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닌자라 2차 오픈베타 1시간 30분 참여 후 소감

[은곰군]

겅호에서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 예정인 닌자라의 2차 오픈베타에 참여했습니다. 1차는 바빠서 참여하지 못했기에 아쉬웠는데, 소문으로만 들었던 서버상태가 2차 에서는 많이 개선되어 재밌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이번 오픈베타에 참여해보니 신규 유저가 적응하기 쉽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많이 엿보였습니다. 타겟팅이 가능한 적은 멀리서도 노란색 원으로 표시해준다던가, 영상으로 소개해주는 튜토리얼 영상 등이 말이죠.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공격에 맞았을 때 게이지를 소모하여 반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이 시스템에대한 튜토리얼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대충 이해하고 나서는 꽤 재밌는 요소로 작용했는데, 어느정도 고인물과 신규 유저의 형평성을 맞춰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무료게임인만큼 반드시 이 시스템에서 우위를 가지게되는 소모성 캐쉬 아이템이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아직까지는 알 수 없는 얘기로군요.

이동속도가 조금 느린건 아쉬웠지만, 대신 그만큼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적어서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자이로의 경우에도 타겟을 락온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크게 필요하지 않아보였습니다. 스플래툰에서 자이로를 이용한 조작에 익숙해지지 못하면 한계가 있었던 것에 비해, 캐쥬얼함에 많은 중점을 두었다는 걸 알 수 있죠. 전체적으로 가볍게 플레이하기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니 인술의 데미지가 너무 높기도 하거니와, 스플레툰의 경우 사망시 스페셜 게이지가 깎였던 것과는 달리, 인술 게이지가 전혀 감소하지 않아 다소 문제가 있어보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마지막에 마리오파티처럼 드론의 파괴수, K.O. 달성수에 따라서 추가점수를 부여하는데, 상위권이 추가점수를 받는 케이스가 대다수라 하위권에는 크게 의미가 없어보였습니다.

게임은 괜찮게 뽑아놓고 운영으로 롸끈하게 말아먹는 겅호의 화려한 전적들이 걸리긴합니다만, 게임 자체는 재밌게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

요약:

- 장점: 신규 유저를 배려한 직관적인 UI, 쉬운 조작, 형평성을 위한 시스템, 락온 시스템.

- 단점: 높은 인술의 데미지, 감소하지 않는 인술 게이지, 상위권에게만 부여되어 순위변동에 큰 영항을 주지 않는 추가점, 겅호.

[딸기토미]

그래픽 상큼하네요 스플래툰 느낌 나고

[은곰군]

스크린샷만 봤을때는 스플래툰을 많이 의식해서 만든 것 같았는데, 플레이방식은 전혀 다르더라구요. 아직 개선할 점이 많아보이지만, 상당히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