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출처: Pinterest
어벤저스 3 인피니티 워... 안 보신 분들은 얼마나 되실까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토르, 블랙 팬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우주의 악당 타노스를 막기 위해 결합하는 히어로들... 우주와 지구를 넘나들면서 전개되어가는 전투와 그리고 예상할 수도 없는 이야기 전개... 보는 내내 가슴이 벅찼습니다. 히어로들이 지구 그리고 은하를 지키기 위해 단합하고 타노스와 싸우는 모습은....
그림 출처: Geettyrant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그전까지만 해도 침체되었던 히어로즈 영화의 퀄리티를 한 단계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여러 개의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몇 번 나왔지만 흐지부지하게 끝나거나 혹은 저 퀄리티의 영화들만이 주로 나왔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영화 한편씩 나올 때마다 고퀄리티를 보여주어서 팬들이 열광을 하는 것은 물론이요 빨리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할 정도였죠.
추억의 작품들...특히 퍼니셔는 정말 제 인생 최고의 게임 중 하나가 될 정도로 미치도록 플레이했죠.
물론 영화뿐만 아니라 슈퍼 히어로 코믹스들을 원작으로 한 게임들 역시 수없이 나왔는데 이들 중 캡콤의 마블 코믹스 원작으로 한 게임들은 그야말로 하나같이 명작이 아닌 게 없었죠. 퍼니셔, 엑스맨 칠드런 오브 아톰, 마블 슈퍼 히어로즈 등 굵직한 오락실 용 게임들을 만들었죠.
나중 가서는 자신들이 만든 게임 캐릭터들 하고 드림 매치를 벌이는 배리어볼 시리즈를 선보였죠.
오늘 소개할 게임은 캡콤에서 만든 마블 원작 게임 중 하나인 마블 슈퍼 히어로즈-워 오브 잼입니다. 아마 제목을 보고 혹시 아케이드용 격투 게임인 마블 슈퍼 히어로즈를 얘기하시나? 라고 하실지 모르는데, 그건 아니고 SNES 용 게임인데, 아마 제목을 들으시고 혹시 마블 슈퍼 히어로즈의 SNES 이식 반인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아케이드 버전하고 완전히 다른 격투 게임이 아닌 액션 게임입니다.
이 인물의 중요 인물인 아담 워락과 그리고 지구로 흩어지는 인피니티 스톤들...
그리하여 결성된 어벤저스 팀! Avengers! Assemble!
게임 내용은 심플하면서도 간단한데, 아담 워락이라는 이름을 가진 의문의 남자가 지구에 흩어진 인피니티 스톤을 악의 손아귀에 넘어가기 전에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영웅 5명인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 맨, 스파이더 맨, 울버린 그리고 헐크에게 인피니티 스톤을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입니다.
일단 첫째로 다가온 인상은 바로 그래픽이었습니다. 게임 내의 그래픽은 화려하면서도 마치 코믹스를 보는듯해서 플레이하는 내내 즐거움 또한 주었죠.
아이언맨의 제트 어택과 승룡권! 이 작품에서 토니는 무려 풍림화산류의 무술로 악당들과 싸우십니다.
울버린의 공중 에어 콤보와 헐크의 내동댕이 치기. 몹들을 한 번에 청소가 가능했죠.
격투 게임에서 해볼 수 있었던 필살기 및 콤보 공격을 이 게임에서도 해볼 수 있었는데, 필살기를 동원한 콤보 공격이 성공해서 잡몹들을 쓸어버릴 때의 타격감도 매운 시원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죠. 잘 사용하면 시원한 콤보뿐만 아니라 한순간에 적들을 쓸어버릴 수 있어서 쾌감 또한 뛰어난 편이었죠
스테이지 셀렉트 화면 및 스테이지 장면. 설산, 용암 지대 그리고 공장 지대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스톤을 찾아야 합니다.
스테이지도 정글, 수족관, 설원, 운석 지대 등 다양한 스테이지들도 준비되어 있는데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이 이 보통 액션 게임처럼 한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고, 숨겨진 공간 그리고 아이템 또한 많아서 여러 번 플레이해볼 재미 또한 주었습니다.
GEM POWER!!!
동시에 영웅들은 제 각자 초필살기라 할 수 있는 젬의 힘을 극한으로 끌어 올라 사용하는 젬 파워라는 것을 쓸 수 있는데 중간에 적들에게 몰려있거나 혹은 위기에 처했을 때 쓰기에 참 효율적입니다.
이 게임의 제목답게 게임 내에서 얻은 인피니티 스톤 역시 써볼 수가 있었는데 타임 스톤이었을 경우는 사용 히어로의 발걸음을 빠르게 한다거나 파워 스톤은 힘을 더 강하게 해서 전투를 좀 더 유리하게 해주게 하는 등의 버프를 줍니다. (스톤이라고 해서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니었고 그냥 버프만 주고 끝나더군요.)
캡콤에서 만든 게임답게 확실히 재미는 있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바로 난도가 높았다는 것에 있습니다. 흔히 난도가 높다는 것은 "어려워도 어떻게든 깨려고 하게 만들어주는 도전 욕구." 그리고 "도전 욕구는커녕 짜증만 불러오는 난이도" 가 있는데 이 게임은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닥터 둠에게 패배하는 토니... 진 것도 진 거지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참 피눈물이 안 날수 없었죠.
이 게임의 최대 문제라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체크 포인트가 없는 것입니다. 스테이지 자체에 사망하면 다시 그 지점에 부활하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서 게임에 중간에 죽지 않기 위해 세밀한 컨트롤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웅 선택란. 잘보면 캡틴의 사진이 흑백으로 되어 있을겁니다...
여기서 더 문제는 영웅의 생명은 숫자로 표기되는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영웅의 숫자로 결정되는데, 그 말의 뜻은 제가 아이언 맨을 썼는데 아이언맨이 중간에 전투 불능이 되면은 그대로 다시 아이언맨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웅으로 써야 한다는 건데, 제가 주력으로 쓰는 영웅이 당하고 익숙하지 못한 영웅을 쓰게 된다면 정말 이것보다 골치 아픈 상황이 아닐 수가 없었죠.
다행히 Revival이라는 아이템을 쓰면 전투불능된 영웅을 부활 시키는 게 가능했지만 구할 수 있는 수량이 매우 적어서 아껴야 했고 사실상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영웅이 한판이라도 죽지 않도록 체력을 최대한 아껴가면서 플레이해야 했죠.
체력 나와서 말인데 이 게임은 마치 난이도를 좀 더 올리려고 하기 위함이었는지 몰라도 체력 유지 방법도 참 악랄하기 그지없습니다. 보통 액션 같으면은 스테이지 클리어하면 그대로 체력이 풀로 채워지면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 간다는 것은 기본일 텐데 어벤저스 기지에 예산이라도 딸리는지 스테이지를 끝내도 반 토막 난 체력이 회복되기는커녕 다른 영웅으로 스테이지를 깨도 반 토막 난 피가 그대로 치료가 되지 않은 체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해결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스테이지 내에서 발견할 수 있는 주황색 회복 아이템을 먹어 체력을 즉시 회복한다던가 혹은 게임을 하면서 구해낸 아이템들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게임은 한번 깨면 그대로 스테이지 재 스타팅이 불가능해서 아이템 파밍이란 것이 불가능해서 회복 아이템 숫자가 제한적입니다.
이블 씽, 이블 쉬-헐크, 이블 아이언 맨 그리고 이블 울브린....좀 독창적인 빌런이 나올 수 없었을까요?
안타까운 점을 하나 더 있다고 한다면... 이 게임에 나오는 빌런 숫자가 매우 적은것입니다. 나오는 빌런이라고는 닥터 둠, 네뷸라 그리고 타노스 정도였고 나머지는 이블 아이언 맨, 이블 헐크, 이블 울버린 등... 웬 보지도 듣지도 못한 히어로 악의 버전들을 보스 혹은 몹으로 내놓았죠.
최종 보스이자 매드 타이탄 타노스. 이 게임에서도 최종 보스로서 모습을 들어내시죠.
만다린, 그린 고블린, 마그네토, 레드 스컬 등 굵직한 빌런들이 안 나오고 왜 그냥 악의 클론들만 내놓았는지 참 의문입니다. 저작권 문제라도 있었나요?
어벤저스가 있는 한 우주의 평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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