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해서 진행도는 딱 여기까지 입니다.
천재 피아노 소녀의 손에 히나코가 끌려가는거 까지만 봤습니다.
일단, 게임자체는 딱히 나쁘지 않습니다. A급은 아니겠지만, B급중에서는 수작이라고 할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존재하는 수많은 B급들 중에서는 그나마 장점이 많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진행한 시점에서의 간략한 장단점은 일단 뒤로 미루고...
히나코
메인 히로인겸 주인공입니다.
사고를 당해 오른쪽 무릎이 다치는 바람에 발레를 못하는것도 있고, 게임 시작 시점은 사고로 인한 치료를 위해 오랜시간 쉬었던 히나코가 진학했던 학원에 첫 등교를 하는 시점에서 시작합니다.
캐릭터로서의 성능은 좋게 말하면 올라운더... 나쁘게 말하면 딱히 이도저도 아닌 스타일이지만, 일단은 주인공 답게 검을 사용하며, 어차피 레벨업시에 원하는 능력치에 자유롭게 투자할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로 키울수 있습니다...만, 이 게임에서 전투는 비중도 그렇고,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유즈
학원에서 묘한 사건에 휘말린 히나코의 곁에 깜짝 등장한 자매중 한명. 성격은 밝고 명랑한편으로, 시작시 능력치에서고 공격력은 낮은편인데, 전투시의 모션이, 특이 마법봉을 두개로 쪼갠후에 빙글빙글 거리면서 뚜들겨 패는 모션이 제법 맘에 들어서 어택을 좀 몰아 찍어줘도 공격력이 여전히 낮은게 좀 암울합니다.
라이무
첫인상으로는 대략 과묵하면서 소극적인 성격인거 같아보였고, 전투에서도 서포트가 어울려 보였지만, 의외로 시작시 능력치에서는 공격력이 가장 높았고, 곰을 활용한 파워풀한 공격. 그리고 목적달성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과격함까지 보여주던, 의외성이 있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
이거요. 이거... 이거만 가지도로 단점 다 씹어먹을수 있습니다.
뭐, 이러고 넘어가기엔 좀 날림스러워 보이니 몇자 더 적어보자면.
일단, 캐릭터 모델링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안그래도 미소녀 이쁘게 잘그리기로 유명한 키시다 메루에다가 뛰어난 모델링이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아주 제대로 보여줍니다. 거기다 비에 젖으면 속옷이 비친다거나, 목욕탕에서 뒹굴거린다거나, 뭔가 요염한 리플렉터 복장의 디자인등... 미소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매우 만족할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아직 끝까지 가본건 아니라서 뭐라 평가하긴 그렇지만, 현재까지는 적당히 캐릭터성도 살아 있을 정도로 괜찮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편입니다. 초반에 2장까지는 금방금방 넘어가길래 분량걱정이 되긴 했지만, 3장부터는 길게 진행되다보니 분량도 나름 충분할거 같습니다.
자아... 전투에서 장단점이 갈리니깐, 여길 기점으로 장점을 간단히 소개한후에 단점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뛰어난 모델링과 뭔가 요염함이 보이는 리플렉터 복장의 미소녀들이 다양한 액션으로 싸우는 전투씬도 괜찮은 편입니다. 성장요소도 자유도가 제법 있고, 3명에게 골고루 나뉘어진 스킬도 제법 많은 편이라서, 상황에 맞춰서 기술을 사용해주는 재미도 있습니다만...
전투시에서의 프레임 드랍, 특히 알면서도 피할수 없는 라이무턴의 프레임 드랍은 눈에 거슬립니다. 그리고, 필드와 몹의 재탕이... 있다기 보다는, 애초에 숫자가 적은듯 합니다. 이야기 진행상 좀더 진행하면 새로운 필드와 새로운 몹이 나오긴 하겠지만, 진행이 조금 더딘데다가, 미션들이 반복적이다보니, 같은 필드와 싸웠던 몹들을 계속 상대하는 경우가 제법 많거든요.
아마, 최악의 단점은 프레임 드랍일겁니다. 제가 프로로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프레임 드랍은 제법 있는 편입니다. 전투때만이 아니라, 일상파트나, 이벤트씬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니깐, 프레임이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큰 단점이 되겠죠.
일단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만약 게임을 제대로 끝내고 나서도 게시판이 계속 이상태라면... 그땐 시간을 좀 들여서 꼼꼼하게 감상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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