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제가 더 많이 썼습니다. 지금부터 1일1팁은 제것입니다.
오늘의 주제.
캐릭터에 몰입하자.
네? 몰입이요?
분명 저번에 몰입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요?
지나친 몰입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죠.
티알은 캐릭터를 이용해는 RP(롤플레잉, 역할 연기)를 중요시 하기 떄문에 몰입은 필요합니다.
적당해야 하지만요.
캐릭터의 삶과 행동을 사랑하고, 내가 정말 이 캐릭터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파티 전체에 해가 되더라도, 캐릭터가 할만한 일이면 한 번 해보는 거죠.(단, 파티와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메타적으로요)
캐릭터에 대한 몰입은 티알 경험을 더욱 즐겁게 해줍니다.
내가 하는 말이 아닌 캐릭터가 하는 말이 되고, 내가 하는 행동이 아닌 캐릭터가 하는 행도을 하세요.
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로 게임을 하는 겁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마스터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마스터는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게임 밖의 대화가 필요하면 플레이어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겠지만, 인 게임 내에서의 모든 것은 캐릭터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그것이 서로에게 몰입을 더욱 더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과유불급. 과한 몰입은 이전에 말햇던 것처럼 팀에 해가 됩니다.
자신과 캐릭터를 분리하면서도 몰입하는 것.
이 모순적인 것이 티알에서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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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 이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RPG경험에 기반하여 작성된 팁일 뿐이며 절대적이고 완전한 원칙이 아니죠. 사실 티알에 완전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재밌으면 룰북의 룰도 뜯어 고치는게 티알인데. 그러니 모두 티알을 무서워 하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 봅시다. 티알은 재밌습니다. | 21.06.12 2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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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의 성향 시스템을 제가 썩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방금 낸 의견에 맞닿아 있어요 ㅋㅋ 캐릭터가 살아 숨쉰다던지 , 멋대로 움직인다던지 하는 신묘한 알피지 썰이 종종 있잖아요 ? 그런데 성향을 도입해서 '이 드로우 워락은 암튼 나쁩니다'로 구분지어 놓고 , 마스터가 '님 캐릭터는 혼돈 중립이라 저 친구가 죽는다고 해도 위험을 무릅쓸리가 없어요'라고 해버리면 결국 몰입은 흐지부지 . . . 서사조차 틀의 일부가 되어버린다고 생각해요 . 알피지는 진짜 정말루 하고싶은대로 해야 몰입도 되고 재밌습니당 ㅋㅋ | 21.06.12 21: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