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제주도]4회차 오프라인 동호회 모임 후기(시나리오 스포 포함)

[헬라 머듀리얼]

※스샷에 파이널판타지 14 TRPG에 관련 샘플 시나리오 약 스포가 있습니다.

오늘로서 4번째 TRPG 제주도 모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매주 목요일 참가해주시는 모험가들에게 기억에 남는 모험을 남겨드리기 위해서 오늘도 노력하는 '니브그나스'입니다.

오늘은 다소 타이트하게 일정을 진행하였는데요

보통 목요일날 모임에서 한가지 룰/시나리오 정도로만 진행을 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엘든링 TRPG, 파판14 TRPG 양쪽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엘든링 TRPG는 생각보다 준비해야될게 좀 있다보니 책상이 크기가 있어도 모자라는 느낌...

  첫번째 진행 룰은 엘든링 TRPG였는데 좀 취향이 많이 타는 룰이라 항상 돌릴때마다 걱정이 많이 되는 룰이기도 합니다. TRPG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게 이 룰의 큰 장점이죠.

전투가 특히 다른 TR에서 느낄 수 없는 차별 점을 가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룰입니다.

개인적으로 다크 소울 TRPG가 국내에서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는데...개인적으로 너무 아쉽게 느껴지는 바입니다.ㅠㅠ

  그룹 SNE에서 만든 다크 소울 TRPG에서 진화된 룰로서 전투에서 강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룰인데, 마지막 클라이맥스 때 어떻게든 쓰러트리겠다고 다짐하는 플레이어 모습을 보면서 GM인 저도 그 열기에 반응하게되더군요.

그렇게 즐거운 엘든링 TRPG를 마치고 이대로 마치기 아쉬우셨는지, 한판을 더 희망하셨습니다 ㅎㅎㅎ

너무 TRPG에 대해서 적극적이신 분들이셔서 저도 그 열기에 반했는지 오늘 안에 새로운 경험을 드리고 싶어 다음 룰로 '파이널 판타지 14 TRPG'를 선택하였답니다.

(던전앤드래곤, 크툴루 등 국내 정발된 룰의 경우 저 말고도 잘돌리시는 괴물 GM 분들은 수 없이 많으실 것이기 때문에...ㅠㅠ)

  원래 파판14를 하셨던 분들이라 각 룰에도 쉽게 적응하셨고, 초반에 RP를 직접 내새우기 힘들어하셨지만 점점 익숙해지시더니 자연스럽게 RP에 임하시더군요! 게임에 있는 자캐들로 캐릭터 생성을 하셔서 어떻게 캐릭터 내새워야 할지 망설이셨지만 방향성을 정해드리니 언제 그랬냐는 듯 게임에 몰입해주셨어요.

(엘든링 TR은 선택에 따라 RP대신 제스처 모션으로만 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RP를 그리 내새울 부분이 없었죠)

조심할려고 하다가 오히려 주변에 경계심만 불러일으켜 포위된 라라펠 감자들!

우리 이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두 라라펠 감자가 남긴 워딩 중 하나

  재미있는 장면도 많이 나왔고, 스타터 룰이라는 한계점이 있어 타 정식룰에 비해 룰적 한계로 반영을 못한 부분이 아쉽기도 했지만 GM으로 가능한 결과를 내드릴려고 노력한 세션이었습니다.

  전투는 물론 공식 룰에 딱 맞게 따라갔다면 RP적인 부분은 던드나 소월 같은 자유성을 어느정도 보장해드릴려고 이런저런 궁리를 해보았는데 꾀나 괜찮은 장면이 많이 나오셔서 웃음을 띄우신게 GM으로서 너무 기뻤습니다.

오프라인으로서 안정적인 파판 14 TRPG 스타터를 돌리게되어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답니다.

  다음 시나리오 2번째는....제대로 돌..릴 수 있을까.....요.

  파판14 TRPG 플레이 기록을 보고 싶으신 분은 이 링크(스포 주의)를 클릭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도에 거주하시면서 TRPG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고민이신 당신!

  TRPG를 사랑하는 모임 에 오셔서 문을 두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