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적의 난 초급으로 중원과 양주 점령한 뒤 제위선양 받아 황제 된 단계로 진행 중이어서 그 부분은 감안해 주시고요.
13과 달라진 시스템으로 우왕좌왕하며 몇 번 재시작했기에 그런 시행착오 해법을 공유한다고 봐주십시오.
1. 부하장수는 최대한 많이 모아둘 것.
예전 같으면 C급 무장은 포획하면 리스트에 걸리적 거리므르 목을 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작에선 지역내정 및 각종 임무 수행을 위해 최대한 많은 무장이 필요해져서 폐급이어도 쓸데가 많습니다.
도시 하나를 기준으로 소속 거점이 최소 5군데 있는데, 도시담당 1 + 거점담당 5(+알파) + 모병담당 1 + 훈련담당1 해서, 벌써 도시 하나당 10명 가까이 필요합니다.
또한 탐색, 등용, 계략, 출진, 수송 등 뭔가 행동을 할 경우, 내정 능력치가 절반 이상 깎이기 때문에,
사실상 행동을 하는 무장(A급 이상)과 내정을 담당할 무장(B급 이하)는 분리해서 생각하는 게 낫습니다. 저는 일선부대 장수들은 아무런 내정도 안 맡길 정도.
그러니 장수는 버리지 말고 최대한 끌어 모으세요.
유지비가 걱정될 순 있는데, 어차피 극초반 제외하면 돈은 썩어 넘쳐납니다.
2. 점령 능력이 높은 장수는 가루가 되도록 굴릴 것.
14는 땅ㅁㅁ기 게임이 되면서 색칠놀이하는 게 중요한 건 아실텐데, 무장 중에는 점령 능력이 높은 무장들이 있습니다. (능력치 제일 끝에 있어요)
이 능력치는 1턴마다 얼마나 많은 칸을 아군 색으로 물들이느냐 능력으로서, 거점을 먹는 순간 배치하면 1턴마다 숫자만큼 거점 중심으로 색칠해 나가게 됩니다.
진군 같은 S급 무장은 물론 마이너한 무장 중에도 점령 능력만 높은 타입도 있으니 유심히 보십시오.
아군 색깔이 된 지역이 많을수록 인근 부대에 버프가 걸리고, 이동속도나 수송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요 침공 루트엔 재빠르게 점령이 높은 무장을 배치해 진격루트를 확보하는 게 편합니다.
전 아예 주요 병력이 이동할 때마다 같이 이동시켜서 지역회유 → 부대 진격 시작 → 점령 장수 배치 → 진격로 확보.... 하는 식으로 돌격합니다.
그리고 항구에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워낙 배당 칸이 많고 아군 색이 되면 배가 이동하기 쉬워짐)
3. 제안을 매 턴 확인할 것.
패드 기준 ㅁ메뉴 가장 마지막을 보면 제안탭이 있는데, 휘하 무장들이 이런저런 제안을 해옵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메뉴인데, 접근성이 안 좋아서 쌍욕이 나옵니다만 그래도 매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전투가 진행 중이나 적 부대가 침공 중일 땐, "혼란을 걸자" "발을 묶자" "아군의 혼란을 풀어주자" "병력증원을 해주자" 등의 제안을 해오는데,
본작은 혼란이 걸리는 순간 한턴만에 붕괴할 때도 있을 정도로 강력하기에 반드시 사용해줘야 합니다.
돈도 900원 500원 밖에 안 들고, 아마 초급이라 그렇겠지만 성공률도 100%입니다.
병력 증가도 3000명을 바로 채워넣기 때문에 전투 중에 매우 유용합니다.
그 밖에도 연회를 열자는 제안도 제법 하는데, 저비용으로 여러 명을 충성도를 올릴 때가 많아 유용합니다.
게임 초반엔 충성도 낮은 장수만 포상을 해줬더니 다른 세력으로 도망가는 무장이 많았어서... 충성도 관리에 꽤 짭짤합니다.
거점의 파괴공작이나 거점 치안 깎기는 좀 미묘한 느낌.
4. 수송부대는 공성이 시작할 때쯤부터 출발.
어떻게 보면 보급과 수송이 모든 걸 관장하는 게임성이어서, 전투부대만 돌격하는 버릇을 들이면 도시를 공략한 뒤 발이 묶일 때가 많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도시 공략 후 해당 도시의 식량은 언제나 2만 언저리 정도만 남는데, 이 정도 식량은 3, 4만의 부대 운용시 이동하다 다 녹아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 하나를 격파한 뒤 바로 다른 도시로 돌격하는 전격전이나 적 병력을 영격할 걸 고려하면 수송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수송은 도시간 이동만 해도 40일 걸릴 때도 많으니 공략 후 부르는 건 별로더군요.
그래서 공성이 시작할 때쯤엔 대충 승패가 났다고 판단해, 군량과 돈, 병력을 끌어모아 해당 도시 근방까지 수송부대가 진군시켜 두면 여러모로 여유로워집니다.
도시 공략 후 수송부대를 점령도시까지 오도록 재설정하지 않으면 진군했다 원래 도시로 돌아가니 주의하세요.
5. 군단 기능을 적극 활용.
도시의 숫자는 줄어든 것 같지만 거점의 존재로 관리할 부분이 워낙 늘어나서 골치 아플 텐데... 어느 정도 전방과 후방이 분리되기 시작하면 군단을 편성해 위임하는 게 낫습니다.
위임할 때 정책을 정할 수 있는데, 보급이나 내정으로 지정해두면 알아서 굴리기 때문에 전선 쪽만 신경 쓰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최전선(1군단) :
국경과 맞닿거나 인접한 지역(아직 완전 점령 못 함)은 직접 컨트롤
지원(2군단) :
최전선과 인접한 지역은 "지원"으로 설정 후 병력, 돈, 식량을 1군단으로 계속 보내도록 위임
내정(3군단) :
최후방으로 내정만 하지만 병사의 숫자도 계속 늘어남. 병사들이 5만(소도시 보유병력 한계치)에 근접했다 싶어지면 위임을 지원으로 변경 후 2군단에 보급(2군단은 끊임없이 1군단 지원하느라 계속 고갈됨)을 보내도록 설정 후 어느 정도 소화되면 내정으로 롤백.
으로 나눠 굴렸습니다.
이후는 병력 차이로 찍어누르는 것 뿐이라... 아직 잘 이해를 못 한 부분도 있지만 난이도 올려가며 배워나가야 할 듯. ㅎ
플레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