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구 ㅈ같다 인간 죽어라 보다는
우주세기란 세계관 자체가 다른 모든 인류의 차별이나 갈등 요소들을 전부 다 포기하고
인류 존속과 지구 보존이란 목적하에서 통일된 정부를 만들고 이걸 기념하는걸로 시작한 세상임
그러니까 어스노이드라는 지구에 남겠다는 선민들의 등장이
우주세기에선 기존 갈등이 사라진 이후 새롭게 탄생한 차별이자 갈등 요소인거
아마도 그런 차별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기존에 묻혀있던 인종같은 갈등조차도 재발굴 되는건지도 모르고
그런 의미에서 샤아가 라사를 날리는건 지구 연방이 지구에 남아서 통치를 한다는것을 박살낸다는 메세지고
지구 한랭화는 지구에 인류가 남을 여지를 없애고 지구를 인류에서 해방하겠다는 의미이자
우주세기의 갈등의 근원인 어스노이드란 예외 조항 자체를 제거하겠다는 의미가 됨
물론 그게 심각하게 잘못된 방법이라지만
문제제기 자체는 맞기는 함
그리고 그 문제를 섬광의 하사웨이에서 더 알기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하지
예외를 두면 그것이 더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는것으로
물론 샤아의 문제는 그런 세계에 대한 심각한 문제 제기나 걱정도 있지만
그 앞에는 MS타고 아무로를 이기고 싶다는 마음도 있기에 이녀석을 진지하게 인류를 생각하는 인물로만 보기에는
글러먹은 면이 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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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이놈 바보임 이런놈에게 큰 일 맞기면 안된다 그냥 MS타게만 하면 되는건데 카미유 이놈이 줘패서 끌어댕긴 덕에..! | 25.06.22 22: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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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하의 주제가 조직론이란건데 애초 마프티의 목적은 연방이 사라지고 박살내라는게 아니라 제대로 바뀌고 개선되기 위해 내가 할수 있는건 혈연으로 더럽혀진 정계를 암살로 처리하고 악법 처리를 막는것 밖에 없다 나머지는 사람들이 참여하는것을 이끌어내는거다 니까 결국 인류 전체가 뉴타입이 되는거 말고는 답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 어떻게는 계속해서 체제가 혁신되게 노력해야 한다는거지 뭐 뉴타입이 말은 힘들지만 결국 별거 아니라 생각함 사람들이 모두 기본 상식을 배우고, 교양을 익히고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같은 그런 수수하지만 당연한 이야기들 지금 세상 보면 그런 당연한것 조차 안되니까 스트롱맨을 뽑으려 투표하거나 눈앞의 이득만을 위한 투표를 하거나 같이 민주주의 실패가 일어나고 있고 그게 제타의 티탄즈가 탄생하는 배경의 연방이나 아들레이드 회의를 여는 연방같은 모습과 무관한 이야긴 아니라고 봄 | 25.06.22 22: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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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의 경우에는 그렇게 네오지온이 승리하고 새로운 연방이 되어봐야 어짜피 관료주의와 대중에 휘말려 제 2의 연방이 될 결말밖에 없지. 작중에선 신생 세력이기에 수장의 의견이 그대로 전달되지만 에너하임 정도로만 커져도 수장이 네오지온을 지원하고 싶어도 그 지사들 전체를 통제하지 못하고 기업의 성격답게 연방의 론도벨에도 지원을 하거나 수주를 받는 등 이면적인 성격을 띄게 될테고 | 25.06.22 22: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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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인공들은 인류를 믿으면 어떻게 되겠다 같은 입장이니 그럴수 있지만 샤아의 포지션은 그래서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가 생각하는 포지션이란게 문제임 결국 기렌 자비에서 시작한 악역의 계보의 인물이고 그 포지션을 이어 받을 운명의 케릭터였던게 한계지 샤아만이 아니라 이 기렌의 계보를 이어가는 케릭터들은 인류는 이대로 가면 인류 스스로가 스스로를 잡아먹을 미래밖에 없다는 위기 의식을 지니고 그 절실함을 악행을 통해서 왜 이렇게까지 저들은 행동하는가로 전달하는 역을 하는 케릭터들임 물론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고 그냥 나쁜놈은 나쁜놈이고 그걸로 끝이라 보기 쉽지만 인류가 지나치게 늘어나고 정부는 부패하고 사람들은 그저 맹목적으로 소비만 하며 살아가기만 해서는 언젠간 인류 스스로가 스스로를 파멸시킬것이란 메세지는 우주세기 시리즈와 그 뒤까지 이어서 토미노옹이 연속해서 전달하는 주제이기도 함 근데 뭐 사실 역습의 샤아 자체가 퍼건의 아무로와 샤아 대결의 연장선이고 인류의 기적도 사실 ZZ에서 하려던걸 미뤄둔거기도 해서 뭔가 미묘한 기분이 들긴 함 하지만 원안인 벨토치카 칠드런을 보면 샤아는 아직 어른이 제대로 되지 못했기에 어른이 되기 위해서 자신이 넘어야할 아무로란 벽을 넘겠단것과 이미 아버지가 되서 자식을 지킬 각오가 된 아무로의 대결 구도로서 생각했던거로도 보임 결국 어린애의 고집과 올곧음을 어른의 책임감과 새 생명을 지키겠단 각오가 꺾었다는 이야기로도 볼수 있지 않나 싶음 본질은 | 25.06.22 23: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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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가 왜 그랫는지는 이해함 행동목적이나 동기는 이해하지만 그거에 동의나 공감은 못하지 샤아는 언제나 행동하는 이상주의 혁명가엿음 적어도 본인생각으로는 작중 표현상 대책없이 막나갔는대 행운 잿팟 터진 복수귀였던 1년시점에도 입으로는 이상을 말해왔고 적어도 본인 생각으로는 그 이상을 버렸다고 생각한적은 없을거임 샤아가 나쁜놈이냐하면 나쁜놈이었으면 본인이름 값으로 그런짓 안하고 잘 살아먹을 방법도 많은데 뭐하러 자살 돌격을 하겠어 내가 말했듯이 본인이 인류 전체를 구원하겟다는 욕심 본인밖에 불가능하다는 오만 순전히 내 편견이지만 본뎃에 적엇듯이 샤아가 할수잇던 가장 옳았던 일은 쥬도처럼 떠났어야 한다는거야 적어도 자기가 믿엇던 이상과 자기 아버지 이름값을 걸고 할일이 우물에 돌던지기는 아니었다는거지 | 25.06.22 23: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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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걍 다 내려놓고 MS도 버리고 세상을 등지고 사는 아프란시 샤아같은 삶이 나았을지도 모르지 애초 본인만이 할수 있다 생각하는건 샤아보다는 시로코쪽이었지 제타 당시때는 그래도 인간을 믿어보자 했지만 ZZ에서 그래미가 본래 샤아 역을 대신한거란걸 생각하면 다칼에서 모인 고관들의 모습과 하만에게 쉽사리 넘어가는 등 추태를 보고 답이 없다 생각하고 더 나아가 아무로조차도 그저 군 내에서 잉여롭게 다니는 꼴 보고 평생 저래선 답이 안나오겠다 한거지 오만이라 할수도 있지만 나중에 나오는 외전의 보쉬 웰러도 그렇고 그냥 급했던게 문제라 봄 지금 당장 바뀌지 않으면 영원히 절망이다 같이 결국 우주세기 시리즈는 토미노 옹이 그렇게 그들 기우대로 망했습니다로 끝내고 절망의 흔적과 절망의 가능성을 남긴 두 작품으로 이어버렸지만 그래도 지구와 인류는 존속했다는 부분에서 이들의 싸움들은 무의미하지 않았다 생각하고 싶음 | 25.06.22 23: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