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밌게 한 게임이네요. 처음 구동하고 3,4일만에 14챕터까지 깼다가 엔딩 너무 빨리 보면 아쉬울 것 같아서 묵혀뒀다가 깰 정도였습니다.ㅋㅋ;
베요네타 시리즈는 대충만 알았지 실제 플레이는 처음인데 잘 만들었구나 싶습니다.
어릴때 처음 온게임넷에서 영상 봤을 때는 ‘서비스컷 쩐다’였는데 나이 먹고 막상 플레이해보니 생각보다 감흥은 덜 하네요..ㅋㅋㅋ
오히려 음악이나 연출 등에서 더 감탄했습니다. 호불호 갈리는 양키센스, b급센스도 취향에 잘 맞았구요.
최근 게임할때는 깨기 위해서 생각해보고, 도전해보고 하는 느낌보다는 그냥 하니까 깨지는거지 뭐 싶었는데, 오랜만에 어릴 때 게임하던 기분도 느껴지고 좋았네요.
QTE나 패턴에 계속 죽어가면서 다시 꼴아박아보고, 왜 안되지 싶을 때는 장비도 바꿔가면서 결국 기믹 처리하고 클리어했을 때의 그런 기분..
특히 마지막 보스에서 블랙홀 패턴 때문에 30분동안 재도전하고 파훼해서 클리어한 기분은... 좋았네요 정말.
일부러 1 패키지 구하려고 한정판 샀을 때만 해도 취향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소장각입니다ㅠㅠ
이제 느긋하게 해금요소들도 좀 풀어주고, 베리이지, 이지, 하드 난이도도 좀 해보고 적당히 즐기고 2 시작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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