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턴제 JRPG 팬입니다.
그 장르 중 최고의 시리즈라 할 수 있었던
파이널판타지는 10편 이후 턴제 JRPG를 내려놓은지 오래지요
리메이크인 7도 턴제는 아닙니다.
언제까지 이 타는 목마름이 가실지
가늠 조차 하지 못한채 말라가고 있는 날 만난 게임이
이 메타포 리판타지오입니다.
페르소나 시리즈 진여신전생 시리즈 모두 중도하차했던 저입니다.
그런데 페르소나 시스템을 가지고 왔다고 하니
출시 당시에 눈길 조차 주지 않았었죠.
본작과의 만남은 게임패스에서의 기습 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왕 올라왔으니 찍먹이라도 해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아키타입은 파판 3,5 때의 잡시스템을 진화시킨 모습이었고
전투의 재미 또한 턴제 RPG 중 최상급이었습니다.
페르소나 최대의 단점인 시간압박은 느껴지지 않았고 연애 이야기를 뺀
담백한 서사는 몰입과 집중을 선사했습니다.
요즘 시간이 없어 쉬움으로 했음에도 진엔딩까지의 90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순간 순간 즐거웠습니다.
20년 넘게 기다렸던 3D JRPG 메타포 리판타지오 제작사 및 제작 스태프께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갈증을 여운으로 만드는 진짜 판타지 JRPG 메타포 리판타지오
작년 게임이지만 제게는 25년 GOTY입니다.
소소한 장점 추가
-스트레스 유발하는 퍼즐 없음
-rpg 중에 쉬운편인 길찾기
-파판의 비공정을 생각나게 하는 무언가의 존재
-애니메이션 컷인
-회차 컨텐츠 포함
-80시간 이상의 볼륨
-쉬운진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