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다 깬분들께 질문 (스포있음)

[랑카스의최후]

아까 방금 플래땄습니다.

근데 아직도 궁금한게 있는데요 노멀/트루/노노엔딩만 빼고 왜 맨 마지막에 세리카가 "타쿠, 즐거웠어?"라고 할까요?

[라피타스]

세리카는 게임 메이커고 노멀/트루/노노 엔딩을 빼면 세리카의 진실에 다다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랑카스의최후]

후음.. 그럴수도 있겠네요.

[321061969]

그저 게임 메이커로서 타쿠에게 감상을 묻는게 아닌가 싶네요. 노노 루트에서야 본인이 죽어서 물을 수가 없고; 세리카 본인은 어디까지나 타쿠루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한 것이니까요.

[랑카스의최후]

근데 아리무라 루트엔딩을 보면 아리무라의 망상/맛감에 빠져서 꼭 세리카"만" 알고있는 느낌이 들어서요. 타쿠루도 어째서인지 죽었는데도 세리카와 대화하는 모습도 있고. 본지 좀 오래됐지만 카오스 헤드 엔딩(?)처럼 타쿠미의 망상이 길어져서 세리카와 타쿠루만 참여자및 관객으로서 각 루트를 보는듯한 느낌도 이 들었습니다.

특히 트루엔딩 루트 진입시 노노가 간신히 사는데 그 이유가 노노루트에서 "다른 가능성을 보았다"라는 전제로 세리카의 움직임이 약간 흐트러진 경향도 있어서 트루가 메인 분기점으로 그외의 가능성(다른케릭 루트)은(는) 그저 망상을 통해 "시간여행"을 하는 타쿠루와 세리카가 아닌가 싶습니다.

100% 사적인 그리고 증명0%인 제 의견에 따르면 노멀->케릭->노노->트루 전개는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1) 세리카는 사실 노멀 루트에서 자기자신의 인생목적상실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신의 의지로 타쿠루의 기억상실및 능력봉인을 덮어쓰고 완전한 기가로마니악스로 각성하여 시간여행 가능/시간적 개념을 상쇄하고 다른 "분기점"을 찾고 돌아다니고 볼수 있음. 그러나 타쿠루의 선택에 따라 어떤 분기점이 나타나는지 알고 그 전에는 인지 못함. (노노루트를 알고 있었으면 진작에 트루로 갔을을 듯 합니다)

2) 노멀 루트에선 타쿠루가 자신이 아는한 세리카를 돌려놓았지만 위의 제시된 이유로 세리카는 타쿠루를 "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돌아가고 (2차 플레이) 타쿠루의 선택으로 분기점 전개로 (타이틀 전환 = 세리카가 분기점을 인지함) 타쿠루를 즐겁게 하려함 (세리카 등장횟수가 적어짐 -> 분기점에 따라 "게임"을 바꾸는 중). 전개로서 가능성을 다 배제한 경우 (아리무라 엔딩의 "죽음", 야마조에 엔딩의 "우키에 대한 헌신" 및 "영원한 꿈", 하나 엔딩에서 "개판 5초전") 의식을 빼내어 다른 분기점으로 이동 (이로써 아리무라 엔딩에서 "의식만 살아있는" 타쿠루와 세리카가 어떻게 대화가 가능한가 설명이 되죠.)

3) 그러나 노노 루트로 자신의 존재가 없어도 타쿠루가 완전히 행복할수 있다는것을 깨달음. 그래서 루트에선 자기자신을 소멸시키지만 데이터 자체는 분기점으로 보냄. 그래서 노노 루트 분기점에서 (타쿠루가 노노를 구하느냐 마느냐) 그 가능성을 보고 트루 루트 진행을 맞이하고 타쿠루가 원하던 대로 기억상실 및 능력봉쇄를 완전히 당해줌. -> 트루엔딩

이런식으로 이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이론도 아니고 100% 가설이니 "카더라" 식으로 들어주시면 괜찮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