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혐) TRPG 괴담: 마스터 때문에 울어본 경험.

[_ 울엄마아들]

레딧 눈팅하다가 너무 끔찍하면서도 슬픈 이야기가 있길래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저런 사람은 절대 마스터를 하면 안 되겠죠.

레딧 원문: 링크

[쿠마곰돌이]

그럼 사전에 미리 말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_ 울엄마아들]

사전에 서로 더 대화를 나눴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겠죠... 참 안타깝네요ㅠㅠ

[초록빛새벽]

원문을 보니 플레이 룰은 D&D인 듯 하네요.
저 PL과 DM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애니멀 컴패니언을 일방적으로 죽이고 시작하는 시나리오는 선을 넘었네요.
물론 DM입장에서 저 컴패니언이 스토리 진행에 성가셨을 수는 있겠죠. 그로 인해 이미 여러 번 트러블이 생긴 상태고요.
그렇다고 해서 저런 방식으로 제거해버리는 것은 음...어지간히 옛날 스타일의 고압적인 마스터링이네요.
저 컴패니언이 PL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는 제쳐두고서라도 말이죠.

플레이에 참여할 때 PL의 준비된 애니멀 컴패니언을 데려오는 걸 DM이 망설였다고 한 부분이 좀 걸리긴 합니다만...
2년여에 걸쳐 다른 플레이에 여러 번 참여해서 고레벨인 상태로 저 세션에 참여했다던가 했던 걸까요?

[_ 울엄마아들]

D&D를 몰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게 임의로 용어 수정을 했습니다ㅋㅋ

자세한 내막이야 저희가 알 수는 없지만, 마스터의 권한을 저런 식으로 사용하는 건 큰 잘못인 것 같아요. 밸런스가 문제라면 메타적으로든, RP적으로든 좋게좋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까요.

[타임엘레멘트]

망설인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겠지만 팀과 캠페인을 넘나들면서 데이터가 유지되는 캐릭터나 컴패니언에 TRPG플레이어가 어느정도의 애착을 갖고있는지 공감대가 형성된 사회일텐데 저런 취급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 알이라는 강아지 캐릭터는 다른 캠페인에서 뛰는것조차도 애매해져 버렸죠. 차라리 이 팀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다른 팀에서 주인과 함께 멋진 모험을 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