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2가 나오고
나오자마자 샀기에 새벽부터
미친듯이 달렸고
충격의 나날을 보내면서 엔딩까지 본 다음
감정이 추스려지지 않아
게시판에 왔었는데…
정말 개싸움도 그런 싸움판이 없었습니다
이건 뭐랄까 이성을 잃었달까…
심정은 이해 됬죠
뭔가 내가 몰입한 캐릭 스토리에게
부정당한 기분과
감독의 조롱으로 느껴진 여러 사건들 등등
재밌게 한 사람들을
업자, 혹은 선민의식 등등으로
호구 매도해온 사람들…
이 글을 보는 그 누구도
그 중 하나일 수 있겠죠
저는 솔직히 재밌었거든요
매우 불편하고 가슴아프고 짜증도 났는데
값을 했느냐고 물으면
네 충분히 작품에서 느껴지는
의도를 다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첨엔 서로 이야기하면서
공유하면 나아지겟지 하고
공방을 펼치다가 나중에는 진짜
아 나도… 진흙탕 개싸움에 빠졌구나…
결국엔 처음으로 경고를 받은 곳도
라오어때 였네요…
꽤 오래 전에 가입했고
그냥 아저씨라 가볍게 겜을 했지
게시글까지 잘 안남겼는데
라오어2는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았고
공유하고 싶은 감정이 많아
가장 글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그만큼 상처도 있었고
저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을 수도 있고
복잡한 심정이네요
애초에 이런 논란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감독이 그런 선택지를 두지 않았더라면…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만…
이미 결과물은 나왔고
받아들이는 개개인은 사람인지라
다 다르게 해석하더라구요
보니까 아직도 혐오하는 분들이
이때다 싶어 오시는 것 같은데
가격적인 문제는 저도 납득이 되니 차치하더라도
게임성 근본은 함부로 건드릴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라오어1이 최다 고티를 받은데는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고 내린
평가이거든요
내가 재밌으면 장땡입니다
그걸 가지고 누가 왜 재밌냐
호구냐, 업자냐 이런 소리 해봤자 소용도 없고
추천한다고 막 살수나 있나요 가격이 있는데
입소문이나 자료보고 내가 꽂히면 하는거지
가슴이 시키는데로 하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