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 조화
2회차 - 루트분기점에서 저장하고 도의 / 격정
3회차- 격정세이브데이터 계승해서 진엔딩
이렇게했으니 사실상 3.5회차 정도했네요
사실 발매하자마자 구매했는데 1회차 깨고 다시 하기 너무 힘들어서 봉인해놓은거
얼마전에 생각나서 다시 꺼내서 했습니다.
2회차때는 그래도 디지몬 레벨 올려놓은게 계승되니까 전투는 바로 밀려서 좀 낫더라구요.
근데 그 지하수로 파트 여러번 하다가 기절할뻔 했습니다...
일단 제가 아동물로 이런 어두운 스토리 쓰는 장르를 좋아해서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하긴 했어요.
그외에 주연들 파트너로 마이너 디지몬들 등용 한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시도가 참신하다 뿐이지 스토리 자체의 질은 썩 좋지 않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나마 도의 루트가 제일 괜찮았고, 조화/격정은 중2병 급전개였던거 같아요.
반면에 진엔딩 루트는 너무 과한 느낌...
제작 의도 생각해보면 사실상 도의 루트가 제일 정사 아닌가 싶네요
하면서 느낀 단점들은
1. 전투가 진짜 끔찍하게 재미없음. 나중에는 그냥 난이도 최하로 내리고 밀어버리긴 했는데 차라리 스킵을 넣어주지 싶더군여...
2. 번역이...딱히 오역이 있는거 같진않은데 너무 일본어 직역체라 오글거리더라고여...평소에 일본만화나 소설을 많이 안봐서 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3. 카르마 시스템이 그냥 흉내만 낸 정도라 무슨 선택지를 고르든 그 선택지에 따른 결과가 나오는 전개가 그냥 하나도 없더군요.
하다못해 엔딩루트 갈리는것도 주인공이 뭔가를 선택해서 그렇게 되는게아니고 그냥 자동으로 전개되버림
이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나름 재밌게 하긴했네요
근데 남한테 추천은 못 해줄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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