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상 오랜만에 사진없는 글입니다.
이래저래 밀리고 밀리다가 이스8을 이제서야 진행했는데
팔콤 역사상 최고라는 평도 들려오던 것이 과찬은 아님을 새삼 느끼고 있네요.
이스7 이후로 역변한 이스의 시스템을 다듬고 추가한 게임성
비타의 성능등을 생각했을 때 팔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뽑아낸 비쥬얼
음반회사다운 적절한 사운드
기억에 강렬하게 남을 히로인 캐릭터
시나리오 작가의 변경으로 과하지 않지만 깊은 몰입감을 주는 스토리텔링
제 점수는 10점만점에 9.9점입니다.
새롭게 생긴 "요격전"은 미니게임의 느낌과 디펜스 느낌을 적절히 버무려서 활력소가 되더군요.
다만 이건 기존 팬들에겐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토리상 나름의 주요 요소로 처음엔 강제로 진행시키기 때문에 흐름을 끊어먹는 느낌이 있어서 아쉬워서 총점에서 0.1 깍았습니다.ㅎㅎ
이후부터는 씹고 나중에 한번에 해도 되긴 하기때문에 이후엔 흐름을 방해하진 않습니다만 조금 아쉽긴 했네요.)
이스8 이야기를 길게 풀자면 끝도 없을 것 같아 간략하게 적었습니다만
이스8은 이스이면서도 이건 이스가 아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입니다.
시리즈물을 뛰어넘어 아예 새로운 IP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전 원래 이스1,2(탑뷰)의 몸통 박치기를 좋아하질 않아서
1,2는 NDS판을 최고로 치는 게이머입니다.
(나름 이스 팬이지만 특이한 편입니다. 보통은 몸통박치기에 매료되어 이스를 접한 게이머가 많거든요.
다만 이후의 일부 작품들에는 모종의 형태로 몸통 박치기가 가능하긴 하죠.)
이후 이스는 3(횡스크롤), 4,5,6,오리진,리메이크작들(쿼터뷰), 7,셀세타(고정 3d), 8(자유시점) 의 변화와 함께
게임성도 각 분기별로 바뀌었는데요. 8은 새로운 이스로의 시작이라고 봅니다.(좀 이스 스럽지 않다는 기분도 들지만요.)
8편하다가 다시 셀세타 잡으면 불편하더군요.
다음번에는 여지껏 모았던 이스 전시리즈 인증으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긴 잡소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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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참신하면서 퀄도 좋고 부족한 부분이 없더라구요 앞으로 이거보다 나은 게임이 나올까 의문이 들정도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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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참신하면서 퀄도 좋고 부족한 부분이 없더라구요 앞으로 이거보다 나은 게임이 나올까 의문이 들정도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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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런 불안감이 들 정도로 너무 잘 뽑혔습니다. 2회차 하는데도 손에서 놓기 싫다는 느낌이 들정도라... | 16.12.27 1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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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요격전 '추가' 한다고 말했던 것 같은... | 16.12.28 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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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스토리와 OST 부분은 당연한 요소라서 그냥 글에서 제외하였구요. 전 88년에 처음 이스를 접했는데 몸통박치기를 매우 혹평했었는데 주변 친구들은 몸통박치기가 이스의 매력이라고 어필하더군요. 제 주변이 특이했는지 몰라도 전 말씀하신 음악과 스토리때문에 했지만 제 주변은 그렇지 않았기에 기술한 부분입니다 ㅎㅎ 덕분에 전 나중에 칼질 알피지로 변한 NDS판을 하면서 크게 감동했었습니다. | 17.01.02 14: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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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당시를 생각해보면 일단 그 당시 일어를 제대로 이해하는 친구가 없었으니 스토리 혹은 음악에 크게 감명 못받고 몸통박치기라는 특수한 게임성이 더 부각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좀 드네요. 아무튼 입문하실때 상황에 따라서도 인식이 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 17.01.02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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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을 듣고보니 그런면도 없잖아 있는 것이 또 YS를 접한 분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 생각됩니다. falcom이 음반회사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래도 명반) 입문 시점에 따라서 YS의 원래틀에서 많이 벗어난 작품이 더 신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단지 외전 같은 느낌이라 정통성을 좀 떨어져보이지만 말이죠ㅡㅡ | 17.01.04 1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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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입문 당시 초등학생 시절이었기 때문에 일어를 알지는 못하는 상태였습니다만(물론, 지금은 독학을 제대로 한 덕에 일어가 참 익숙해져있네요. (마치 레지던트 이블보다 바이오 하자드를 선호하는 것 처럼) 입문시점에 따라 다르게 느끼게 될 게이머들을 생각해봤을 때 YS 8은 꽤 매력적이고 잘 만들어진 YS 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 | 17.01.04 12: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