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버스정류장에서 631번 버스를 타고 광화문 교보빌딩앞에서 7011번 버스로 갈아타
한 10분만에 상명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버스가 내린곳에서 보니.
상명대학교가, 산중에 있더군요.
3시가 다 되어가기에, 티켓을 배부받기위해 빨리 올라갔습니다.
경사가 상당히 갑파른언덕이었습니다만, 왠지 빠심으로 모든걸 극복
상명대학교에 도착을 했는데.
상명대학교의 명물 에스컬레이터를 타보려고 에스컬레이터가 가보니.
'운행정지'....
예전부터 타보고 싶던 상명대학교 명물 에스컬레이터.
님은 그렇게 갔습니다...
아무튼, 에스컬레이터 옆 계단을 올라, 아트홀에 가는 루트를 선택했는데.
계단도 보통 많은게 아니여서
오르면서. "X팔, 내가 운동하러 왔냐, 카라보러 왔냐."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아트홀에 도착하여, 자라형에게
"도착했습니다."라고 문자도 날리고, 티켓을 가열110번 나열 71번 두개를 받았습니다.
예매취소를 못해서...ㅠㅠ
그리고 심심해서 시간을 때우다가, 자라형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야?"
"계단인데요..."
"혹시 모자쓰고 있냐?"
"아닌데..., 의상착의를 말해주세요, 제가 갈게요."
이렇게 통화를 하며 두리번 거리니, 계단 구석에 한 남자의 입모양이 자라형의 말과
같아 다가가 보니 맞더군요...
"야, 너는 왔으면 어른들에게 인사해야지."
"죄송합니다..."
콜콜이님 : "아, 나 얘 티켓받을때 봣는데."
우월한 승연님 : "얘? 누구야?"
자라형 : "고로,고로"
고로 : "안녕하세요..."
콜콜이님 : "산적이라고 했었지?"
고로 : "살려주ㅅ..."
아무튼, 이렇게 대화가 오가고, 우월한승연님, 자라형, 콜콜이님, 저스트 님과 합류
그런데 시간은 3시 입장시간은 5시 30분.
2시간 30분 동안 운동장에서 DMB로 인기가요 보면서 추위에 덜덜 떨어야 했습니다.
인기가요에서 카라가 나오자.
우아아!!!
함성이 터지고, 어떤분은 구호도 외치시던.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입장을 했고, 혼자 떨어저 71번자리에 앉았습니다.
진행MC가 나름 재치있게 진행을 해서 1시간 동안 기다렸고.
그렇게 팬미팅이 시작 됬습니다.
처음부터 스크린에 카라의 모습이 나오고,
후에 카라 전원이 나와 미스터를 불렀습니다.
개인적으로 구호같은걸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처음에 질문코너가 있었는데.
이상형이 어떤거냐는 질문은 팬미팅 오신 카라팬분들이 야유를 퍼부어 캔슬.
카라 멤버중 구하라가 기적이라는 구하라 팬카페에 가입해서
"구하라 입니다."했다고 강제로 쫓겨난 사연등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스피드퀴즈가 있었는데.
팬미팅오신 사람들중 5명을 뽑아 카라멤버와 스피드 퀴즈를 하는거였는데.
친구가 카라를 좋아해 같이 와서 어제부터 카라를 좋아하게 됬다는 31살의 아저씨.
사촌언니 따라 온 2학년 여학생.
그리고 무덤덤한 고2 여학생.
그리고 모두의 부러움과 시기, 질투를 한몸에 받은 강지영의 파트너가 된 동갑내기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 남학생 문제 가장 많이 맞춰서 사인CD와 니콜을 뺀 카라멤버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몇몇분들이 '한번도 본적없는 무대'라길래, 레인보우 나오는줄 알았는데.
니콜이 듀엣으로 한 남자가수와 부르고, 한승연이 어떤 노래를 불렀는데, 기억이 잘.;;;
그리고 카밀리아 회원분들이 만든 UCC를 다같이 봤는데.
마지막 UCC에 1집때 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이 모두 나와서
한승연과 니콜이 먼저 울더니, 멤버 전원이 울더군요...
"울지마!, 울지마!"
카라멤버들이 눈물을 흘리자, 팬들이 모두 울지말라고 외치더군요.
그리고 Wanna를 부르고,
마지막으로 프리티걸을 부르며, 공을 던지고, 객석으로 난입했는데.
이상하게 제 옆으로 멤버들이 돌아댕기는데.
저빼고 다들 구하라나, 규리더, 강지영에게 손을 뻗었지만,
저는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팬미팅이 끝나고 입장전 입구에서 준 브로마이드와 함께, 귀가 했습니다.
나름 재미있어 보이던 팬미팅이지만,
몇몇 팬분들이 강지영과 같이 스피드퀴즈를 하던 학생과,
경쟁률을 뚫고 뽑힌 이상형 질문들을 캔슬시킨건 좀 너무한다 싶더군요.
게다가 카라멤버들이 제 옆을 지나가서 봤는데.
한사람이 지나갈때 마다 다들 손을 뻗어대고, 뒤에서 경호원은 힘들게 제재하고
좀 기분 나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금방 지나가버린 팬미팅이지만, 다들 하나가 되어 재밌게 보낸
팬미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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