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끝나자마자 미친듯이 달려가서 3시간정도 플레이 했습니다.
정말 솔직한 후기 전달 드립니다.
- PSVR2 관련 -
1. 화질
- 4K는 절대 아닙니다. PSVR1 보다는 2배 정도 좋아진 느낌? 퀘스트2보다는 소폭 개선된 느낌? 정도 입니다.
- 솔직히 실망하긴 했습니다. 왜 실망했느냐가 중요한데, 기대가 워낙 컸기 때문입니다.
- 출시 1달 전부터 PSVR2 관련 유튜브 영상들을 많이 시청했기에 기대가 워낙 컸습니다.
- 모니터/TV 화면으로 볼때와 실제 기기를 착용하고 플레이했을 때 체감 차이가 매우 큽니다.
- 와이프보고 써보라고 하고 저는 TV로 송출되는 영상 봤는데, TV에서는 화질이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유튜브 영상들처럼)
- 오브젝트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약간 자글 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 유튜버들 영상 보고 기대해서 구매하면 낭패 (PSVR1 보다 대폭 개선 & 퀘스트2보다는 일부 개선된 느낌)
2. 초점(선명함?)
- 저는 VR 기기를 착용하면 아무리 완벽하게 스윗스팟을 찾았어도...그 특유의 초점이 안 맞는 느낌이 있어 늘 불편합니다.
- PSVR2 셋팅 과정에서 스윗스팟을 찾았으며, 텍스트가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 다만 플레이 과정에서는 그런 흐릿함이라고 해야 되나요? 안경에 서리가 낀 느낌?거울에 반사되어서 영상을 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 저는 예민한 편이여서 아무리 셋팅을 잘했어도 초점에 대한 미세한 불편함을 느꼈으나, 개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3. 색감
- 색감은 매우 훌륭합니다.
- 색감이 너무 좋으니, 화질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 기대이하의 화질에 화려한 색감이... 저에게는 좀 비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색감은 매우 좋습니다)
4. 착용감
- 착용감에는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 이마와 맞닿는 부분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저는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5. 멀미
- 저는 평소에 멀미를 거의 안합니다.
- 초반에 카약을 하면서 멀미가 일부 있긴 했으나, 익숙해져서 인지 나중에는 참을 만 했습니다.
※ 게임을 못하겠다 정도로 멀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게임 초반에 약간 불편하다 정도? 이 부분도 익숙해 졌습니다.)
결론
- 퀘스트2 대비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VR기기다.
- 현재 내 PC가 최고사양은 아님으로 PCVR로 가기 부담스러우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 게임 별 -
제가 오랜 시간 게임을 하진 못했지만, 간단히 후기 남깁니다.
1. 카약
- 유튜브 영상들과 크게 다름
- 특히 환경 오브젝트의 화질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 해외 유튜버는 무슨 Photo-realistic 이다라고 하면서 현실감 있다고 하던데... 그 정도는 아닙니다.
- 물론 TV로 송출되는 영상은 좋아 보였습니다.
- 접대용으로는 나쁘지 않으나... 정말 리얼한 환경에서 힐링을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2. 그란 투리스모
- 외부 환경에 대한 그래픽 화질이 너무 떨어집니다.
- 차량 내부 묘사는 훌륭합니다.
- 게임성은 있습니다. (정말 내가 운전하는 느낌)
- 가장 크게 기대 했으나, 화질 측면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너무 기대가 컸어요 ㅜㅜ
- 그래도 게임성이 있어, 저는 계속 게임을 즐길 것 같습니다.
3. 호라이즌
- 유튜브 영상 보면 톨넥이 나올 때 비명지르고, 소름 돋고 그러던데... 그 정도는 아닙니다.
- 오브젝트가 움직일 때 화질이 더 크게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 컨트롤러 활용도는 매우 좋습니다.
- 게임성은 아직 초반부라 잘 모르겠으나, 활 쏘거나 등반할 때 재미는 있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테크 데모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토리가 약간 단조로운 선형의 느낌?)
※ 위 3게임의 공통점은 유튜브 영상 등에서 현실감/사실성 강조한다는 점이었고, 기대가 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게임을 했을 때 아쉬움이 매우 컸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사실성을 너무 강조한 게임을 하면 실망감이 클 것 같고, 게임성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4. PAVLOV (미국 계정으로 구매함)
- 게임성 때문에 가장 만족했습니다.
- 애초에 현실성을 강조한 게임이 아니다 보니, 화질에 대한 기대가 낮아서 인지, 오히려 만족했습니다.
- 사격을 할 때 컨트롤러 진동도 매우 좋았습니다.
- 조작도 좀 복잡하고, 파지 방법이라던지 사격 기술은 익혀야 할 것 같긴 한데, 아주 만족합니다.
5. 스타워즈 (데모판)
- 총 쏠 때 가장 만족했습니다. (스타워즈만의 사운드와 컨트롤러 진동 등)
- 예전에 오락실에서 총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타임크라이시스라고 ㅎㅎ)
6. 바하
- 바하는 무서워서 못하고 있습니다.
- (종종 VR 게임하면 놀래키곤 해서 안 그런다는 약속 받고) 와이프 옆에 붙들어 놓고 주말에 할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PSVR1, 퀘스트2 경험이 있어서 인지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기대가 컸다 보니 화질에 대한 아쉬움도 크네요.
아직 기술적으로 가야 할 길이 머네요...
그래도 게임성(특히 슈팅 게임)은 만족하고 있어서 계속 즐길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게임성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고사양 PC에 VR사용하시는 분은 굳이 PSVR2로 넘어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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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 조작 숙달이 필요하고 에임이 힘드네요 ㅎㅎ | 23.02.23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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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휴대폰이나 모니터 화면에서 보는 화질과, 렌즈로 보는 화질의 이질감이 매우 큰 것은 사실입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 일부 실망도 했지만, 그래도 현실을 인정하고 게임성 위주로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기기 인것 같아요 ㅠㅠ | 23.02.23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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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한번 해봐야 겠어요! | 23.02.23 15: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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