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룰을 굴리는 초보 gm을 위한 팁입니다.
플레이어의 머릿속에는 플 이전의 무엇이 없습니다.
그러니, 항상 설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초등학생을 상대하고 쓴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플레이어가 멍청하다는 뜻이 아니라, 가능한 쉽고 알아보기 좋게 설명하란 뜻 입니다.
설명하지 않으면 플레이어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정도면 알겠지? 대놓고 말해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아요.
이 정도로 대놓고 뻔해도 되나? 좀 더 꼬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꼬아도 나쁘진 않지만, 그럴경우 확실하게 대책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문제하나를 두고 10분 정도 고민하는 건 즐거울 수 도 있지만, 2시간 넘게 고민하면 둘 다 괴로울 뿐이니까요.
플레이어들이 오답을 내놓을 가능성을 항상 열어둡시다.
그러니 어렵게할거라면 확실한 힌트와 복선들을 주거나, 틀려도 최소한의 구제 조치를 마련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설명은 간단명료하게 하되, 플레이어가 착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아요. 상을 맞추지 않으면 굉장히 플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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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이랑 배경묘사만 듣고도 2세션 후에 나올 몬스터 데이터가 줄줄 쏟아지는데 막 | 21.07.12 1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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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쌓인 사람들이 무당인건 알지만! 그걸 기준으로! 팁을 쓸수 있을리가! 없잔수!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음식 팁을 쓸때! 고든램지 수준에 맞추지 않는 것과 같은 검다! | 21.07.12 20:29 | |
(IP보기클릭)49.142.***.***
물론 그런 분들이 계시니 gm도 결국은 어느 정도 꼼수를 쓰거나 하게 되긴 하지만요. 그런 문제에 대해선 오히려 전체의 절반 정도는 읽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21.07.12 20:30 | |
(IP보기클릭)49.142.***.***
맞추건 틀리건 어느 경우던 대처하기도 좋고요. 팀원의 추측을 베이스로 오히려 끌어올리거나 수정할 수 있게되니 그에 따른 효과도 있고... 솔직히 그런 수준이면 글 쓰기 어려운게, 다들 중장기 이상의 플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의 팀원들이 있는 팀이면... 팁이라기 보단 취향 차이에 대한 토의가 되니까... | 21.07.12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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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만 읽으면 플레이어는 싸그리 바보라고 하시는 것 처럼 보이는걸요 . . 꼼수가 무슨 말씀이시진진 모르겠지만 플레이어 반응에 따라서 시나리오를 조정하거나 단서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서술트릭을 쓰거나 하는건 본문에 대한 보충이라기엔 굉장히 짬바가 필요한 행위같아요 ㅋㅋ 그리고 전체적으로 서사룰을 가정하신 것 같은데 고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으면 착각하기도 좋아보임니당 | 21.07.12 22:31 | |
(IP보기클릭)211.36.***.***
죄송합니다, 타인을 폄하할 목적을 가지고서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좀 더 주의깊게 쓰겠습니다. | 21.07.12 22:49 | |
(IP보기클릭)211.36.***.***
글고 서사룰을 가정하고 있다는 말은 뼈아프네요. 서사룰 위주로만 굴렸기 때문에 눈치챌수없었습니다. 잘난치 해놓고는 제가 제 말을 못 지키고 있었군요. | 21.07.12 22:54 | |
(IP보기클릭)210.101.***.***
저도 막 말하면서 제가 내뱉은 말에 자기가 배우고 그래요 ㅋㅋ 경험을 살려 말씀하시면 글에 설득력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인간관계라는게 보편적으로 정의되는건 아니니 모든 상황에 통용되는 팁이 나올 것 같진 않네용 그래도 대상이 누군지 ,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좀 더 정제된 문체로 말씀하시면 분명 보기 좋은 글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 21.07.13 00: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