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하다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써보고 드리는 말씀이므로,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주무기를 따로 두지 않고 그때그때 기분이나 상황을 봐서 무기를 휙휙 바꿔가며 쓰기 때문에, 주력이다! 라고 내세울 만한 게 없군요.
-격투 계열
주의 : 필자는 아직 회차를 덜 돌아서 마스터나 토코의 글러브를 득하지 못했습니다!
격투 계열은 본 작에서 상당히 키우기 힘든 부류로 생각한다. 2회차 중반쯔음인 현재에도 강화용 격투무기 수급량이 더럽게 부족해서, 공격력 200을 넘긴 무기가 한놈도 없다.
그러므로 주력으로 쓰실 거라면 처음부터 이놈이다! 로 한놈만 집중양성하거나, 처음부터 연타회수가 좋으니 그걸로 메꾼다 생각하는 게 속 편하다.
1.복싱 글러브
초반부터 심심찮게 굴러다녀서, 많은 초심자들이 '이것은 잡템이군'이라고 규정하고 강화재료나 판매용 잡템 취급하기 쉽다.
하지만 타이트한 전투+빠른 콤보축적(+잦은 유니즌 스트립)을 노린다면 이것만큼 깡패무기도 드물다.
비록 공격리치가 매우 짧고 슈아기도 없어서 쓰기 어렵지만, 스탭 활용과 슈아가 없는 대신 광속발동이 가능한 진입기를 잘만 이용하면 그야말로 폭력의 화신이 된다.
주목할 것은 중, 하단 특수기인데, 중단 특수기의 경우 발동은 살짝 느리지만 어퍼컷으로 히트한 상대를 높은 확률로 공중에 띄우고, 직후 거리만 괜찮으면 이후 평타가 풀히트한다(!).
하단 특수기의 경우 리치가 짧은 이녀석의 단점을 메워주는, 광속발동과 동시에 적에게 하단으로 전진하면서 가볍게 치는 돌진기이다. 이후 거의 노딜레이로 평타가 광속연계되기 때문에, 하단 진입-평콤이 깨끗하게 들어간다. 이후 콤보를 끊고 어퍼컷-공콤을 넣거나 하는 등의 연계도 가능.
타 무기가 5타 이상 나오는게 드문데, 이놈은 혼자 평타 풀히트하면 5히트를 넘어가는 괴랄한 콤보력을 종종 보여준다.
컨이 필요한 만큼 동료에게 주기보다는, 내가 쓰는 게 나은 물건인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 또 다수전에서는 격투무기 답게 약해진다.
하지만 콤보수가 압도적인 만큼, 유니즌 스트립을 주력으로 해서 한명씩 각개격파를 노린다면 나쁘지 않다.
2. 컴뱃 글러브
이름도, 외견도, 어딜 봐도 복싱 글러브의 상위호환, 혹은 강화판 비슷한 느낌일 거라고 느끼기 쉽다. 속지마라. 쓰레기다.
아니, 쓰레기까진 아닐지도 모르지만, 한마디로 말해서 별로다.
상중하단 다양하고 독특무쌍한(?) 특수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하나같이 판정범위, 선후딜이 똥망급이라 게임 난이도가 캐주얼만 되도 맞아주는 애들은 행인 마해자 쟈코 정도로 압축된다.
그나마도 내지르고 난 후딜이 더럽게 커서 내 몸뚱이를 적 앞에다 갖다바치는 꼴이 된다.
적에게 타격시 적이 취하는 모션이 둔기류 무기에 맞은 적의 모션과 유사해서 그 점은 나름 메리트지만, 특수기 성능도 둔기급이기 때문에(이건 격투무기라고!) 좋은 평가가 안 나온다.
나오면 복싱 글러브 강화재료로나 써먹자.
3. 3연장 야광봉(?!)
가끔 오타쿠들이 들고 다니면서 춤 비슷한 걸 추며 공격해오는...그것.
성능은 아마도 쌍권총류의 격투무기와 비슷하다. 특수공격이 하단 2단 연타, 중단이 오타쿠 댄스(채널링형 범위공격) 등인데, 채널링 스킬이 얼마나 복불복인지는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다. 적들이 와서 얻어걸리면 존나조쿤! 이지만, 난이도가 높아지거나 하면 채널링 공격을 넣는 순간 적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백스탭을 해서 사용자를 뻘쭘하게 만든다.
콤보용 무기라기보다는 특수기를 적극 활용한 범위 채널링 공격용 무기인데, 격투무기의 특성상 이게 살아날 기회가 너무 없다.(자체 공격리치가 짧아서 특수기를 써도 범위가...)
특이한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써볼만 하지만, 동료 쥐어주거나 강화재료로 갈아넣자.
서브퀘 도중에 개조(공격력 100이상)버전의 야광봉을 들고 오타쿠 댄스를 는 민폐 오타쿠(...) 퇴치가 나오므로, 매 회차때마다 이걸 득해서 강화용으로 쓰면 쏠쏠하다.
4. 고양이 손
컬러링이 2갠가 있는 걸 확인했다. 성능은 대동소이한 듯.
강공격이 매우 기절초풍한 것이 특징인데, 고양이 자세로 기를 모은(?)다음 표적에게 전진하면서 붕붕펀치(?!)를 난타한다. 맞은 적은 중 상단에 엄청난 수의 타격(풀히트하면 대략 8히트 이상!)을 두들겨맞고 필연적으로 모자나 상의가 걸레짝이 된다.
유도성능도 나쁘지 않고 발동속도만 빼면 그야말로 억소리가 나기 때문에, 적이 들고나오면 대략 골치아프다. 이걸 손에 앙증맞게 끼고 있는 놈이 보이면 전력을 다해서 벗겨버리자.
게다가 여캐 동료에게 쥐어줄 경우(특히 토코! 토코쨔응 하악하악), 이 강공격 연타 이후 마무리 모션으로 카와이한 고양이 포즈를 취하며 '냥!'을 외쳐주신다. 필견. 진짜로 필견. 두번봐라 세번봐라. 이건 진짜...안보면 인생 손해다.
5. 12인치 네일즈
주인공, 동료 어느쪽이 써도 무난하게 좋은 격투무기.
특수기가 원을 그리면서 좁은 범위에 포풍연타를 넣는 것인데, 발동 및 선후딜이 거의 없이 스무스하게 평타 연계로 이어지는데다, 중단 특수기-하단 특수기-평타 등 끔찍한 수준의 연계성능(복싱글러브 따위!)을 보여준다. 단점이라면 특수기의 전진속도가 미묘하게 느려서 복싱글러브에 비해 안정적인 진입이 힘들다는 것과, 강공격 전진거리가 좁아서 의외로 맞추기 힘들다는 것. 강공격에 의존하기 보다는 특수기와 평타 연계로 적을 압살하자.
복싱글러브의 짧은 리치가 답답하셨다면, 이쪽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투기장을 뒤흔들다 보면 알아서 여자분이 들고 나오므로, 초반 입수를 노린다면 투기장을 뚫자.
-한손검
너무 흔해서 문제. 2회차 들어서면서 두세종류의 무기가 200을 돌파했고, 심심해서 쓰려고 업글한 놈들이 100을 돌파하거나 육박했다는 웃지못할 상황.
그만큼 써봄직한 놈도 많아서 골치아프다.
1. 크림슨데스
왜 젠야가 이걸 들고도 최강이 되지 못했는지가 궁금해지는 미친 성능의 무기.
개인적으로 현 시점에서 이거만큼 중단에서 강력한 무기는 냥이 손 말고는 없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평타 5타 중 막타를 중단으로 넣으면 자체 특수기가 발동하며 전방의 상대에게 등을 보여주며 몸을 뒤로 젖히고 무기를 붕붕 돌리며 중2병 스럽게 쳐웃는 기괴한 짓을 하는데, 이게 판정이 우주깡패급이라 평타로 적을 눕혀놨어도 바닥의 적이 붕붕이에 맞고 옷이 찢어지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난다.
거기다 후딜도 거의 없어서 그대로 다시 평타로 연계하는 미친 짓도 가능하고, 중,하단의 경우 평타가 약간 휘두르는 식이라 은근히 범위공격도 된다.
중단 통상 특수기는 vs젠야시 자주 쓰는 좌우에 한번씩 휘두른 후 전방에 내려지르는, 무슨 교통경찰 댄스(?). 맞아보고 느꼈던 그 더러운 기분을 적에게 선사해주자.
상상이상으로 널찍한 범위 때문에, 좌우 휘두르로 포위한 적들을 바닥에 깔아눕히고 원하는 녀석부터 때려잡는 게 가능하다!
일대일, 다수전 할 거 없이 중단 한정으로 우주깡패급, 다른 부분에서도 결코 밀리는 법이 없는 흉악한 놈.
1회차 이후 이거 줍고 나서부터 난이도가 바닥을 칠 지경.
동료한테 주면 중단 자체 특수기 쓰다가 적들 옷을 죄 북북 찢어놓으므로, 절대로 주지 말자(...).
2. 목도/고급목도
그냥저냥 평범한 무기. 평타 성능이 그냥저냥 스탠다드하게 좋은 편이고, 특수기로는 발도술을 쓴다(?!).
발도술이 적을 아주 아주 높이-띄워줘서 공콤용으로 끝장날 거 같지만, 발도술 후딜이 병맛이라 띄운 직후 평타 추가를 넣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적들이 쓰는 걸 보면 상단 특수기로 검도 머리 내려치기가 있는 거 같은데, 필자는 아직까지 한번도 그걸 써내본 적이 없다.
3. 프리니
많은 분들이 폭발 이펙트 때문에 손맛/재미용으로 주력을 삼은 그 물건.
개인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내리기 애매했다.
강공격이 판정범위가 미묘해서 삑이 자주 터지고, 후딜도 커서 이후 몸을 적에게 들이밀게 된다.
특수기도 1때의 타격무기 모션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는지라, 뭔가 미묘.
개인적으로 강공격이나 특수기 중에 프리니 투척 같은 게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중.(디스가이아 원작에서도 프리니는 좋은 생체폭탄 아니었던가)
4. 테니스 라켓
종종 여학생 등이 들고 다녀서 별거 아니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은근히 무서운 물건.
리치는 조금 짧은 느낌이지만, 그 대신 선후딜이 거의 없는 연타와 타격과 동시에 회피를 행하는 독특한 막타 모션, 광속 진입이 가능한 특수기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유틸성능이 끝장나게 좋은데, 손맛도 묘하게 찰직찰직해서, 한번 써보면 중독될 수 있다.
다만 타격과 회피를 동시에 행하는 막타 직후, 캐릭터가 회피 상태로 잠깐 멍때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다수전에서는 요주의.
5. 파플레이
그 뭐더라, 카스가이 여왕님의 콩라인 역을 맡은 중년 남성이 들고 나오는 골프채.
그 중년도 별거 아니었던지라 이 무기도 저평가되기 쉬운데, 은근히 좋다.
크림슨데스가 중단의 우주깡패라면, 이놈은 하단의 신사깡패다.
크림슨데스가 슈아를 전제로 한 폭력적인 공격성능에 치우쳐있다면, 이놈은 유틸능력과 마일드한 연타로 회피 중심의 다수전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강공격이 사장님 나이스샷!(?!)으로 하단판정에 가까워서 바닥에 있는 적도 얄짤없이 맞추고, 스포츠용품 답게 슈아를 쩔게 두르고 있어서 공격을 받으면 되려 역공을 넣게 된다.
하단 특수기는 전방으로 간지나게 빙글 돌아준 후 가볍게 골프채로 툭 치는 모션인데, 이 전방 턴 이동에 의외로 긴 무적시간(!)이 있어서 적이 도중에 공격해도 전부 씹고 공격을 우겨넣어 적을 때려눕힌다(!!).
중단의 경우 이리와! 를 외치며 골프채를 쭉 뻗어 상대를 걸쳐서 내 앞으로 끌고 오는, 이런 게임에서 보기 힘든 후킹기를 특수기로 들고 나왔다! 혹 적이 회피하더라도 직후 거의 없는 후딜 덕에 아무렇지 않게 평콤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특수기 썼다고 안심하고 역공 노리던 상대가 그대로 평콤에 쩍쩍 쳐맞는 찰진 광경이 자주 터져나온다.
이 무기의 최대 특징이자 메리트는 바로 중단 평타 막타에 있는데, 쿡 찌른 후 자신은 백스탭으로 가볍게 뒤로 물러나준다.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다수 전투시 포위를 빠져나가야 할 때, 전방의 적을 이걸로 쳐서 백스탭을 해주면서 슬금슬금 포위를 빠져 나가는 것도 가능하고, 만에 하나 있을 측면 피격을 미연에 방지해주는 몹시 훌륭한 특징이다.
신출귀몰한 플레이, 컨에 기반한 타이트한 플레이가 취향이라면 충분히 주력으로 들고다닐만한 가치가 있는 무기.
6. 플라스틱/금속 배트
말이 필요한가. 야구빠따다. 야구빠따.
크림슨데스만큼은 아니지만, 중/상단의 깡패다. 묵직한 타격감과 스포츠용품 특유의 특수기 슈퍼아머 떡칠, 호쾌한 공격 특성으로 인해 초심자에게도 고수에게도 추천될만한 물건.
그런 주제에 행인들도 심심찮게 들고 나오는 흔한 물건이므로, 강화도 습득도 무지 쉽다는 강점도 겸하고 있다.
중단 특수기가 장타, 강공격이 홈런 되시겠다.
말 그대로 맞은 상대는 짤 없이 이 게임 내에서 가장 긴 비거리로 쳐날아가기 때문에, 다수전에서 포위 폭망용, 초심자가 일대일 상황이 버거울 때 적을 날려서 회복시간 벌기/탈출용으로 몹시 좋다.
선후딜이 답답할 정도로 크지만, 대신 태반이 슈아 떡칠 상태기 때문에, 선채로 얻어맞긴 해도 공격이 깨질 일은 없다!
평타 속도도 보통 정도로 적절하고, 상단 공격도 좋은 편.
유일한 단점이라면 슈아 전제고 발동이 느린 만큼 적이 백스탭을 해버리면 바보가 된다는 것과, 하단 성능이 열악한 편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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