시리즈 역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되는 편입니다. 가장 최근에 즐겼던 '파판 7RE'의 경우 다시 없을 좋은 기억을 가져다 주었지만 '크라이시스 코어 파판7 리유니온'같은 경우는 그다지 재미있게 즐기지 못했거든요. 사실 '파판 7Re'의 두번째 시리즈를 기대하긴 했었는데 '파판16'이 먼저 나오네요. 참고로 '파이널 판타지 re 리버스'의 경우 2023년 하반기로 내정되어 있어 내년은 두개의 파판시리즈를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다시 '파판16'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트레일러를 보면 핵앤슬래쉬형태의 액션 RPG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스퀘어 에닉스답게 그래픽이나 이펙트 등은 만족스러워 보입니다. 다만 전통적인 '파판'시리즈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질감이 있을 수도 있을 듯 싶네요. 마치 '데메크' 시리즈를 보는 듯한 느낌도 있는 듯 한데 사실 저는 이게 더 좋긴 합니다. 스타일리쉬 액션 RPG라면 환영이죠. 시나리오는 좀 잘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직 공개된 것이 없어 추측만 난무한 상태입니다. 또 한가지는 여캐들 좀 잘 뽑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스퀘어 에닉스가 PC없는 캐릭터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데 멋진 캐릭터 좀 잘 뽑아줬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 부분은 좀 불안하긴 하다.)
-리메이크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068715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